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살로 유명한 오양수산의 대주주 가족간 분쟁으로 창업주 故 김성수 회장이 차가운 영안실에 외롭게 누워있는 처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에는 발인을 해야 7일장이라도 치르게 되는데 장남인 김명환 부회장 측에서는 문제 해결이 되지 않으면 발인 날짜를 잡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일정을 예측하기도 어렵다. 무엇 때문에 장례식장이 직원들의 농성장으로 변해 지인들이 조문도 할 수 없고 심지어 부인인 최옥전씨나 다른 가족들이 상가를 지키지도 못하게 됐을까. 당장의 이유는 김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101만2천848주(35.2%)를 약 127억원에 경쟁사인 사조산업에 넘긴 사실이 사망한 뒤에야 공시를 통해 알려졌기 때문이다. 뒤늦게 지난 4일 소식을 들은 김 부회장과 오양수산 임직원들은 상가로 몰려와 실력행사를 벌이기 시작했다. 김 부회장측은 다른 가족들이 재산과 경영권에 탐을 내 김 회장이 사망하기 전날인 1일에 부랴부랴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인인 최씨와 다른 유족들은 김 회장이 직접 지난 3월부터 법무법인 충정을 통해 매각을 추진했으며 사망 전날 계약을 하게 된 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반박했다. 둘째 아들과 딸들, 검사장과 변호사, 의
동탄신도시 1지구내에서 최근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메타폴리스 청약신청자중 20%가 서울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메타폴리스 1천229가구에 청약한 신청자들을 거주지별로 분류한 결과 전체 신청자의 20.8%인 4천900여명이 서울 거주자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7일 밝혔다. 인근인 수원이 19.8%, 용인 16.5%, 성남 12.4% 등이었으며 메타폴리스가 속해 있는 화성 거주자는 8.3%에 그쳤다. 건교부는 서울과 성남, 과천, 용인 수지 등 버블세븐 지역을 모두 합칠 경우 54%에 이르러 동탄신도시에 대한 강남영향권 주민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청약신청자들이 실수요자인지,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인지에 대해서는 구분할 수 없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한편 건교부는 동탄1신도시의 경우 직접 강남 수요 흡수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주거 연쇄이동을 통해 강남의 수요를 2차적으로 흡수하는 목적이었지만 동탄2신도시는 직통고속도로와 전철 등을 연결해 강남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지난해 1월 발행된 새 5천원권과 올해 1월 발행된 새 1만원 및 1천원권 등 새 지폐의 유통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새 은행권 유통현황\'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새 지폐의 유통 규모는 10조1천198억원으로 전월말 8조5천867억원보다 17.9%가 증가했다. 새 지폐가 전체 지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37.7%였고, 매수 기준으로는 40.5%였다. 지폐 종류별 유통 비중은 5천원권이 77.2%, 1만원권과 1천원권이 각각 37.7%와 39.2%로 나타났다. 5월말 현재 옛 지폐의 회수율은 1만원권 36.7%, 5천원권 69.4%, 1천원권 34.7%였다. 한편 한은은 자동판매기 대형 제조사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한 결과 지난 3월말 4만1천대 수준에 머물던 자판기용 신권 지폐인식장치의 누적 출하 규모가 4월 말 5만8천대, 5월말 11만1천대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중에 설치된 전체 자판기 수는 30만∼40만대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신권 유통이 확산되고 음료 성수기를 맞아 신권이 투입되는 자판기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신권 지폐인식장치들은 공장에서 출
지난해 1월 발행된 새 5천원권과 올해 1월 발행된 새 1만원 및 1천원권 등 새 지폐의 유통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새 은행권 유통현황\'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새 지폐의 유통 규모는 10조1천198억원으로 전월말 8조5천867억원보다 17.9%가 증가했다. 새 지폐가 전체 지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37.7%였고, 매수 기준으로는 40.5%였다. 지폐 종류별 유통 비중은 5천원권이 77.2%, 1만원권과 1천원권이 각각 37.7%와 39.2%로 나타났다. 5월말 현재 옛 지폐의 회수율은 1만원권 36.7%, 5천원권 69.4%, 1천원권 34.7%였다. 한편 한은은 자동판매기 대형 제조사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한 결과 지난 3월말 4만1천대 수준에 머물던 자판기용 신권 지폐인식장치의 누적 출하 규모가 4월 말 5만8천대, 5월말 11만1천대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성 동탄2 신도시 발표로 인근 아파트 호가가 최고 5천만원 뛰는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말 발표 당시 \'투기 열풍\'이 몰아쳤던 인천 검단신도시 인근 아파트값이 최근 들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 발표 후 석달간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그 상승폭은 매월 감소했고, 올해 들어서는 가격 상승률이 인천 전체 평균을 밑돌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거품 붕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발표된 화성 동탄2 신도시 인근 지역 역시 호가 급등에 따른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조사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가 속한 서구의 월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신도시 발표(지난해 10월 27일) 직후 11월 한달간 7.93%나 급등했으나 12월 1.71%, 올해 1월 0.73%로 상승폭이 점점 낮아지다가 올해 2월 보합세를 거쳐 3월과 4월은 각각 0.15%, 0.29% 하락했다. 