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전자와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과의 대화가 5개월여만인 28일 재개된 가운데, 반올림측은 "대화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공유정옥 반올림 교섭단 간사는 이날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교섭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2차 본교섭을 나눴고 3가지 내용을 약속했다"고 밝혔다.그는 "우선 3차 본교섭부터는 반올림의 교섭 요구안에 대해 양쪽이 직접 내실 있는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는 과거에 있었던 다른 논란 대신 요구안 내용을 진전시켜 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빠른 시일 내 3차 교섭일을 잡기로 했다"며 "아울러 직업병 피해 문제와 관련해 (반올림측에서) 항의, 집회 등을 한 것에 대해 회사의 고소, 고발 내용을 취하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삼성전자의 반도체 피해자 고(故) 황유미씨의 부친인 황상기씨는 "이인용 사장이 교섭에 참여했는데 다른 날보다 교섭에 진전 있었다"며 "삼성전자가 피해자 가족의 마음을 어루만져 줘 좋았다"고 평가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롯데호텔 부산·웨스틴조선호텔 부산 등 부산 지역 21개 호텔이 ITU 전권회의 공식 숙박업소로 지정됐다.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시는 28일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공식 숙박업소 지정서 증정식'을 실시했다.미래부와 부산시는 각국 정부 대표단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숙박을 제공하고, 참가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어 응대, 편의시설, 위생상태를 점검해 공식 숙박업소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공식 숙박업소에는 전권회의 기간 안내데스크가 가동되고, 업무 편의를 위한 객실내 무료 와이파이(Wi-Fi)가 제공된다.이상학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숙박, 교통, 보안, 의료, 안전 등 전 분야를 치밀하게 준비해 한국의 저력과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부산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이 가정의 달을 맞이해 도서산간벽지 60곳의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11인승 승합차 1대씩, 모두 60대(총 18억 원 상당)를 선물하는 행사를 열었다.한수원은 지난 27일(화) 오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조석 사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임직원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 및 지역 아동센터 관계자와 어린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행복더함 희망나래 차량 전달식‘을 갖고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이 차량을 이용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기원했다.전국 지역 아동센터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3년째 ‘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수원은 지난 2년간 도합 40대의 차량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는 60대로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이날 전달된 차량은 한수원 임직원들의 나눔재원인 ‘민들레 홀씨 기금’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도서벽지에 위치한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와 다양한 문화체험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조석 사장은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무보수 경영을 선언하고 전 임직원들에게 실적회복 의지와 격려를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28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해 실적악화에 대한 엄중한 책임과 나부터 변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보수를 회사에 반납하겠다"고 밝혔다.1분기 흑자전환 등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보수 경영을 선언하는 것은 오히려 회사의 안정성을 의심받을 수도 있는 결정이다. 그럼에도 정 회장이 결단을 내린 것은 실적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더불어 반드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현대산업개발은 전했다.정 회장은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 코스트(Cost) 혁신과 책임과 권한이 분명한 조직체계, 역동적 기업문화 조성, 미래를 위한 투자 등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경쟁력과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코스트 혁신부터 시작해야 한다. 발상의 전환과 과감한 체질개선을 통해 밸류 엔지니어링(Value Engineering)을 실현해야 한다"며 숫자에 얽매이지 않는 원가혁신 프로세스 창조를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아울러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 기능별 조직의 한계 등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LG전자가 28일 공개한 고화질 QHD스마트폰 'G3'을 총 100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G3' 공개행사에서 "(G3 판매량은)1000만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제품개발이 원만하게 진행돼 출시 일정을 두 달여 앞당겼다"고 말했다.