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포스코건설 지분 13%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2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1일 이사회에서 PIF에 지분 13%를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부터 PIF와 계약에 나서 신주발행을 통해 지분 13%를 4000억원에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의 대주주인 포스코는 이달 중순 이전에 PIF와 투자유치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지분 인수 후 PIF는 포스코건설과 현지 합작 건설업체를 설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도로 등 사우디 현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는 이사회를 열고 보유중인 포스코건설 지분 25%를 8000억원에 매각하는 안을 의결한 상태다. 포스코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건설 지분은 89.53%다. 매각이 완료되면 PIF는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벤처창업붐 조성을 통해 2017년까지 30개 농식품 스타 벤처기업을 육성한다. 이를통해 1만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농식품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농식품부는 농업을 미래성장산업화하고 농업·농촌을 활용한 청년일자리를 최대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기준 농식품 벤처수는 1240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출범을 계기로 '기술·자본·시장진출' 등 원스톱 지원을 통해 농식품 벤처·창업이 촉진된다. 우선 기술분야는 연구기관-벤처기업간 '상부상조 플랫폼R-I 듀오 시스템)'을 구축해 자체연구소나 실험실이 없어도 기술개발이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농진청, 정부 출연연구기관 등의 연구시설이나 장비 등은 농식품 RD 통합정보시스템(FRIS)에 등록해 벤처기업이 직접 이용하거나 공동연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게 된다.자금은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파트너 기업인 GS그룹의 상생협력자금 30억원에 농식품 모태펀드 70억원 매칭해 '(가칭)농식품 아이디어창업 펀드’를 약 1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대신 수익성보다는 창의성 중심으로 투자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겨우 회복 조짐을 보이던 우리 경제가 다시 사면초가의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올들어 5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이것이 다시 생산과 투자에 악영향을 주면서 산업생산도 2개월째 줄었다. 미약하나마 나아질 기미를 보이던 소비마저 '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의 확산으로 여행· 음식업계를 중심으로 초비상이 걸리면서 다시 위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각종 경기지표의 부진이 뚜렷해지면서 2분기 경기 회복에 큰 기대를 걸었던 정책당국으로선 '선택의 상황'에 내몰리는 분위기다.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점치는 시각이 번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실 정부와 한은은 그동안 긍정적 경기개선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들어 2분기 경기지표가 경기 회복세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5월 금통위에서 "심리지표로 보면 경기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흐름을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경기지표들은 이런 전망과는 엇갈린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수출이 5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증권가의 실적 장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분기 글로벌 유동성이 밀어 올린 호황 증시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수출 기업의 실적 악화로 추가 상승 동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출이 5개월 연속 줄어든데다, 특히 지난달에는 감소 폭이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통상 유동성 장세 이후 이어지는 기업 실적 강세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23억92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0.9% 감소했다. 수입은 15.3% 감소한 360억7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엔저(低)와 중국 및 미국의 경기 부진 등이 겹쳐 한국의 무역 규모 자체가 전반적으로 쪼그라든 셈이다.올들어 전년 대비 수출 감소율은 ▲1월 0.2% ▲2월 3.4% ▲3월 4.3% ▲4월 8.1%로 둔화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특히 철강과 자동차, 선박, 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크게 줄었다.KTB투자증권 신지윤 센터장은 "그간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던 것은 저유가 기조 속에 매출은 저조해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견 주택건설업체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는 1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6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38개사가 전국 42개 사업장에서 총 2만316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1만3607가구)보다 9554가구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기간(4074가구)과 비교해서는 1만9087세대가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의 경우 1만896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서울 260가구, 경기 9361가구, 인천 1275가구 등이다. 지방은 1만2265가구가 쏟아진다. 부산 1230가구, 대구 849가구, 울산 799가구, 충남 2861가구, 경남 1662가구, 강원 1493가구 등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제주 시내면세점 입찰 도전자가 최종 확정됐다.1일 관세청에 따르면 서울·제주 시내에 추가로 들어설 시내 면세점 입찰이 1일 오후 6시를 기해 마감된 가운데 서울시내 대기업 몫의 면세점은 3.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소·중견기업 몫의 서울 시내 면세점은 14 대 1, 제주 시내면세점은 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서울 일반입찰에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호텔롯데 ▲에이치디씨신라면세점 ▲신세계디에프 ▲SK네트웍스 ▲이랜드면세점 ▲현대디에프 등 7곳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 중 2곳만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알려진 서울 시내 면세점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범삼성가의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과 범현대가인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이번 경쟁을 위해 손을 잡고 '에이치디씨신라면세점'을 설립,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면세점 사업을 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다른 범삼성가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신세계의 상징이자 모태인 본점 명품관(본관) 전체를 시내면세점으로 전환하겠다며 승부수를 던졌다. 범현대가인 현대백화점그룹의 정지선 회장은 중견·중소기업과의 연합이라는 예상 밖의 패를 내놓으며 경쟁자들을 긴장시켰다. 현대백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호암상 시상식에 삼성 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지난 5월 15일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된 것을 계기로 경영권 승계를 본격화한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공식 행사다. 이 부회장은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대신해 시상식에 참석했다.이 부회장의 호암상 시상식 참석은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이건희 회장의 입원으로 불참했다.