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아프간 파병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민주당 개혁진보성향 의원 모임인 ‘민주연대’는 정부가 아프간 지방재건팀을 확대 지원을 위해 보호할 경비병력 파병 방침에 대해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민주당에게도 “즉각 아프간 파병 반대 당론을 채택해야 한다”며 “파병 철회에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충분한 검토 없이, 국민의 동의 없이 독주·독선 밀어붙이기식으로 아프간 파병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이 방침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아프간 전쟁은 테러와의 전쟁 국면을 넘어 전면전에 돌입한 지 오래”라며 “지난달에만 50명 이상의 미군이 숨진 점을 고려하면 한국군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2007년 공병대 소속 윤장호 하사 자살테러로 전사한 사건을 들며 “당시에도 전투병이 아닌 의료 및 공병부대를 파병했지만 저항세력의 표적이 되고 말았다”며 “현재 아프간에 파병 중인 나라는 현지 사정 악화에 따른 자국 병력을 철수시키거나 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파평을 반대했다. 이어 “아프간 파병 결정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선으로 해야 하는 정부가 취해야 할 행동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소방방재청은 신종 인플루엔자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4일부터 관계법령에 의거, 전국 민방위 교육훈련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에 11월 이후 전국 민방위 보충교육훈련대상자 65만 여명의 교육훈련이 중지된다. 향후 민방위 교육이 종료되는 11월 말까지 심각단계가 지속되면 보충교육훈련대상자 교육은 면제 처리돼 이수된 것으로 간주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오전 10시 광주제일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제80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 광주광역시교육감, 광주광역시장, 학생독립운동 동지회원, 교원·학생 대표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안병만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우리 학생들이 법과 규칙을 지키는 세계의 리더로 성장하여, 우리 사회에 봉사하고 인류 공동 번영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경현 광주제일고 학생 등 리더십과 희생정신, 사회공헌 봉사활동 등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 총 16명(시·도별 1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행사는 일제강점기 전국적으로 일어난 학생독립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80주년을 맞는 학생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07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 실시돼왔으며, 시·도 교육청이 윤번제로 주관하고 있다.
여성부 직원들이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여성 자립 돕기에 나섰다. 여성부는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던 44세 김 모 씨에게 직원들이 각자의 월급에서 조금씩 모은 기부액을 3일 전달했다. 김 씨는 결혼 후 남편의 폭력으로 첫째를 유산하는 등 상습적인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생계까지 책임져왔다. 현재는 남편과 이혼한 후 지역자활센터에서 일하며 자립을 준비하고 있으나, 전체 치아가 3개 밖에 없어 안면기형으로 오해받는 등 구직 및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여성부는 이날 직원들이 모든 돈을 김 씨에게 전달하고,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의 협조를 얻어 김 씨가 전체 치아에 대한 틀니시술 및 잇몸치료를 받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성부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성폭력피해여성 가족에게도 직원들의 기부액을 전달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일 간 항공기 관제권 이양이 현 음성전화 방식에서 디지털 데이터 방식으로 전환된다. 국토해양부는 한-일 간 ‘항공교통관제소 간 데이터 통신망(AIDC)’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양국의 항공기가 상대국의 영공으로 진입 할 때, 양국 관제사 간 관제권을 이양하는데 지금까지 사용되던 음성통신 방식은 전화연결이 순조롭지 못해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데이터 통신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정보 자동교환 방식이 채택되면, 항공기의 비행흐름이 원활하게 되어 일정한 순항속도를 유지시켜 항공기의 정시 도착율을 높일 수 있다. 이로써 항공교통 관제업무의 효율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 한·일 항공로는 일평균 운행이 양방향 810편으로 항공교통 밀도가 높은 노선중 하나이다. 이 사업은 2007년 8월 양국이 공동으로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하여, 지난 10월까지 10여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완성됐다. 국토해양부는 향후 한중 노선도 2013년 말까지 AIDC를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2010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2일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이 1시간 늦춰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제주도를 제외하고 시험장이 설치된 지역의 기업과 관공서 출근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추는 등 수능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전철 및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2시간 연장(7:00~9:00 → 6:00~10:00)하고, 운행횟수도 총 35여 회로 늘어난다. 