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달 초 기준 반도체 수출(1~10일 기준)이 8개월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월말로 갈수록 실적이 더 많이 집계되는 특성상 플러스 전환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액은 19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7% 늘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22억9000만 달러로 조업일수(8.5일)가 지난해와 같아 증가 폭은 30.7%로 동일하다. 품목별로는 철강제품과 석유제품 수출액이 각각 16억4500만달러, 15억300만 달러로 58.1%, 131.1% 늘었다. 승용차와 무선통신기기도 각각 46.8%, 16.5% 증가한 13억 달러, 8억8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외에 자동차부품(7억2600만 달러·15.4%), 정밀기기(4억8800만 달러·17.5%), 선박(4억200만 달러·22.7%), 컴퓨터 주변기기(3억9400만 달러·3.7%), 가전제품(2억7500만 달러·10.7%) 등 대부분 주요 품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 수출액은 2.1% 감소한 32억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초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에 미치지 못한 것은 지난 1월(-0.3%) 이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인천에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도로에 뛰어들고 경찰관에게 욕설과 폭행을 저지른 소방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및 모욕 혐의로 인천 한 소방서 소속 소방관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36분께 인천 서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도로에 뛰어들어 난동을 부린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면서 밀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당시 도로에 뛰어들어 난동을 부린 후 출동한 경찰관이 신원을 조회하는 과정에서 “ ○○, ○ ○○말라”는 등의 욕설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파악하고 귀가조치했으며, 추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시민들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보고 모욕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며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홍콩에서 친 중국 인사만이 선거에 출마하고 또 뽑힐 수 있도록 선거법이 개정된 후의 첫 선거가 19일 치러졌다. 지난 5월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애국자'로 검증된 홍콩인만 입법회, 입법회 간선단, 선거위원회 및 선거위 선출단에 출마하고 당선될 수 있는 홍콩 선거법 개정을 통과시켰다. 2020년 6월 말의 홍콩 보안법 통과에 이은 홍콩 민주주의 부러뜨러기 2탄이었다. 이날 실시된 선거는 선거위원회 위원 선출 1차 투표다. 본토 반환 후 50년 간 홍콩 민주주의와 자치권을 보장한다는 중국의 약속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여실히 드러나는 3류 정치 행사라고 할 수 있다. 홍콩 선거위원회는 올 12월에 입법기관인 입법회 90명 의원 중 간선 할당된 40명을 독자 선출하며 내년 3월에는 홍콩 최고지도자 행정장관을 역시 독자 선출한다. 이런 막중한 위원회가 1200명에서 1500명으로 늘어나면서 친 민주주의 성향 주민의 위원 피선 및 합류가 곳곳에서 차단되었다. 특히 대부분 친 민주 성향인 구의회 117명의 위원회 자동 배당이 삭제되었다. 행정장관 그리고 입법회의 반 가까이를 선출하는 1500명는 750만 홍콩 주민 중 단 8000명이 선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추석 연휴 둘째날인 19일 오전부터 이어지던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가 오후 10시를 넘기며 대부분 풀려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내일(20일)도 아침부터 이어지는 귀성길 정체는 정오 무렵 최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30분 기준 고속도로는 대부분 구간에서 정체가 점차 풀리며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잠원에서 서초로 3㎞ 구간 정체고, 신갈분기점에서 기흥휴게소 부근 4㎞ 구간이 더딘 편이다. 오후 10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목포 3시간40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전~서울 1시간30분 ▲대구~서울 3시간3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목포~서울 3시간40분 ▲울산~서울 4시간10분 등이다. 