이날 이 부회장의 첫 공식행사 장면을 담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으나 대면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 부회장은 주최 측에서 마련한 포토라인을 피해 옆문으로 행사장에 입장했다.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은 참석지 않았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시상식 이후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수상자 축하 만찬에 참석한다. 이 부회장도 함께한다.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 공익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업적을 이룬 인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천진우 박사(53·연세대 언더우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5월 수출이 423억9200만 달러를 기록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23억9200만 달러로 전년동월보다 10.9% 감소했다. 수입은 15.3% 감소한 360억7200만 달러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3억2000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지난 2012년 2월 이후 4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내수침체로 수입은 더욱 감소하는, 전형적 불황형 흑자인 셈이다.이와 함께 올들어 증가하던 무역수지 흑자폭도 지난 4월 84억9800만 달러에서 5월 63억2000만달러로 21억7800만 달러가 축소됐다.수출은 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 등 부정적 수출여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석가탄신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까지 겹쳐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특히 유가영향품목 및 철강, 자동차·선박·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지난해부터 수출과 수입이 함께 감소한 경우는 지난해 1월(수출 -0.2%, 수입 -1.2%)과 11월(수출 -2.4%, 수입 -4.0%), 지난 1월(수출 -0.4%, 수입 -11.0%), 2월(수출 -3.4%, 수입
효성의 IT 클라우드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대표 남경환)가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노키아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LTE 기반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효성ITX는 국가재난망 표준에 맞춰 노키아가 공급하는 기지국 통신 장비에 안정적인 클라우드와 재난관리시스템에 필요한 IT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유지보수 및 운영을 지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사업은 현재 경찰, 소방, 의료 등 재난관리 기관들의 분산된 통신망을 국가안전재난처가 일괄적으로 통합, LTE기반의 ‘무선 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가재난안전처는 폭우, 태풍, 지진, 대형 사고 등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미리 예방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국가재난망에서는 CCTV, 기상, 해양관측 등 관제시스템이 만들어내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하고 분석하기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특히, 재난이 발생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됐을 경우에도 데이터를 보호하고 신속히 서비스 및 ICT인프라를 복구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시스템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앞으로 농수산식품 원산지 표시를 2년간 2회 이상 거짓으로 표시하다 적발될 경우 형사처벌 외에 과징금을 추가로 물게된다. 정부는 1일 농수산물 원산지 거짓표시 형사처벌 규정에도 불구하고 실제 처분이 낮게 시행돼 거짓표시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6월4일부터 위반금액의 5배이하의 과징금을 추가 부과하는 규정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거짓표시 위반자에 대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만 물게 돼 있다. 대신 추가 과징금은 2년간 2회 이상 거짓표시로 적발됐을때 적용된다. 과징금은 거짓표시 위반금액별 7단계로 차별화해 위반금액이 클수록 많이 부과되며, 최대금액은 3억원 한도내에서 위반금액의 4배가 부과된다.정부 관계자는 "이번 강력한 과징금제 시행으로 잠재적 원산지 표시 위반자 등에게 강력한 경고가 돼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 등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김모(24)씨는 연초 담배값 인상(2500원→4500원)에 금연을 하려고 전자담배를 손에 쥐었다가 지난 3월부터 흡연을 다시 시작했다.김씨는 "다시 담배 피우기 시작할 때는 3일에 한 갑 정도로 줄었는데 지금은 원래 피던 정도까지 늘었다"며 "이제 4500원이라는 가격에 무뎌진 것 같고 주변 흡연자들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서울 종로구 한 편의점에서 6개월 넘게 일하고 있는 박모(32·여)씨는 "확실히 연초보다 담배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며 "담뱃값이 막 올랐을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종류와 무관하게 담배 손님이 많아졌다"고 말했다.정부의 담뱃값 인상 조치 이후 다소 주춤했던 흡연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세수증가 혜택을 보고 있는 정부만이 아니라 담배 제조 및 유통 업체도 짭짤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실적과 주가도 연초부터 최근까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KTG의 지난 1분기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폭증했다. 매출은 18% 오른 1조1369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64.7%가 뛴 4285억 3500만원이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2013년 1분기는 전년 동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5월 한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은 경매건수는 줄었지만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31일 부동산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의 이달(26일 기준) 경매지수에 따르면 낙찰된 수도권 아파트 물량 418건 중 195건(46.4%)의 경쟁률이 10대 1을 넘었다. 지난달보다 5.8%p 증가한 수치다.지난달에는 전체 낙찰건수 756건 중 응찰자가 10명이 넘은 물량은 307건(40.6%)이었다.이달 수도권 아파트 경매 응찰자 수는 평균 8.6명이었다. 지난달(9.6명)에 비해 평균 1명이 줄었다. 경매 진행건수도 지난달(9.6명)보다 1명 줄어든 8.6명이었다.평균 응찰자와 경매 진행건수 모두 줄었지만 경매 경쟁은 더 치열해진 셈이다.경기도의 경우 이달 낙찰된 아파트 중 10명 이상 응찰자가 몰린 매물은 48.2%로 지난달(41.6%)보다 6.6%p 늘었다. 경기도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곳은 인천이다. 인천 아파트 경매 물건 중 10명 이상 응찰자가 몰린 비율은 59.4%였다.서울에서는 송파구 송파동의 미성아파트에 가장 응찰자가 몰렸다. 전용면적 116.9에 34명이 응찰해 감정가인 5억4000만원의 117%에 달하는 6억3217만원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5월에도 전국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매 가격은 4월보다 0.34%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4월 상승률(0.43%)보다는 다소 둔화된 것이다. 수도권은 0.45%, 지방은 0.2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79%), 광주(0.59%), 경기(0.48%), 서울(0.44%), 인천(0.38%) 울산(0.28%), 부산(0.2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주택유형별 상승률은 ▲아파트 0.48% ▲연립주택 0.18% ▲단독주택 0.08% 등으로 나타났다. 5월중 전세가격도 0.44% 올랐다. 전세매물 부족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수도권은 0.68%, 지방은 0.23%가 각각 상승했다. 대구(0.75%), 경기(0.74%), 인천(0.65%), 서울(0.60%), 광주(0.60%), 제주(0.24%), 부산(0.23%) 등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은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수요에 힘입어 중소형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 가격도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