시내버스는 수험생의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6:00~8:10)하고, 시험장행 표지 부착, 시험장 안내방송 실시해 수험생이 수험장을 찾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또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하고, 각 행정기관은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의 주 이동로에 배치·운행하기로 했다.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의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주변의 교통통제도 강화된다. 시험장 주변 200m 이내의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주차도 금지된다. 수험생들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와야 한다. 올해 수능시험은 11월 12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저녁 6시 5분까지 전국 1,124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달 이후 신종인플루엔자 급속한 확산으로 수혈용 혈액이 부족함에 따라 군부대 단체헌혈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국 혈액원과 헌혈의 집은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보건복지가족부는 “어느 때보다 국민의 헌혈 참여가 절실하다”며 “수혈용 혈액을 적정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난달 28일 ‘혈액수급비상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는 수혈용혈액 보유량이 일평균 7일분 이상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10월 들어 신종플루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혈액 보유량이 크게 줄었다. 현재 적십자사 농축적혈구 혈액보유량(의료기관 제외)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 기준 3일분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학교 단체헌혈이 주는 등 헌혈자 수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혈액부족이 크게 우려되는 실정”이라며 “대책을수립해 혈액보유량을 3일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군부대 단체헌혈을 대폭 확충하는 등 헌혈을 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며 현제 이에 대해 국방부와 협의 중이다. 또 전국 혈액원과 대학교, 운전면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금년 말까지 과천시 등 22개 시·도에 대한 최신의 정밀 지형정보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정밀 지형정보는 수치표고모델과 정사영상 등 2종으로 금년도 총 제작면적은 9,495㎢으로 서울시 면적의 약15배에 해당한다. 현재, 과천시 등 8개시에 배포했고, 서울시 등 14개 시·군은 12월까지 추가 배포할 계획이다. 수치표고모델(數値標高-)이란 지도 또는 컴퓨터상에 지형을 표현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같은 간격의 격자로 구성하고 각 격자점에 위치와 높이값을 부여한 지형모형이고, 정사영상(正射影像)이란 항공사진 외곽의 비틀림을 보정하여 실제 지도와 같게 만든 영상을 말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지형정보는 1m×1m의 수치표고모델과 공간해상도 12㎝의 정사영상이며, 이는 최소 1m 크기의 지형이나 사물을 3차원으로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러한 지형정보는 토목, 환경, 방재 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정부 추진 사업인 ‘4대강 살리기’, ‘기후변화 대응 적응모델 개발’, ‘디지털가축방역체계 구축’, ‘생태조사’, 등에 지형정보를 제공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전국에 대하여 10m×10m 격자의 수치표고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청와대에서 배석자 없이 조찬 회동을 갖었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는 2일 오전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10,28 재보선 결과를 평가하고 이후의 대책과 곧 시작될 국회 대정부질문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비롯한 국회 대책, 세종시 수정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에게 “국민들이 여당이 분발하고 일 잘하라고 한 것”이라며 “여당이 오만해서 일을 소홀히 할까봐 국민들이 걱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정 대표는 “의석수는 2 대 3이지만 실제 득표는 우리가 많았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당당하고 겸허하게 일 많이 하라. 열심히 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는 이어 배석자들이 퇴장한 가운데 비공개 단독 회동에 들어갔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비공개 단독회동에서 “이 대통령이 세종시 문제와 관련, 세종시는 충분히 숙고해서 하는 것이 좋으니까 당에서도 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변인은 “정 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세종시는 충청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국가발전에 부합되도록 해야한다”면서 “당도 이를 위해 적극 역할을 할 것이며 이 사안 검토하기 위해서 빠른 시일안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 인터넷매체인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진보 공생의 길, 4당 대표에게 묻는다’라는 합동토론회가 열린다. 