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네이버의 글로벌 메신저 '라인'과 카카오의 '카카오톡'이 중국에서 14일 동안 장애를 일으키고 있지만 뚜렷한 원인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이 사태와 관련, 중국 정부의 강제차단 의혹까지 제기됐지만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중국 대사관에 문의 중"이라면서 수수방관하고 있다. 14일 네이버와 카카오에 따르면 '라인'과 '카카오톡'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지난 1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모든 서비스가 중단 됐다. 카톡의 경우는 메시지 전송과 1대1 보이스톡, 사진 전송 기능은 실행이 가능하지만 가입, 친구추가, 일부 이모티콘, 프로필 변경, 플러스 친구, 공지 등의 일반 통신 방식은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앱을 삭제한 후 재설치 하는 경우에도 인증을 받을 수 없어 더 이상 채팅이 불가능하다. 현지 중국인은 위챗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어 큰 불편이 없지만 라인이나 카톡을 쓰는 중국 내 한국인들은 이번 장애로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과의 연락에 어려움이 크다. 카카오톡은 지난 3일 공지를 통해 "중국에서 카톡의 사용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카톡 사용자 중 중국에 가족이나 지인이 있는 이용자들은 이런 상황을 메시지로 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중 FTA 제12차 협상이 14일 우리나라에서 개최됐다.산업부는 양측이 이날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수석대표급 회의를 가진 데 이어 대구로 자리를 옮겨 오는 18일까지 실무협상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중국 측에서는 왕셔우원 상무부 부장조리가 수석대표로 나선다. 지난 3일 한국을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연내 한·중 FTA를 연내 체결하기로 합의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협상이란 점에서 어느 정도의 의견 접근이 이뤄질지 주목된다.산업부 관계자는 “한·중 FTA 연내 타결 노력을 강화하기로 한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상품, 서비스, 투자, 규범 및 협력분야 등 전 분과에 걸쳐 포괄적이고 집중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국은 그동안 11차례의 협상을 가졌지만 개방 품목을 놓고 미묘한 갈등을 보이고 있다.우리 측은 대중 수출 상위 5개 품목인 집적회로반도체, 자동차부품 등 대중 수출 상위 5개 품목에 철강, 석유화학 등에 대한 무관세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 측은 쌀 등 농산물의 민간품목 지정을 요구하는 등 중국측의 농산물 전면개방 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8월 전국 신규 분양물량은 전년동월 대비 36.4% 감소한 1만7667가구에 그칠 전망이다.14일 부동산114와 리얼투데이에 따르면에 따르면 수도권은 전년 동월 1만7119가구 보다 32% 줄어든 1만1567가구가, 지방은 43% 감소한 6100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비수기인 여름 휴가철로 8월 분양을 계획한 사업장이 많지 않은데다 정부가 수도권 청약자격 완화, 분양가상한제 탄력적 운용 등 정책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업계가 분양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부동산114는 전했다.수도권 중 서울은 2700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지난해(5359가구) 보다 50% 가량 물량이 줄었다.대림산업은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2차' 2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재개발 민간분양 물량은 GS건설이 성북구 보문동3가에 공급하는 '보문3구역자이' 482가구와 SK건설이 구의동에 공급하는 '강변SK뷰'177가구 등이 나온다.SH공사가 공급하는 국민임대아파트 '세곡2지구 6단지' 115가구와 '내곡지구2단지' 681가구, '내곡지구6단지'196가구 등도 눈여겨볼만하다.경기는 지난해(1만517가구) 대비 15.7%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14일 오후 2시간짜리 부분파업을 진행한다.르노삼성 노조는 통상임금 확대에 따른 임금 인상분 합의와 사측의 일방적 희망퇴직 시행 등에 반대,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동안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사측은 90대 수준의 생산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2~4일 조합원 총회에서 재적 인원 대비 90.7%의 찬성률로 쟁의 돌입건을 가결했다.이후 노사 양측은 8~11일 올해 임금단체협상 타결을 위해 집중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점 도출에 실패, 이날 하루 동안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노조는 오는 15일 노사교섭을 재개할 것을 사측에 제안한 상태다.한편 르노삼성 노조는 통상임금 이슈 외에도 사측이 지난해 합의된 단체협약을 지키지 않고 근로조건 변경, 희망퇴직 등을 강제적으로 시행, 조합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사측에 반발하고 있다. 또 사측이 일방적인 아웃소싱을 실시, 노조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농협에서 운영하는 신안군천일염사업단이 수년간 가격 담합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농산물 관련 담합이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산하 신안군천일염연합사업단은 지난 2009년 7월부터 3년간 신안 지역 천일염 매입가격을 담합한 것으로 밝혀졌다.