내일은 추석 전날로 귀성 방향으로 정체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귀성방향은 오전 11시에서 낮 12시에 최대 혼잡을 보이다가 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제주에서 조류에 떠밀려 바다에 표류하던 스쿠버다이버 4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19일 오후 4시27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앞바다에서 스쿠버다이버 4명이 20분이 수면 위로 나오지 않는다며 일행이 신고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헬기와 특공대, 구조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 수색활동을 하던 중 이날 오후 4시48분께 사고 지점에서 약 2.8㎞ 떨어진 해상에서 구조신호를 보내며 표류 중인 스쿠버다이버 4명을 발견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통해 이날 오후 4시48분께 4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들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확인 결과 구조된 다이버들은 출수하기 위해 수면 가까이 올라왔으나, 거센 조류에 떠밀려 표류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구조자와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이성문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이 대표를 소환해 자금 흐름에 관한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올해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의 2019년 금융거래 내역 중 의문이 드는 자금흐름이 있다는 취지의 공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경찰청은 용산경찰서가 이 사건을 조사토록 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은 이재명 지사가 지난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한 1조1500억 규모 공영 개발 사업이다. 정치권에서는 대장동 개발 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성남의 뜰'과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어 출자금 대비 1154배에 달하는 막대한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필리핀의 복싱영웅 출신 정치인 매니 파퀴아오 상원의원이 19일 내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발표했다. 현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휘하 집권당 중 파퀴아오 자신이 이끄는 한 분파가 그를 대선 후보로 지명하자 이를 수락한 것이다. 앞서 집권당 PDP-라반 당 최대분파는 지난주 두테르테의 측근인 크리스토퍼 '봉'고 상원의원을 대선 후보로 지명했다. 그러나 봉고 의원은 출마 의사가 없다고 밝혔으며 다른 분파가 파퀴아오를 지명한 것이다. 열흘 전 집권당은 헌법에 의해 대통령직 재선 출마가 불가능한 두테르테(76)를 내년 대선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봉고 상원의원이 지명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두테르테의 딸로 다른 당을 창시한 사라 두테르테 다바오 시장을 집권당 대선 후보로 영입하려는 중간 수순이라는 추정이 나돌고 있다. 아버지는 부통령, 딸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 두테르테 가문 및 집권당 최대 분파가 계속 권력을 잡겠다는 기획이라는 것이다. 이날 파퀴아오(42) 의원은 현 정부의 부패와 대 중국 유화 노선을 강력히 비판하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대통령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프로 복싱 26년 경력 동안 사상 최초로 8개 체급 세계
첨단기술 사용에 '인권존중' 원칙 담겨…사실상 중국 겨냥 인도의 비동맹 중립외교 노선 배려해 중국 직접 명기하지는 않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 대면 정상회담이 오는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은 24일 열리는 쿼드 첫 대면 정상회의에서 채택할 경제 안보에 관한 공동성명 초안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초안에는 "기술을 부정한 방법으로 이용하거나 도용하는 것은 세계 기술 개발의 근간을 뒤흔드는 공통의 과제로 대체해야 한다"는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초안에서 4개국은 앞으로 협력할 중점 분야로 반도체 등 전략물자의 공급망 구축을 꼽았다. 이어 4개국의 공급력을 확인하고, 취약한 분야를 특정해 공급망의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기록됐다. 초안에는 첨단기술의 설계나 개발, 사용에 관해 "공유하는 가치관이나 인권 존중에 근거해야 한다"는 공동 원칙을 명시했다. 이는 민주주의나 자유, 법의 지배라는 개념을 존중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자민당 당원·당우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이 차기 일본 총리가 될 자민당 새 총재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교도통신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자민당 당원과 당우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적합한 정치인 1위는 48.6%로 고노 개혁상이었다. 고노 개혁상에 이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자민당 정조회장이 18.5%로 2위였다. 이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이 15.7%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지지를 받고 있다. 개혁파로 알려진 노다 세이코(野田聖子·61) 간사장 대행은 3.3%로 4위였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집권당의 총재는 총리가 된다. 