이들 신문사는 이 토론회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당이 되지 않는 국민참여신당(준)을 초정하면서 10?28재보선에서 반MB 연대 선거공조 실패 뒤 진보개혁진영의 나아갈 길과 야권연대구상을 들어 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창조한국당은 이 토론회에 초청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창조한국당은 “이러한 성격의 토론회에 그동안 야 4당 공조, 나아가 야 5당까지 끌어내며 반MB 투쟁에서 역할을 해 왔던 창조한국당과 문국현 대표를 배제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정권차원의 문국현 죽이기가 부당하다고 맞서야 할 진보매체들 마저도 문국현 죽이기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라고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하물며 아직 창당도 되지 않는 국민참여신당(준) 부위원장을 초청하면서 창조한국당 대표를 배제한 것은 부당하다”며 “최소한 창조한국당에게 물어는 보았어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협의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배제한 것에 대해 바로잡지 않는다면 행사중지 가처분신청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창조한국당과
창조한국당이 창당 2주년을 맞고 기념식을 가졌다. 그러나 최근 문국현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과 대표직 사의를 표명해 창당 이후 최대 위기 속에 맞은 2주년이어서 30일 저녁 서울 연신내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창당 행사에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난 2년간 당의 활동과정이 담긴 동영상을 관람했고, 문 대표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정치적 살인\'이라고 규탄한 뒤 적극적인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다짐했지만 진보정당 또는 중도정당이라는 입지를 원내와 국민들에게 입지를 넓히지 못했다. 앞서 창조한국당은 창당 2주년 성명에서 \"희망과 대안을 제시하는 미래 세력들과 함께 불의 한 세력과의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 국민의 여망과 지지를 바탕으로 추호도 흔들림없이 우리의 꿈과 목표를 실현하는 날까지, 굽히지 않고 전진해 나갈 것임을 굳게 결의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당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문 대표는 앞으로 쉬면서 재충전을 하고 할 일을 구상하겠다면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문 대표가 사퇴할 경우 당내에 인지도를 갖춘 인물이 없고 외부 인사의 영입도 쉽지 않아 선장없는 당으로 장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정기국회 일정이 시작된다. 정부의 예산안 시정 연설과 교섭단체 대표 연설, 정치·경제 각 분야 대정부 질문이 시작되지만 세종시 문제와 헌법재판소의 미디어 법 판결로여야 대치가 예고되고 있다. 재보선의 승리로 민주당은 국정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29일 헌법재판소가 미디어 관련법을 한나라당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로 국정 주도가 수월하지 않게 됐다.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한계를 명확히 드러낸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난하고 재협상을 요구하는 한편,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제 미디어법의 소모적 논쟁에 대해 종지부를 찍고 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민주당의 요구에 선을 그은 상태다. 한편,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원안 플러스 알파(α)\' 등 수정안 입장을 밝힌 뒤 박근혜 전 대표에게 \"정치적 신뢰 문제 이전에 막중한 국가 대사\"라며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해 설득하겠다\"고 제의했으나 박 전 대표는 31일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종시는 국회가 국민과 충청도민에게 한 약속이지 개인 약속이 아니다\"라며 \"개인적인 정치 신념으로 폄하해선 안된다\"고
국토해양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해피하우스 시범사업지역을 공모한 결과, 서울 마포구 성산1동, 대구 서구 평리3동, 전북 전주시 인후2동 등 3개 지역을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했다. 해피하우스 사업은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주관으로 추진 중인 ‘뉴 하우징 운동’의 하나로, 단독·다세대 주택의 주거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지역밀착형 지원사업이다. 서울 마포구는 성산1동 일대는 단독·다가구주택이 90%를 차지하고 거주계층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성미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커뮤니티가 잘 구성되어있고, 담장 허물기 등 시민단체 중심의 마을 만들기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대구 서구는 평리3동 일대는, 단독주택이 90% 이상이며 에너지효율이 낮은 노후건축물이 밀집되어 있다. 낙후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및 녹색 생활환경 조성에 대한 지자체의 의지와 지역민의 참여도가 높은 곳으로 평가되었다. 전북 전주시는 인후2동 일대로, 단독주택이 72%에 이르며, 자가소유비율 및 평균 거주기간이 높은 곳이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원조성 사업, 주택가 주차장 조성 사업 등 기존사업과의 다양한 연계가 가능하고, 지역사회의 협력체계가 잘 구축된 곳으로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