스마트폰 가격 인하 흐름 속에서 LG전자는 G3 출고가를 89만9800원으로 책정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S5'(86만6800원)보다 비싸다. LG전자 내부적으로 G3는 풀HD(1920x1080)보다 2배 높은 해상도(2560x1440)을 지원하는 QHD스마트폰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조성하 LG전자 MC 사업본부 한국영업담당 부사장은 이와 관련, "가격은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시행을 염두했다. (단통법 시행 전)보조금이 안정적으로 지급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했다"며 "'G2'나 'G프로2'도 거기에 맞춰 (가격을)하향조정했고, 앞으로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박 사장은 "프리미엄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지만 (기업이)남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으면 (고객은)제품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금까지는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려면 거의 대부분이 서류를 들고 직접 은행을 돌아다니며 조건을 확인하거나 공인중개사들을 통해 대출모집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은행별 주택,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를 하여 10분 이내에 자신에게 맞는 대출상품을 먼저 정하고 은행을 방문한다면 어떨까? 대출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떠한 정보도 없이 여러 은행을 찾아가서 상담을 받는다는 것은 1분 1초가 아까운 현대 사회에서 어찌 보면 굉장한 시간을 낭비일 수 있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대출시 주로 정보를 얻는 곳으로 약 40%는 ‘온라인’이라고 답했으며, 약 30%는 ‘은행 및 기타 금융사 방문’, 그 뒤를 이어 ‘공인중개사 및 대출모집인’, 기타 순이었다. 또한 “온라인으로 정보를 얻는 이유”에 대해서는 약 70% 가량이 ‘바빠서’라고 답했고, 20%는 ‘전문가들로부터 주택,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비교를 받기 위해서’라고 답했다.이처럼 바쁜 일상이 반복되면서 은행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반대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는 온라인에서 대출 정보를 얻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마이스 산업을 이끄는 부산 벡스코 오성근 대표.오 대표는 올해 가장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2014 부산국제모터쇼'의 막바지 점검을 하느라 잠을 설친다.올해 부산모터쇼는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Ocean of vehicles, Feeding the world)란 주제로, 오는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11일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2012년 개관한 벡스코 신관도 전시장으로 포함돼 지난 행사 때보다 면적으로만 49% 가량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넓어진 전시면적과 함께 국내외 완성차 22개 브랜드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 및 용품 등 11개국 179개 업체가 참가한다.오 대표는 "올해 부산모터쇼는 국내외 완성차 22개 브랜드가 총출동해 신차 31대를 포함해 211대의 자동차를 전시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면서 "행사 준비를 완벽하게 해 6회 연속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벡스코는 지난해 행사를 1052건 치르며 국내외 관람객 305만명을 부산으로 끌어들였다. 올해는 1200건을 개최해 400만명 이상을 부산으로 불러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14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은 민간 소비가 크게 둔화돼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KDI는 27일 '2014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3.7%로 예상했다. 지난번 전망(2013년 하반기) 때와 같은 수준이다.하지만 올해부터 GDP 집계방식이 바뀌면서 GDP가 0.2%포인트 가량 상향 조정되는 효과가 생긴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가량 낮춘 셈이다.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의 가장 큰 요인은 민간 소비 부진이다. KDI는 지난번 전망에서 2014년 민간소비 증가율을 3.6%로 전망했으나 이번에는 전망치를 2.7%로 0.9%포인트나 낮춰 잡았다.1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2.6%로 같은 기간 GDP 성장률(3.9%)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 분기 대비 민간소비 증가율은 2013년 3분기 1.0%를 기록한 이후 2013년 4분기(0.6%), 2014년 1분기(0.3%)로 점차 회복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세월호 사고의 충격이 반영되는 2분기 이후 지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KDI는 "소비 관련 심리지표는 비교적 높은 수준(108)에 머물고 있으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SK텔레콤과 대우조선해양이 스마트십(Smart Ship)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십은 스마트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선박 내 융합 서비스를 구현한 차세대 선박이다.SK텔레콤과 대우조선해양은 27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스마트십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협력의 목표는 대우조선해양의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ICT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선박인 스마트십과 글로벌 운항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양사는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 환경에서 상호연결(Connected) 기술 기반의 관제, 자동화, 무인화, 안전 및 보안 등의 