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의원 (자민련·충남 보령시 서천군)KBS앵커와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을 역임, 성가가 높았던 자민련의 류근찬(柳根粲·56) 의원은 지난 2월2일 발행의 모 유력일간지의 기사를 보고는 이맛살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었다.법원, ‘80만원짜리 판결 속출’이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선거사범 엄중하고 신속하게 처벌 한다던 법원이 항소심에서 의원직에 영향없는 형량으로 깎아주기 일쑤’라면서 100만원 미만 벌금형을 선고사례로 18명의 의원명단을 나열해 놓고 류 의원 자신은 1심형량 230만원에서 80만원으로 감형된 것으로 보도했던 것이다.류 의원이 불쾌하게 여긴 것은 항소심판결이 이미 작년 10월22일에 났고 1심 선고형량이 150만원이었는데 230만원으로 부풀려져 마치 특혜라도 받은 양 비쳐졌기 때문이다.이런 보도는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그때마다 류 의원은 메스컴의 영향이 얼마나 크며 따라서 무릇 기자는 사실보도를 위해 노력해야 함을 자신의 체험을 통해 절감하고 아울러 자신이 KBS요원 재직시에 행여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나 새삼 자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정치적 이유로 해직되자 출마 결심류 의원의 정계입문은 남다르다. KBS요원 재직시부터 충청권 대부인 JP를 비롯
김병호 의원 (한나라당·부산광역시 부산진구갑·재선) 지난 252회 임시국회의 2월17일에 있은 사회·문화분야에 관한 한나라당 김병호(金秉浩·62) 의원의 질문은 당초 사전에 배포한 질문서에 기재되지 않았던 ‘방송프로의 편성및 방송법’과 관련한 문제점을 제기, 날카롭게 파헤쳐 시의적절하고도 방송인출신의 면모를 과시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시종일관 이해찬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질문 서두에서 김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광화문 현판의 교체문제’ ‘박 전대통령의 최후를 소재로 한 영화의 상영’ 박 전 대통령 및 삼성·현대회장 및 이명박 서울시장을 소재로 한 드라마 ‘영웅시대’의 조기종영문제를 거론했다.이 총리가 ‘정부와 무관하다’고 대꾸하자 ‘영웅시대’의 작가가 모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고위 여권 관계자가 차세대주자를 다룰때에 주의하지 않으면 큰일 날것’이라고 한 보도기사를 인용 사실 여부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총리, 달래듯 “옛날과 다르지 않느냐”이어 방송법 개정과 관련 KBS와 KBS노조가 ‘정권과 행정부의 홍보기관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고 모든 방송에 대한 정부의 간섭과 통제가 가해짐으로써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반발한 사
이계안 의원 (열린우리당·서울시 동작 을) 초선으로서 집권여당의 재정위원장과 제3정책조정위원장의 요직을 맡고 있는 이계안(李啓安·53) 의원의 지난 2월15일의 국회대정부질문은 ‘실질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높이 평가 받았다.특히 이 의원이 주요 당정협의회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점으로 비추어 그 질문내용은 당면한 문제점의 지적일뿐만 아니라 답변하는 해당기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첫 질문으로 거론한 근로소득보전세제EITC(Earned Income Tax Credit)만 해도 그렇다. 작년 11월 18일 국회재정경제위에서 EITC도입에 따른 여러 문제점을 질의했고 또 이와 관련한 상당 분량의 자료집을 발간하는등 EITC에 깊은 관심과 연구를 기울여 왔으며 이날 질문을 통해 이헌재 부총리뿐만 아니라 이해찬 국무총리를 합친 정부측의 입장을 다시금 확인하는 만만치 않는 열의와 집년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학자금 대출 채권을 유동화 하도록”총리와 부총리가 EITC시행과 관련 EITC의 도입방안을 강구할 뜻을 밝히자 이 의원은 사의와 더불어 EITC도입의 장점을 강조하여 도입을 촉구하였다.즉 “정부조직의 구조조
