미국 대선을 전후로 북한 언론은 김 국방위원장의 동향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그 동안 김 국방위원장의 중병설 등 신변에 따른 여러 시나리오가 서방 언론들을 통해서 나타기도 했다. 하지만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2일 김 국방위원장의 축구경기 관람과 5일 군부대 시찰을 보도하고 연이어 6일 중앙예술단체 예술인들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례적으로 볼 때 이번 예술인 공연관람 사진은 안 나올 것 같다”면서 “지난 3월 9일자 조선중앙방송에 보면 ‘국제부녀자절’에 여성일꾼과 교향악단, 국가합창단 경축공연을 관람했다는 그런 보도가 있었으나 아나운서 멘트만 있었고 사진이 안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노동절 공훈국가합창단 경축공연을 관람과 조선인민군 군부대들의 군인가족, 예술소조공연을 관람, 러시아 국립아카데미 민속합창단 공연을 관람했다는 보도는 있었지만 사진은 안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예술인 공연 관람한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북 언론들의 이 같은 보도는 미국 대선을 의식한 보도로 보고 있다.
미국 국민들은 47세의 흑인 상원의원에게 미국의 향후 4년의 운명을 맡겼다. 오바마 당선자는 일리노이주의 초선 상원의원이며, 국가적 차원의 업무를 담당해본 경험도 일천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2세의 노련한 경쟁자와 현 집권당을 물리칠 수 있었다는 것은 변화에 대한 열망이 미국 내에서 격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선거가 끝난 지금 선거운동 과정에서 나타난 변화의 비전이 앞으로 4년간 어떠한 정책으로 실현될 것인가가 주 관심사이다. 선거운동은 선거를 위한 것일 뿐, 향후 정책의 전모를 드러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자신이 미국내 어떤 세력을 대표하고 있는가, 미국 전체의 국익을 어떠한 방식으로 재설정해야 하는가 그리고 야당이 된 공화당과 그 지지세력을 어떻게 끌어안아야 하는가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하여 향후의 정책패러다임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주 관심사 중 하나는 오바마 행정부의 대외정책이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두 후보 대외정책의 큰 줄기가 표출되었으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이번 대선의 쟁점은 이라크에서 시작하여 경제 이슈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거를 마친 미국민들은 설문조사에서 경제가 전체 이슈의 60%를 차지한다고 응답했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축구관람 사진 공개 뒤 사흘만에 군부대 시찰 사진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새벽 2시 방송에서 \"김 국방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2200부대와 제534 군부대 직속 구분대(대대급으로 알려지고 있음)를 시찰했다\"고 보도를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국방위원장이 훈련모습을 참관하고, 병영을 시찰한 뒤에 두 부대에서 군인들과 기념촬영을 했다\"며 \"김 국방위원장은 인민군을 필승불패의 혁명무력으로 강화 · 발전시키기 위해 전투정치훈련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김 국방위원장의 부대 시찰에는 현철해, 이명수, 김명국 대장이 수행을 했다고 전하고 있지만 부대 시찰 일시와 위치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통상 김 국방위원장의 사진을 10여장을 내보내던 조선중앙통신이 이번에는 부대별 단체 사진 1장씩만 내보낸 것이 매우 이례적이다. 한편 평양 근교에 있는 부대로 알려지고 있는 534 군부대는 김 국방위원장이 과거 수차례 현지지도를 한 적이 있어 각별한 애정을 보이는 것으로 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13일 이 부대의 산하 식료공장을 시찰했었고, 앞서 2001년 5
정부는 2일 북한언론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공개에 대해 특별하게 언급할 사안은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사진만 갖고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현재 북한에서 국정운영에 관해 특이한 동향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발표된 것이 동영상이 아니고. 정사진으로만 여러 가지 상태를 얘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북한에서 김 국방위원장의 사진은 1호 사진인데, 1호 사진을 가지고 합성여부를 제가 얘기한다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한 것이 아니면 정부는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어렵고 북한이 공식매체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진은 그대로 믿어주는 것이 관례"며 "정부는 이번 사진을 합성여부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항상 관찰을 하고 주시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변인은 "3일부터 경의선 차량 통행 절차를 간소화하는 조치를 취했다"면서 "현재 경의선 도로를 수시로 통행하는 입주업체차량에 대해서 RFID 전자인식기술을 이용을 해서 전자운행 승인증을 자동적으로 통행을 원활하게 하는 방식
