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나라 가계의 가구당 순자산이 약 3억3000만원으로 미국과 일본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자본스톡 확정추계'에 따르면 2012년 말 현재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가구당(2.69명) 순자산은 3억2823만원으로 집계됐다.2012년 시장환율(1126.76원/달러)로 한국 가계의 가구당 순자산은 약 29만1000달러로 미국(63만 달러)과 일본(61만4000달러)의 46~47% 수준이었다.또 호주(84만3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35%, 캐나다(51만 달러)와 비교하면 57% 수준이었다.구매력평가환율(PPP·860.25원/달러)로 환산하면 한국의 가구당 순자산은 약 38만2000 달러로 선진국과의 격차가 좁혀졌다.주요국들의 PPP환율 기준 순자산은 ▲미국 63만 달러 ▲호주 53만5000 달러 ▲일본 46만9000 달러 ▲캐나다 40만9000 달러 등이었다.우리나라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비금융자산 비중은 순자산 기준으로 78%에 달해 주요국들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미국의 경우 비금융자산 비중이 39.6%에 불과했고 일본(46.5%), 캐나다(54%), 호주(75.9%) 등도 우리나라보다 비금융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도로·공원 등 10년 이상 장기 미집행된 일부 도시·군계획시설의 해제가 촉진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지자체가 여건변화를 감안해 현 시점에서 불합리하거나 집행가능성이 없는 시설들을 재검토해 해제하거나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장기미집행 도시·군계획시설 해제 가이드라인'을 마련, 지자체에 시달한다고 29일 밝혔다.도시·군계획시설로 결정된 지 10년이 지난 장기 미집행 시설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931㎢, 서울면적의 약 1.54배로 파악됐다.국토부는 이번 해제가이드라인을 통해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장기미집행 시설을 해소한다면 토지이용의 비효율성과 국민의 재산권 제한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2020년 7월1일 도래 예정인 장기미집행 시설의 대규모 실효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막고 도시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에 마련된 가이드라인은 지난 9월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장기 미조성 도로․공원 예정부지 활용 촉진'의 후속조치로, 지자체가 장기미집행 시설의 집행가능성을 물리적 요소, 재정적 요소 등을 감안해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지자체는 이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내년부터 전기요금 납기일 선택범위가 2개에서 6개로 확대된다.한국전력은 29일 고객부담 및 규제 완화차원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전기공급약관을 개정,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전기요금 청구서를 인터넷 또는 휴대폰으로 수령하면서 요금을 자동 이체하거나 새로 자동이체 신청한 경우 매월 5·10·15·20·25일과 말일 중 택일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지정납기일과 납기일에서 5일 경과한 날 등 두 가지였다.또한 공사현장 등에서 자체 변압기를 설치해 사용하는 임시전력 고객이나 대용량 심야전력 고객과 함께 변압기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고객 등도 '초과사용부가금' 적용대상에 편입해 계약전력 정상화(증설)를 유도키로 했다.'초과사용부가금'은 계약전력을 초과해 사용한 고객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해 고객의 계약전력 정상화를 유도하는 제도다. 적용대상에 편입되면 계약전력을 초과한 달만 150~300%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지금까지는 위약기간 전체에 대해 두 배의 위약금을 물어야 했다.아울러 한전은 전기사용자의 27%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고령층 575만명중 희망자(주택고객)에 한해 어르신 맞춤형 청구서를 서비스할 예정이다.맞춤형 청구서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소비자들은 대형유통매장에서 취급하는 PB제품의 품질에 의문을 갖고 있으면서도 싸기 때문에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0월20일부터 29일까지 대형마트 PB제품 구매경험자 1000명(3개월내 구입)을 대상으로 PB제품 이용실태 및 소비자인식 등을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비자들은 '품질이 좋은지 알 수 없다(55.4%)'는 것을 가장 큰 불만 요인으로 지적했다.이밖의 불만 요인으로는 ▲제품이 다양하지 않다(33.1%) ▲제품 비교정보가 불충분하다(32.5%) ▲제조업체를 신뢰할 수 없다(27.9%)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8.8%) 등이었다.가장 큰 구입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가격이 싸니까'라는 응답이 76.5%로 가장 높았고, ▲대형마트가 믿을만해서(9.5%) ▲제품관련 이벤트를 많이 해서(4.2%) 등이 그 뒤를 이었다.만족도 조사에서도 가격선호 경향이 그대로 반영됐다. 4점을 만점으로 가격, 제품다양성, 품질, 안전성 등을 조사한 결과 ▲가격 만족도 3.68점 ▲제품다양성 3.64점 ▲품질 3.38점 ▲안전성 3.32점 등으로 나타났다.회사별로는 홈플러스가 ▲가격부문 3.