농산물이 담합으로 제재를 받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부분의 농산물 관련 단체는 협동조합기본법상 소규모 협동조합으로 인정돼 독과점 규제 대상에서 예외로 인정되기 때문이다.사업단은 농협중앙회 목포신한지부와 신안지역 도초, 북신안, 비금, 신안, 안좌, 압해, 임자, 장산, 하의 9개 지역 단위농협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원으로 등록된 농가들로부터 천임염을 사들여 하나로마트 등 전국 농협망을 통해 유통시켜왔다.이 과정에서 사업단은 천일염 매입가격 및 농협 내부 유통가격을 지역별로 동일하게 결정한 후, 참여 농가들에게 이를 따르도록 했다. 예를 들어 20㎏짜리 천일염의 경우 매입가는 시세보다 낮은 6200원에, 농협간 거래가는 9500원으로 결정했다.천일염은 신안지역에서도 지역·품질별로 등급이 매겨져 매입가격이 결정된다. 사업단이 설립되기 이전까지는 농협 외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기업의 공시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불성실공시법인 제도'를 도입했지만 정작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사례는 총 33건으로 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은 13건, 코스닥시장은 20건으로 나타났다.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 2012년(총 43건)을 제외하면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것이다.지난 10년간 상반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2004년 10건 ▲2005년 14건 ▲2006년 16건 ▲2007년 17건 ▲2008년 15건 ▲2009년 17건 ▲2010년 19건 ▲2011년 31건 ▲2012년 43건 ▲2013년 25건이다.불성실공시란 상장법인이 자본시장법 및 공시규정에 의한 공시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 위반행위를 뜻한다. 공시불이행, 공시번복, 공시변경 등에 해당될 경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다.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증권정보 단말기 등의 시세표에 벌점에 따라 정해진 기간 동안 '불성실공시법인' 또는 '不'이라고 표시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하지만 실제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상장사의 주가에는 큰 영향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가 '배당 확대 유도정책'을 활용, 소비 촉진을 통한 경기 부양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배당을 늘리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거나 기업들이 배당 성향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기업들이 유보금으로 근로소득과 배당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중"이라며 "가계 부담을 완화하는 전통적인 방법과 함께 가계소득을 직접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공언했다. 국내 상장 기업들은 배당에 인색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세계 19개국의 배당성향을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은 22%로 선진국 평균(49%)은 물론 신흥국 평균(41%)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배당성향이란 기업의 순이익 중 주주에게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총액의 비율을 가리킨다. 배당금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3년 유가증권시장에서 현금배당을 실시한 '12월 결산법인' 440개사의 배당금총액은 11조6232억원에 달했다. 이들 기업의 개별 기준 당기순이익 총액은 55조1019억원으로 배당성향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11일 올해 만료되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82개 품목 중 77개 품목에 대해 중소기업들이 연장(재합의)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적합업종 지정 기한은 3년이다. 이번에 재합의를 요구하지 않은 품목은 ▲기타 개폐 및 보호관련 기기 ▲김 ▲유기계면활성제 ▲주차기 ▲휴대용저장장치(차량용 블랙박스) 등 5개다.반면, 대기업은 LED등, 두부, 장류, 순대, 탁주, 어묵 등 50개 품목에 대해 적합업종의 재합의를 해제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져 향후 재합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동반위는 신청 접수된 77개 품목을 대상으로 이달 하순 실태조사에 착수해 대-중소기업의 자율합의를 유도하고 우선 유도하고, 자율합의가 힘들 경우 조정협의체를 구성해 협상에 나서게 된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11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의 쌀 관세화 유예 종료 공청회를 끝으로 쌀 시장 개방과 관련한 의견수렴절차를 사실상 마쳤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쌀 시장 개방 선언', 'WTO 보고', 국회 비중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정부는 관세화 결정시 관세율 등 핵심 사안을 국회에 보고한 후 WTO에 통보할 수정양허표를 확정해 오는 9월말까지 통보할 예정이다.