노무현-이명박 두 정권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목을 매다는 모습이 너무 닮았다. 국회비준을 두 나라의 정치일정조차 무시하고 밀어붙이는 꼴이 말이다. 노 정권은 작년 12월 대선에 이은 금년 4월 총선이란 정치일정은 안중에도 없이 FTA 타령만 늘어놓았다. 이 정권은 취임 전부터 16대 국회의 임기종료와 미국의 정치일정을 아랑곳 하지 않고 닦달해 왔다. 미국은 11월 대통령-상하원 동시선거에 이은 의회일정이 짜여 있다. 한국이 비준안을 동의하더라도 미국은 찬반을 떠나서 내년 처리도 시간적-물리적으로 불투명하다. 그런데도 이명박 정부는 미국에 앞서 국회가 먼저 처리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무차별 수입도 그 대가로 연내에 미국 의회의 비준을 이끌어낸다는 잘못된 외교전략에서 나온 것이다. 미국은 11월 4일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선거를 동시에 치르기 때문에 의회 회기가 9월 26일 끝나도록 잡혀 있었다. 그 이 전에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맞춘 일주일 휴무, 8월 하기휴가에 들어갔다. 그런데 촛불국면에서도 국무회의는 7월 1일 국회 비준동의안을 재의결했다. 그리곤 정부-여당이 시도 때도 없이 국회비준을 들고 나온다. 미국 의회는 관례적으로 짝수
결국 KBS가 이번 가을개편에서 \'시사투나잇\'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KBS가 제 597차 정기이사회에 보고한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개편안에 따르면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던 1TV \'미디어포커스\'는 \'미디어비평\'으로 이름을 바꿔 금요일 오후 11시 30분에 방송된다. 또 2TV \'생방송 시사투나잇\'은 \'시사터치오늘\'로 명칭을 바꾸며 기존에 방송되던 0시보다 15분 늦은 0시 15분부터 45분까지 방송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두 프로그램은 이병순 사장에 의해 페지수순을 밟고 있는 중이었다. 이 프로그램들은 보수언론과 현 정부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 사장의 취임사에서도 \"대내외적으로 비판받아온 프로그램의 존폐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폐지가 거의 확실화됐었다. 이 외에도 KBS는 \'특파원 현장보고\', \'아시아 투데이\', \'아시아의 창\', \'한국사 전\'도 제작비 문제를 들어 폐지키로 했다. 모두 시사교양프로그램들이다. 또한 KBS는 지난 2004년부터 1TV \'심야토론\'을 진행해 온 정관용 씨를 프로그램에서 하차시켰고, 가수
북한 언론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정사진을 공개해 주목되고 있다. 통일부는 2일 김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가 공개하면서 과 과 등에 일제히 게재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달 12일 여성포병부대를 방문한 사진이 공개 뒤 두 번 째다.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김 국방위원장이 축구경기 관람사진으로 최근사진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2일자 '노동신문'에도 "김 국방위원장은 인민군 장병들과 함께 제11차 인민체육대회 페막과 관련하여 조선인민군 팀과 팀간의 축구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조선인민군 대장들인 현철해, 리명수, 김명국을 비롯한 군대의 지휘성원들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장성택,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들인 리제강, 리재일을 비롯한 당중앙위원회 책임간부들이 경기를 함께 보았다"며 "두 팀은 평시에 꾸준히 련(연)마해 온 기술을 남김없이 발휘함으로써 훌륭한 경기장면들을 펼쳐보였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사진 공개는 서방언론들이 각종 시나리오를 보도와 내부 동요를 막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는 일각의 판단이다. 또한 이번 축구관람에서 당과 군내 측근들이 수행해 아직 김 국방위원장의 절대적으로 영향력이 크다고 보여주고
통일부 김하중 장관은 "금강산 관광 10주년인 11월 18일 전에 금강산 관광이 재개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110일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김 장관은 2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관광객 고 박왕자 씨 총격 피살 사건은 당국간에 종결해야 한다"면서 "현재 북한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장관은 "진출한 영세한 협력업체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현대아산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고, 북측이 대화에 나선다면 틀림없이 해결 방안을 찾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북한이 남북관계 전면 차단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의 비난이나 압박에 흔들리지 않고 상생 · 공영으로 유연하게 현안 문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정부가 출범한 지 8개월이나 됐는데 당국자와는 만나지도, 얘기를 들어보지도 않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만 오해를 하고 비난을 하고 있다"면서 "북핵 불능화가 완료되고 북핵 상황이 진전되면 여러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박정희 유신정권 아래에서 중앙정보부는 직무범위를 벗어나 동아언론 탄압의 모든 역할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진실 · 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아래 진실화해위원회)는 전원위원회에서 \'동아일보 광고탄압 사건\'에 대해 중앙정보부 등 국가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으로 진실규명 결정했다. 