[시사뉴스 유동석 기자]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차세대바이오그린21 사업의 동물바이오신약장기개발사업단(단장 김남형 충북대교수)과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중국 보야라이프그룹은 지난 19일 제주도 칼호텔에서 중국 내 동물복제 및 동물줄기세포 활용기술개발의 실용화를 주요내용으로 한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MOU체결에 따라 국내서 개발된 첨단 동물생명공학기술의 사업화 실시권을 보야라이프사에 기술이전 등의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사업단은 상당한 규모의 경제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첨단동물복제기술 및 줄기세포 기술을 보야라이프사에 지원하고 보야라이프사는 연구자금을 수암생명공학연구원측에 내놓기로 했다.동물바이오신약장기개발사업단 김남형 단장은 "10여년간의 동물생명공학기술 개발에 투자한 성과로 향후 보야그룹 외에도 다수의 한중 바이오벤처 설립, 기술이전, 산업화를 통해 더 많은 수익찰출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옥션은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다이어트 식품과 운동용품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각각 60%, 5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금연보조용품 등 결심상품 수요가 보통 12월과 1월에 집중되지만, 판매량이 전년보다 9배 증가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내년 1월의 담뱃값 인상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금연보조용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월 1주 670%, 2주 790%, 3주 960%, 4주 1210% 증가해 연말로 갈수록 판매량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금연보조용품 중 금연초·금연패치 등 금연보조제 판매량은 같은 기간 약 48배 증가했고, 전자담배 등의 전자기기 보조용품은 같은 기간 450% 판매가 늘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의 국채 금리 차이가 올들어 절반 이하 수준으로 좁혀졌다.우리나라가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한 반면 미국은 양적 완화를 종료했기 때문이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외국계 자금 유출이 그리 많지 않았던 만큼 미국이 내년 상반기중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대규모 자본 유출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9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한미 양국의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이달 26일 현재 우리나라가 2.158%, 미국이 1.19%에 달했다.이에 따라 양국의 국채 금리 차이는 0.968%p로 떨어졌다.우리나라 국고채 수익률은 올들어 꾸준히 하락했다. 지난 1월2일 2.913%에 달했으나 ▲6월12일 올해 처음으로 2.7%대로 떨어진 데 이어 ▲12월 26일 2.158%까지 떨어졌다.반면 미국의 국고채 수익률은 ▲1월2일 0.76%였으나 ▲10월31일 양적완화 종료 선언을 전후해 0.91~0.97%를 오가다가 ▲이달 26일 현재 1.19%를 나타냈다이에 따라 양국간 3년만기 국고채 금리 차는 올해 초만 해도 2%가 넘었지만 불과 1년 새 1% 미만으로 줄었다.양국 간 금리차가 빠른 속도로 좁혀지고 있는 것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평택~부여~익산(서부내륙)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국토교통부는 경기 평택에서 시작해 충남 부여를 거쳐 전북 익산까지 이어지는 139.2㎞의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본격 추진된다고 29일 밝혔다.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 사업은 지난 18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거쳐 민간투자사업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최초제안자 외의 제3자에 의한 제안이 가능하도록 오는 30일부터 제3자 제안 공고를 진행한다.국토부는 앞으로 3개월간의 제안서 접수 기간이 지난 후 제안서 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2017년 상반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는 북쪽으로 서수원~평택, 수원~광명, 광명~서울,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이어져 익산에서 문산까지 총 260㎞의 국토 서부지역 남북 간선도로망으로 구축된다.서해안 및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담해 상습 정체구간인 서해대교 등의 교통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완공 후 서서울에서 군산 이남 지역으로 이동 시 서해안고속도로 대비 약 20㎞의 거리가 단축됨에 따라 이용자들의 통행시간 감소, 유류
[시사뉴스우동석 기자] 지난 33년간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운용돼온 '국민주택기금'이 '주택도시기금'으로 새롭게 개편된다.기금 전담 운영기관은 공공성·책임성 강화를 위해 공기업인 대한주택보증을 전담기관으로 지정하고 명칭도 '주택도시보증공사'로 변경한다.국토교통부는 자산규모 100조가 넘는 최대 사업성 기금인 주택기금의 기능을 확대·재정립하고, 운용체계를 혁신하는 등 주택도시기금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개편 내용은 크게 3가지다. 우선 그동안 주택자금만 공급해 온 주택기금을 경제발전단계와 주택시장 변화에 맞춰 도시재생 사업으로 확대한다.또 기존 단순 융자방식 외에 사업 성격에 맞게 출자, 투융자, 보증 등 맞춤형 지원으로 확대·개편한다. 명칭도 대한주택보증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로 변경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도시기금 개편으로 주택 공급 촉진, 주거환경 개선, 도시재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1981년 설립된 국민주택기금은 청약저축·국민주택채권 등을 주요 재원으로 해 주택 건설자금, 서민 전세자금, 중산·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구매자금 등으로 활용됐다.