자민당 총재선거는 지난 17일 고시됐으며 오는 29일 투·개표가 진행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총리 연임을 포기하겠다는 뜻으로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한 낮은 지지율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자민당 당원 및 후원 정치단체 회원 등 1028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골목상권과 상생하겠다며 상생안을 소상공인과 택시업계는 '근본적인 해결책 없는 얄팍한 술수’로 규정하고 플랫폼 독점 규제 법안을 국회가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김 의장은 골목상권과 상생하겠다며 14일 상생안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꽃, 간식, 샐러드 배달 중개서비스 등 사업 철수 및 혁신사업 중심의 사업재편 ▲파트너 지원 확대 3000억원의 상생기금 조성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으로 케이큐브홀딩스 전환 등이다. 이에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에서 "소상공인단체와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카카오의 상생안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김 의장에 대한 제제 절차를 밟고 있다"며 "국정감사에서 김 의장에 대한 증인 채택 여론까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를 일시적으로 모면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카카오는 큰 틀에서 골목상권 논란 사업들을 철수하겠다는 원칙을 밝혔지만 사업 철수가 구체화된 서비스는 카카오 모빌리티의 꽃, 간식, 샐러드 배달 중개서비스 중 한 둘에 불과하다"며 "대리운전 시장, 카카오 헤어숍 등은 언급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메리 셸리의 작품…여성 작가 인쇄물 가운데 가장 높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818년 출간된 영국 작가 메리 셸리의 작품 '프랑켄슈타인' 초판이 117만 달러(약 13억 7천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여성 작가의 인쇄물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UPI에 따르면 경매업체 크리스티에서 경매가 이뤄졌으며 20만 달러~30만 달러(약 2억 3천만 원~3억 5천만 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여러 차례 가격 제의를 받으며 훨씬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었다. 총 3권으로 이뤄진 프랑켄슈타인은 오늘날 뮤지컬로 제작되는 등 지속된 인기를 얻고 있다. 파인북스매거진은 이번 낙찰 금액이 지금까지 여성 작가의 인쇄물 중 최고가라고 전했다. 크리스티측은 경매로 나온 제품이 초판 500권 중 하나이며, 1985년 이후 처음으로 다시 경매에 나온 것이라 전했다.
시위 참가자 400~450명 규모…현장에 주방위군 배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초 미국의 ‘1·6 의회의사당 난입 사건’ 이후 8개월 여만에 같은 장소에서 또다시 시위가 18일(현지시간) 열렸다. 재선에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1·6 사태 관련자 기소 처분에 항의하는 집회다. NBC뉴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7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경찰병력을 제외한 시위 참가자 규모는 400~450명 정도였다. 친 트럼프 시위는 18일 오후 12시께 시작됐다. 이번 시위는 90분만에 끝이 났다고 한다. 로버트 콘티 경찰국장은 "시위에 참가한 군중은 우리가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경찰병력 증강이 시위 규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의회 의사당 주변에 2.4m 높이의 펜스를 설치했다. 경찰 외에 주방위군 100명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1월6일 위한 정의구현(Justice for 16)'이라는 이름의 이번 집회는 트럼프 선거캠프 직원이었던 맷 브레이너드 주최로 열렸다. 시위는 큰 충돌 없이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브레이너드는 시위 현장에서 연설을
5인가족 2주새 7차례 이사..지인집 돌며 피신 계속 외출 땐 부르카로 몸 감추고..어둠속의 기다림 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아프가니스탄에 여전히 남겨진 미국인들이 있는 가운데 이들은 수없이 거처를 옮기면서 탈레반의 체포를 피해 공포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AP통신의 취재 결과 밝혀졌다. 캘리포니아에서 온 미국 국적의 한 부부는 어린 자녀 세 명과 함께 언제라도 탈레반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즉시 도망칠수있도록 부부가 교대로 잠을 잔다고 AP통신에게 말했다. 이들 가족은 받아주는 친척이나 지인이 있느냐에 따라서 2주일 동안에 벌써 7차례나 거처를 옮기며 잠자리와 음식을 제공받았다. 매일 매일의 삶은 공포와 지겨운 기다림의 연속이었고, 좁은 방 한두칸에 숨은 채 책을 읽거나 TV를 보거나 아이들을 조용하게 만들 '텔레폰게임' 같은 것으로 소일했다고 한다. 다행히 미 국무부관리 한 명이 며칠 전 이들과 연락이 닿으면서 부부는 시범 철수대상으로 선정되었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 이후로는 소식이 없다. 이들은 한 차례 출국 항공기 탑승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지금은 국제구호기관의 구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부가운데 아내는 AP통신과의 문자메시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