진실화해위원회의 조사결과, 박정희 유신정권 아래에서 언론자유는 헌법과 긴급조치를 비롯한 각종 법률적 규제와 행정 조치들로 인해 많은 제약과 규제를 받았고 관련부처인 문화공보부도 언론사에 대한 간섭과 통제를 했었다. 특히 중앙정보부는 직무범위를 벗어나 동아언론 탄압의 모든 역할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정보부는 1974년 12월 중순경부터 1975년 7월 초순까지 지속적으로 동아일보사와 계약한 광고주들을 남산 중앙정보부로 불러 동아일보와 동아방송, 여성동아, 신동아, 심지어는 동아연감에까지 광고취소와 광고를 게재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와 보안각서를 쓰게 했다. 또한 소액광고주까지 중앙정보부에 출두하게 하거나 경찰 정보과 직원에 의한 연행 조사, 세무서의 세무 사찰, 백지광고에 대한 격려광고를 게재한 교수가 속한 학교에 압력을 넣는 방법 등 여러 방법을 사용했다
검찰이 이봉화 전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의 `쌀 직불금 부당 신청' 사건을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28일 민주노동당 배○○ 국장을 고발인 자격으로 조사하고, 법리검토 및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이 전 차관을 불러 쌀 직불금을 신청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한국진보연대가 한나라당 김성회, 김학용 의원을 고발한 사건과 보수단체인 '대한민국 삼일회'의 전윤철 전 감사원장 고발 사건에 대해서도 조만간 관련자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15일 "이 전 차관이 자경 확인서를 위조해 서울 서초구청에 쌀 직불금 신청을 한 것은 위장 전입을 통한 농지 취득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며 검찰에 고발했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IPTV에 대한 지상파 실시간 재송신에 관한 교섭을 요청했다. 최근 일각에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방송사와 IPTV 사업자간 재송신에 관여한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가 출범함과 동시에 KBS와 SBS는 IPTV에 지상파 재송신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MBC도 곧 실시간 재송신 협상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가 방송통신위원회 산하기관이라는 말도 떠돌고 있다. 과거 유료방송에 대한 지상파 재송신은 무료 지상파 네트워크를 황폐화시켜 시청자의 무료방송 시청권을 없어졌다. 이에 지상파TV 디지털 전환을 지연시키는 주원인이 되었고, 그 결과 케이블 방송사업자와 일부 학자들은 지상파 방송의 무선 네트워크를 부정하며 PP(채널사용)사업자의 지위를 부여할 것을 주장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관해 언론노조는 이미 재정된 IPTV법 시행령과 개정을 앞두고 있는 방송법 시행령에 따라 재벌 대기업과 왜곡된 논조 배달망으로 전락할 매체에 무료 지상파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었다. 또한 재송신 결과에 따라 변화될 지상파방송의 위상은 방송종사자들의 고용과 임금 등 노동환경에 커다
인터넷 신문 는 북측 인터넷 매체 와 동영상 기사교류를 시작했다. 남측 언론사가 북측 언론사로부터 동영상기사를 제공받아 직접 게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는 이날 북측으로부터 제공받은 동영상기사 \'개천절 기념행사 진행\'(2분 43초)와 \'민족의 재보 개성의 력사유적 - 령통사\'(8분 48초) 두 건을 통일부의 \'조건부 반입승인\'을 받아 공개했다. \'개천절 기념행사 진행\'은 지난 10월 3일 평양 강동군에 위치한 단군릉에서 진행된 기념행사를 담은 동영상으로, 남측에도 잘 알려져 있는 단군민족통일협의회 회장인 류미영 천도교 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오익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 등의 얼굴이 보인다. 그러나 강철원 단군민족통일협의회 부회장의 보고 내용 등의 음성은 통일부 반입승인 과정에서 모두 삭제돼 구체적인 행사의 내용은 화면으로 짐작할 수 있을 뿐이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강 부회장의 보고내용은 이미 조선중앙통신 등에 보도돼 와 등 남측 언론에도 소개된 바 있다. \'민족의 재보 개성의 력사 - 령통사\'는 고려의 옛 수도 개성의 변모된 모습
정부는 민간단체들의 대북 전단지 살포 자제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군사실무 책임자 접촉과 관련해 후속조치 문제를 통일부, 국방부, 경찰청 등 유관부처 국장급 회의를 개최를 하였다"며 "이 회의에서 민간단체의 전단살포 문제는 남북사이의 여러 가지 합의 등을 감안해 볼 때 자제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회의 결과 유관부처 협조아래 해당 민간단체 등에 대해 여러 가지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면서 "북측도 우리측에 대한 비방을 중지해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북측에 촉구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군 통신자재 등 장비제공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남북기본합의서(南北基本合議書, Inter-Korean Basic Agreement)는 1990년 9월 제1차 고위급회담을 시작한 이후 15개월만에 채택된 합의서로, 1991년 12월 13일 서울에서 열린 제5차 고위급회담에서 남북한이 화해 및 불가침, 교류협력 등에 관해 공동 합의한 기본 문서다. 이어 1992년 2월 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