한편 국토부는 주택도시기금의 운용방향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7일 오전 성남시에 거주하는 자동차사고 피해가정과 매입임대주택 거주가정을 방문해 자동차사고 피해가족을 위로·격려하고 매입임대주택 거주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서 장관은 이날 자동차사고로 정부에서 재활보조금 등을 지원받으면서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가정을 방문해 정부의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지원정책 등이 현장에서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고 피해 가족의 애로 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저소득 자동차사고 피해가족의 생계유지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피해 가정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로 힘들겠지만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그는 이어 성남시 복정동에 소재한 LH의 매입임대주택에 방문해 입주자를 면담하고 주거생활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서 장관은 "이번 매입임대주택 현장방문이 정부의 주거복지정책이 실제 국민들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현장 방문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은 면밀히 검토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산업은행이 24일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서강대 출신의 이대현 기획관리 부문장을 신설된 '상임이사직'에 내정했고, 부행장 자리에 처음으로 상고 출신을 전진 배치했다.산업은행에 따르면 임해진 신임 부행장 등 4명의 부행장 인사를 비롯해 전체 임직원 중 1200명을 대상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산은(2900명)과 정금공(400명) 임직원의 36%에 달하는 역대 최대의 인사규모다.통합산은은 금융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경영예산심의위원회가 끝나면 승진인사도 한차례 더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포함할 경우 인사자 수는 더 늘어나게 된다.이번 인사대상자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인사는 상임이사로 내정된 이대현 기획관리부문장(부행장)이다. 이 내정자는 현정부 들어 금융권 요직을 꿰차며 주목받고 있는 서강대 출신이다.이 내정자는 입행 이후 국제금융실, 기업금융3실, 비서실 등을 거쳤고, 앞으로 ▲정책기획부문 ▲창조기술금융부문 ▲간접금융부문 ▲미래통일사업본부 등 핵심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이에 따라 통합산은의 상임이사는 홍기택 산은 회장과 류희경 산은 수석부행장, 이 행장 등 세 명으로 구성을 마쳤다. 상임이사 중 류 수석부행장만 성균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토교통부는 28일 '국토부 공무원, 대한항공 좌석승급 특혜' 보도와 관련해 "부당 승급 전원 경고조치 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그간 정기종합감사를 통해 항공기 좌석 부당 승급자를 적발하고 이에 대해 엄중 문책을 한 바 있다"며 "2012년과 올해 서울·부산지방항공청 종합감사를 통해 27명을 적발, 전원 경고 조치 요구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올 7월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대상으로 항공안전감독관과 같이 직접 항공사에 대해 업무 감독을 하는 직원일 경우 임의승급을 금지할 것을 요청(항공마일리지 이용 등 정당한 이용자 제외)했다"며 "향후에도 자체감사 등을 통해 항공기 좌석 부당승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반사실 적발시 엄중 문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참여연대는 이날 국토부 소속 과장과 직원 2명, 산하 공기업 직원 등 5~6명이 올해 초 유럽으로 해외출장을 가면서 대한항공으로부터 좌석 업그레이드 특혜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참여연대는 "당시 출장에 동행했던 공기업 직원으로부터 이들이 이코노미석을 1등석과 비지니스석으로 좌석 무료업그레이드를 받았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국토부 좌석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쌍용자동차는 국토교통부의 코란도스포츠 연비 부적합 판정에 따른 후속 조치에 대해 "집단소송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쌍용차는 26일 "보상 문제는 법원이 이미 소비자의 집단 소송 첫 변론을 시작하는 등 법적 절차가 이뤄지는 만큼 이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비표기 정정 문제에 대해서는 "국토부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를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일부 언론은 국토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쌍용차가 코란도스포츠 연비 과장에 대한 소비자 보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 지난 6월 쌍용차의 코란도스포츠 CX7은 산업부의 연비 조사에서는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국토부가 실시한 자기인증 적합 조사에서는 싼타페와 함께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해당 모델 구매자 720명은 "쌍용차가 생산한 코란도 스포츠의 연비가 과장돼 손해를 입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코란도스포츠 CX7는 국내에서는 총 3만7000대, 해외에선 2만2000대가 팔렸으며 지난해 12월 말 단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