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공청회에서 "관세화시 9월말까지 쌀 수정양허표를 WTO에 제출하는 것은 WTO의 국제법적 규정과 일본·대만의 관세화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즉, 2015년 1월1일부터 관세화를 이행하기전에 WTO 회원국들에게 3개월간의 이의제기 가능기간을 부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또한 국내에서는 쌀 관세화율 반영을 위해 '세계무역기구협정 등에 의한 양허관세 규정', 쌀 특별긴급관세 반영을 위해 '관세법 시행령'을 올해 말까지 개정하는 등 관세화 시행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특히 쌀 관세화의 중요성을 감안해 WTO 검증절차는 국회 비준동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대신 농식품부는 국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이 더욱 험난해질 전망이다.샤오미(小米), 레노버 등 중국 현지 업체들의 저가폰 공세에 밀리는 가운데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이통3사가 휴대폰 보조금 축소에 나서면서 가격 경쟁력이 더욱 악화될 위기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이통3사는 3년에 걸쳐 보조금 등 스마트폰 마케팅 비용을 64억원 가량 삭감할 예정이다. LTE 네트워크 투자 확대와 보조금 지급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중국 현지 업체들의 저가폰 공세에 재고가 쌓이면서 자체 보조금 지급을 늘리는 등 마케팅 비용을 대폭 늘렸다. 중국 내 휴대폰 판매 부진은 곧바로 2분기(4~6월)실적에 반영됐다. 지난 8일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은 2012년 2분기(6조4600억원)이래 2년 만에 8조원 밑으로 떨어졌다.중국 이통3사가 휴대폰 보조금을 줄이면 스마트폰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가격 경쟁력은 더욱 떨어질 수 밖에 없다.애플도 중국 시장 공략에 제동이 걸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농민단체 대표가 쌀시장 개방에 대한 국회의 무관심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박형대 전국농민총연맹 정책위원장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쌀시장 개방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공청회에 일부 국회의원들만 참석하자 불만을 표시햇다.공청회 시작 20분이 지나도록 자리를 지킨 의원이 여야 합쳐 7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박 위원장은 "이번 공청회가 쌀시장 개방을 앞두고 마지막 열리는 공청회로 정부가 이를 끝으로 WTO에 쌀 관세화 유예종료를 통보하려하는데도 많은 의원들이 자리를 비운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은 "국조특위가 구성되고 해서 빈자리가 많은 것 같다""며 "자신의 질문시간이 되면 와서 질의를 할테는 이해해달라"고 해명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으로 한·중 관계가 우호적으로 변하면서 중국시장에서 한국식품의 소비확대도 기대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가 10일 발표한 '6월 농림축산식품수출동향'에 따르면 인삼, 조제분유 등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한국산 식품의 대(對) 중국 수출이 증가했다.증가율은 전년동월보다 1.5%에 그쳤지만 라면 등 일부 품목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일시적인 단가하락에 따른 것일뿐 큰 영향은 없다는게 농식품부의 분석이다.6월 대중국 수출액은 8080만 달러, 수출비중은 15.5%로 단일국가로는 일본(21.7%)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품목별로는 인삼이 뿌리삼과 홍삼제품의 인기의 지속으로 수출이 전년동월보다 48% 가량 더 늘었다. 수출액은 409만7000달러.조제분유는 지난 5월 중국의 검험검역관리방법 시행에 따른 제품등록번호 표기문제로 일시 감소했다가제품 등록이 완료되면서 예전 수준을 회복했다.수출액은 637만8000달러로 전년동월보다 30% 증가했다.아울러 ▲커피조제품은 500만 달러로 25% ▲비스킷은 410만달러로 41% ▲유자차는 192만1000달러로 26% ▲소주는 78만6000달러로 20% ▲고추장은 40만달러로 140%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국토교통부는 6월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1977만9582대로 지난해 말 대비 2.0%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2003년 이후 11년 만에 연간 자동차 증가율 4%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증가세는 다양한 신차 출시로 인한 신차효과와 지속적인 SUV의 수요 확대, 수입차의 꾸준한 성장세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올 상반기 국산차 신규 등록대수는 73만8801대로 전년동기(72만2484대) 대비 2.3% 증가했다.기아차를 제외한 모든 제조사들의 신규 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르노삼성이 32.5%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쌍용과 한국GM도 각각 13.8%, 10.3%로 두 자리 수 증가세를 기록했다.신규 등록에서는 7년여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현대 쏘나타가 5만5263대로 1위를 차지했고, 기아 모닝과 현대 그랜저, 싼타페, 아반떼가 상위권에 올랐다.상반기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0만5898대로 전년동기(7만8730대) 대비 34.5% 증가했다.BMW가 1위를 차지했고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가 전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