튀는 자장면집 배달원 얘기는 이제 흔해진지 오래다. 아니 대학가를 넘나드는 공포의 철가방이 날라주는 자장면이 이제 식자들은 식상해졌을지도 모른다.하지만 10여년간 한결같이 튀는 태극기 사랑을 전하는 자장면집 사장은 늘 국경일만 되면 떠오르는 괴짜주인공 배경한(52.사진)씨.수원시 권선구 매교동 일대. 크고작은 상가들이 오밀조밀하게 몰려있는 이곳에서 중국음식점 ‘태극성’을 운영하는 배씨는 말그대로 타고난 '태극기맨'이다.이 일대에서 배씨가 하나 둘 내건 태극기는 이제 365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펄럭이더니 마침내 지난해에는 수원시가 정한 ‘태극기 거리’로 거듭났다.길게 늘어선 도로 양켠으로 어림잡아 세어봐도 200여개는 족히 넘을 듯한 태극기 물결. 광복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3.1절 행사가 주목을 끈 최근 배씨는 또다시 핸드마이크를 손에 쥐고 자장면 배달오토바이에 태극기를 출렁이며 거리로 나섰다.“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아무리 떠들면 뭐합니까. 도대체 태극기 다는 것조차 하질 않으니… 허허허 그래도 오늘은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중고생 200명을 함께 태극기 달기 캠페인에 참여시켜줘 이렇게 거리로 나올수 있으니 다행이지요.”‘삼일정신 실천하여 망언 일본놈
주승용 의원 (열린우리당· 전남 여수시 을) 지난 2월16일 임시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주승용(朱昇鎔·53) 의원의 경제에 관한 질문은 1월14일에 있은 이해찬 국무총리의 ‘호남고속철 조기착공 불가’발언에 대한 정식 반박이며 2월25일 광주·전남출신 여당과 민주당 의원의 청와대에 대한 ‘호남 고속철 조기착공 촉구’ 에 점화하는 이중의 역할을 해냈다.이날 주 의원은 ‘호남고속철 조기착공 문제’를 두고 이 총리와 불꽃튀는 설전을 벌였다.주 의원은 질문서두에 ‘여야의원 205명이 호남 고속철도 조기건설 건의안’을 정부측에 제출한 사실을 상기 시키고 “현재 호남고속전철과 관련 타당성 분석용역이 진행중인데 총리가 경제성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용역수행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또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해 온 참여정부의 정책방향에도 어긋난다”고 포문을 열었다. 국가정책사업, 경제 논리로 따지지 말라이에 대해 이 총리가 경부고속전철사업의 예를 들어 ‘수요조사하고 실지하고 전혀 빗나간 결과를 빚은 사실’을 인용 “용역결과가 나오면 그 용역결과를 가지고 사업을 해야지 그 의지만 가지고 해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한말”임을 설명.그러나 주 의원은 교통개발연구원의 자료를 인용
이상민 의원 (열린우리당·대전 유성구) 금년 들어 처음 열린 임시 국회 마지막날인 3월2일의 본회의는 이상민(李相珉·47) 의원에게 희비가 엇갈리는 뜻깊은 장이기도 하다.지난 2월15일의 경제에 관한 질문을 통해 그 부당성을 들어 이해찬 국무총리를 맹렬히 추궁했던 ‘증권관련집단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찬·반토론 끝에 재석 254인중 찬성201인 반대 42인 기권 11인으로 가결된 일이 매우 유감스러웠던 것.다른 한편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연구실안전환경조성에 관한 법률안’이 재석221명 찬성220명 기권1명의 압도적 다수로 통과되었으니 여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증권관련집단소송법은 2조원이상 기업에 대해서도 과거 분식해소를 2조원 미만기업과 동일하게 2년간 적용을 유예하고저 하는 법안이다 증권관련 집단 소송법 반대표명이 의원은 대정부질문을 통해 “이법안이 재계의 과거 분식에 대한 적용유예, 또 나가서 면책요구는 아무리 생각해도 당위론적으로 부당할 뿐만 아니라 또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보면 회계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하고 득보다 실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들의 요구를 들어줘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주장, 이 총리와 설전을 벌였으며 또 이 법안에 대한 반대 토론자