신도시 발표로 3개월간 집값이 올랐으나 이후 보합,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서구 아파트값은 5월 들어 0.14%로 가격 하락을 멈췄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인천시 전체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은
한국의 극빈층 가구수가 68만여가구 정도나 된다는 통계가 나왔다. 2006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평균 가족 원수를 감안하면 200여만명이 반지하주택, 옥탑방, 판잣집, 비닐 하우스, 동굴, 움막 같은 데 산다고 한다. 정부는 주거 극빈층 지원 대책 중 하나로 2004, 2005년 각각 매입 임대제도, 전세 임대제도를 도입했다. 정부가 주택을 매입하거나 서울과 수도권을 기준으로 5000만원 상당의 주택을 국가 명의로 전세낸 뒤 이를 주거 극빈층에 재임대하는 형식이다. 매입 임대는 6400가구, 전세 임대는 5800가구,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주택 지원 1000가구 등이다. 하지만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은 “임대해 들어갈 수 있는 대상도 제한된 데다 최고 6년만 거주할 수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간다”고 지적했다. 화장실이나 부엌도 없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홀로 사는 노인이나, 전세를 사는 고령자, 소년소녀가장, 교통유자녀 등 대상이 제한되어 있다. 또 이들은 2년 계약해 들어간 뒤 2차례 계약을 연장해 총 6년만 살 수 있고, 그 뒤에는 집을 비워야 한다. 이들에 대해 국가가 전세금으로 200만~300만원을 받을 방침이지만, 극빈층에는 부담스럽다. 정부는 또 국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현지 실사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4일(한국시간) IOC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평가보고서에서 `평창이 모든 분야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IOC 평가보고서는 경기장과 숙박시설, 교통, 재정, 안전 등 총 16개 항목으로 나뉘어 평가됐는데 평창은 특별한 약점 없이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아 최종적으로 \'엑설런트(excellent)\'라는 평점을 받았다.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잘츠부르크는 완벽한 기반 시설로 인해 평창과 함께 \'엑설런트(excellent)\'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현재 동계스포츠 경기장이 전무한 소치는 상대적으로 처지는 \'베리 굿(very good)\'이라는 평가에 그쳤다. 더구나 IOC 평가보고서는 아시아에서 동계스포츠 확산, 한반도의 평화증진이라는 명분에서 평창이 앞선다고 설명해 잘츠부르크와 소치를 완전히 압도했다. 평창은 16개 항목에서 특별한 지적사항이 없었지만 잘츠부르크는 정부지원 부족으로 불안한 재정, 소치는 시설 건설방안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평가보고서와는 별도로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초로 1700선을 돌파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30%(38.19포인트) 오른 1700.91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이든 마감가든 1700을 돌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전일 중국증시 급락에도 조정을 받지 않았던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급등과 투자심리 호전으로 이날 장 개시부터 강세를 이어갔다. 장 마감 시각이 가까워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8억원, 217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20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기계업종이 6.58% 급등한 것을 비롯해 △비금속광물업종 6.10% △운수장비 4.45% 등이 급등했고 전일 급등했던 운수창고업종과 증권업종만이 각각 3.70%, 0.27% 하락했고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2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내 최초 명품 아울렛 매장인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울렛이 여주군 상거면 현지에서 오늘 오픈행사와 함께 공식 영업을 개시했다. 행사장에는 미국 첼시그룹 레슬리차오 회장을 비롯한 신세계첼시 김용주 사장 등이 참석했다. 100여명의 취재진과 오픈 일정에 맞춰 찾아온 고객들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영업 개시 첫날부터 성황리를 이뤘다. 