시스템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스마트 ICT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ICT 가이드라인 제공 및 최적화 설계,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협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스마트십 관련 연구 성과와 노하우, 선주사들의 요구 사항(Needs) 등을 공유해 성공적인 스마트십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양사는 특히 올해 내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 스마트십의 개념 조기 정립 및 퀵 윈(Quick-win) 과제 수행을 통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쿠바가 한전(KEPCO)에 신재생에너지사업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한국자본 유치를 위해 방한한 일레아나 누녜스 쿠바 대외무역부 차관은 27일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조환익 한전사장을 만나 한전이 쿠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조 사장은 이에 외국인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쿠바와 한전이 전력사업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현재 쿠바가 추진 중인 풍력 및 태양광 발전사업에 한전이 참여할 경우 쿠바 정부가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한국과 미수교국인 쿠바의 고위급 정부인사 방한은 1959년 이래 처음으로 쿠바는 외국인 투자를 이끌기 위해 세금감면, 투자승인제도간소화 등 외국자본 투자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쿠바의 전력설비용량은 총 5914MW(2011년 기준) 우리나라 8만4371MW(2013년 기준)의 7%에 불과하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주 장관은 27일 "가스안전과 전기안전은 신설되는 국가안전처에서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윤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가스안전공사와 전기안전공사의 업무중 가스와 전기 안전에 대한 부분은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장관은 "업무가 국가안전처로 넘어갈 경우 기관 조정 등이 필요하겠지만 지하 매설물 중 가스·전기관이 많다"며 "이 부분은 한 곳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업무가 국가안전처로 넘어갈 경우 필요하다면 가스안전공사와 전기안전공사를 다른 부처에 넘길 필요성도 존재한다"며 "일단 업무를 넘기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를 했다. 필요하다면 두 기관 이전에 대해서도 반대하지는 않겠다"고 입장을 내놨다.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갔던 정상회담 내용도 공개했다.윤 장관은 "우리나라와 UAE가 손을 잡고 제 3국으로 원전을 수출하자는 구체적인 얘기가 오갔다"며 "구체적으로는 UAE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에 원전을 건설할 경우 윈-윈(win-win)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양국 정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어묵 가공품 등 7개 업종이 적합업종 신청을 철회했다.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떡, 애완동물 관련 소매업 등 적합업종 신청을 받은 35개 품목중 7개 품목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자율협약을을 통해 자진 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7개 품목은 △어분 및 어류부산물 가공품(이하 ‘어분’) △전세버스운송업 △화장품소매업 △인조대리석 △병원침대 △일반 및 국외여행업 △국내여행업 등이다.동반위에 따르면 어분은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한국단미사료협회간 ‘민간자율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적합업종 신청을 철회했다.양 단체는 최근 어획량 감소 추세에 따라 대기업에서는 어류 부산물 가공 사업의 확대를 자제하고 중소기업은 어류 부산물이 계속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키로 입장을 조율했다. 또한 병원침대 품목은 지난 4월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됨에 따라 신청을 철회했고, 일반 및 국외여행업과 국내 여행업은 업종 특성상 대·중소기업간 협력이 밀접한 상황에서 적합업종으로 권고될 경우 오히려 산업 전체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되면서 자진 철회했다. 아울러 인조대리석 품목은 대기업의 사업영역 침해 사실이 크지 않다는 점, 전세버스운송업과 화장품소매업은 해당 업종
[시사뉴스우동석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26일 전격 합병하면서 과거 IT 기업 간의 합병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IT 기업들은 경쟁사를 견제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인수합병을 시도했다. 이 중에는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동력을 찾아 기업이 성장하는 토대가 된 사례가 있는 반면, 오히려 무리한 인수합병 추진으로 회사의 사운이 기운 경우도 있다. ◇네이버, 한게임 인수로 포털 업계 1위 도약 계기 마련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네이버와 한게임의 인수합병이다. 네이버는 1999년 설립됐지만 다음과 야후가 포털사이트 투톱으로 자리하고 있었고 라이코스, 네띠앙도 네이버보다 앞서 있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뒤에서는 엠파스가 바짝 따라붙고 있어 어려움은 커지고 있었다. 이에 네이버는 한게임 인수로 돌파구를 찾았다. 한게임은 당시 고스톱, 윷놀이 등 친숙한 게임으로 3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네이버는 한게임을 인수하면 게임과 인터넷의 결합으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 판단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네이버는 한게임 유저를 대거 유입할 수 있었고 한게임 역시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