신세계첼시는 신세계와 미국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의 자회사인 첼시 프로퍼티 그룹이 50대 50 지분으로 설립한 외국인 투자법인이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일본 고텐바 아울렛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 규모로 국내외 120여개 유명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재고, 이월상품으로 연일 25~65%의 파격적인 할인판매로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첼시 프로퍼티그룹의 캐런 플루하티 국제 마케팅 부사장은 \"첼시 프리미엄 아울렛은 선진 유통기술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국 35개, 멕시코 1개, 일본 5점을 운영중이며 다양한 쇼핑 관광상품을 기획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파트너쉽을 맺어 온 글로벌 선두주자\"라며 \"한국 관광업계의 일원으로서 해외 공동 마케팅을 통해 경기도의 관광지와 연계하여 글로벌 쇼핑관광지로 부각시켜 새로운
지난 4월말 이후 수입이 재개돼 점차 수입량이 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에서 현행 수입 위생조건상 허용되지 않는 \'갈비\'가 발견돼 해당 미국 작업장에 대한 수출 중단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30일 \"최근 수입된 15t, 490여 박스 분량의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 과정에서 뼈를 발라내지 않은 갈비로 채워진 두 박스가 나왔다\"고 밝혔다. 강문일 검역원장은 \"엑스레이 이물 검출기를 거칠 필요도 없이 육안으로 갈비가 박스째로 발견됐다\"며 \"곧 미국내 해당 수출작업장에는 잠정 선적 중지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측의 요청으로 현재 정부가 뼈를 포함한 쇠고기 수입을 허용할 지 검토 중이지만, 아직 현행 수입 조건은 \'30개월미만, 살코기만\'이므로 갈비는 수입 금지 물질이다. 강 원장은 \"갈비가 박스째로 들어온 것은 워낙 명백한 위반이어서 단순 실수인지, 의도적인 것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우선 해당 작업장에 해명을 요구하고 이번 수입물량의 전량 반송 여부는 보름 정도 뒤 유해물질 정밀검사 결과 종료 시점에 맞춰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검역당국은
코스피 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지수는 1663.49를 기록해 전일대비 0.34% 오른 상태다. 25일 하루 0.12% 소폭 내린 것을 제외하면 최근 내리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대부분 단기조정을 내심 점치면서도 입을 굳게 다무는 분위기다. 워낙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섣부른 언급을 했다간 실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증권전문가는 \"한 건설사가 중동에서 큰 규모의 수주를 했다는 사실만으로 건설주가 일제히 오르는 것만을 봐도 어느 정도 과열 징후는 감지된다\"고 말한다. 올해 증시 강세는 예상된 것이지만 단기간에 증가폭이 너무 크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고 단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개인투자자의 움직임이 과거와 다르고 국내 증시여건이 상승을 위한 기본 여건이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낙관론이 아직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한 선호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 금리가 상승해 채권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고 부동산 투자 기대수익률도 저조해 증시가 상대적으로 우호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윤진원 부장검사)는 29일 독점거래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BC카드 법인을 벌금 5천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BC카드는 2004년 5월 11개 회원 은행과 회의를 한 뒤 가맹점 최저 수수료율을 1.5%에서 2%로 올리기로 합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C카드는 또 대형 할인점 등 34개 업체의 수수료를 올리고 8개 업종의 수수료를 내리는데 합의하고 일부 업종에 대해 실제 수수료를 내린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05년 7월 BC카드와 11개 회원 은행에 대해 담합 혐의로 100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 회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이달 14-29일 홈페이지 방문객 3천144명을 대상으로 \'향후 적절한 주택 매수 시점\'을 물은 결과, \'내년 이후\'라고 답한 응답자가 54.9%인 1천726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30일 밝혔다. 또 오는 9월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둔 \'올해 6-8월\'이라는 응답이 28.4%였으며, 이어 \'올해 5월 이전\'(9.5%), \'올해 9-12월\'(7.16%) 등 순이었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내년 이후를 주택 매입 적기로 본 것은 향후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며 \"특히 연말 대선 이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결정을 미루는 수요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