최규성 의원 (열린우리당· 전북 김제시·완주군) 지난 제17대 총선에서 전국 최대 격전지인 전북 김제시·완주선거에서 8명의 경합자 득표수보다 많은 득표(46,874(51%))로 당선되어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렸던 최규성(崔圭成·55) 의원이 열린우리당의 시·도당위원장을 포함한 중앙위원 선거전에서 예상을 뒤엎고 전북 도당위원장에 선출됨으로써 다시 한번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최 위원장과 경합을 벌인 후보는 재정경제부장관을 비롯한 요직을 거쳤고 국회 예결위원장에 열린우리당의 정책위수석부의장을 맡고 이헌재 부총리 사퇴이후 새로운 경제수장으로 거론 되었던 강봉균 의원. 여느 잣대로 잰다면 빤한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선거전은 최 위원장이 강 의원을 7표차로 눌러 전북 도당위원장직에 선출되는 이변으로 나타났다.지난 3월13일 오후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선출을 위한 전북도당 대의원대회에서 최 위원장은 400표를 얻어 393표를 얻은 강 의원을 7표차로 누른 것이다. 거물 경합자를 7표차로 누르고 당선이 결과는 최 위원장 자신도 놀랄일. 그는 ‘중앙위원은 기대했지만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술회할 정도였다유력시 되었던 강 의원의
노인의 핀잔에 대뜸 ‘어머니!’하며 서스름없이 하소연 민주당의 3선 중진이었다가 한나라당 간판으로 출마한 김원길 의원을 8,000여 표차로 눌러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영식(吳泳食·37) 당선자는 전직 의원의 경력이 있는데 매우 서민적이라는 평을 들어 왔고 선거운동 역시 이색적이었다. 선거운동이 한참이었던 때 지역구 S시장에서의 유세광경 한토막.시장 상인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고 파안대소하며 ‘부탁합니다’를 연발하던 오 전의원에게 60대 초로의 여인이 대뜸 “열린우리당 의장이 60, 70 늙은이들은 투표하지 말고 집에 자빠져 있으라는데 무슨 놈의 표를 달라는 게요”라고 핀잔을 주니까 덥석 그녀의 손을 맞잡고서는 “아이고 어머니! 그러지 마세요. 그것 잘 못된겁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죽기 살기로 사과하고 있습니다. 용서하시고요 그리고서 우리 찍어 주세요”라고 큰 소리로 호들갑스럽게 읍소를 해대니 초로의 노인은 물론 옆에서 구경하던 상인들도 유쾌하듯 ‘껄껄’웃고만다. 순발적으로 꾸밈없이 나오는 이 언행은 분위기를 확 돌리기에 충분해 보인다. 오 전의원의 사라져 가는 뒷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초로의 노인, “참 별 사람 다 보았네”하면서도 얼굴에서 밉지 않다는 듯 미
신군부 규제로 11대총선 불출마 제하고 5대 이후 모조리 출마 72세의 고령에 4선을 이룬 이용희(李龍熙)열린우리당 상임고문의 공천이 우여곡절 끝에 막판에 이루어져 화제가 됐다. 이 고문의 공천문제가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은 그가 총선연대의 2차 낙천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부터다. 개혁을 모토로 하는 우리당에 있어 총선연대의 입김은 크다 않을 수 없으며 치명적이다. 그러나 이 고문의 이에 대한 해명과 반격은 거셌다. 자신이 낙천 대상 명단에 오른데 대해 “국가 발전과 정치개혁에 정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일단 수용태세를 보인 이 고문은 “본인의 정치인생 전반은 군부독재와의 투쟁이었으며 그 투쟁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고 본인의 지역의 민주화가 조국의 민주화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런 삶을 살아 온 본인에게 소명할 기회도 없이 갑자기 낙천명단에 포함된 절차상의 문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면서 “민주화와 개혁을 위해서는 명분도 중요하지만 그 절차도 중요하다”며 정면으로 맞섰다. 그리고서 소명서를 자발적으로 보냈다. ‘알선 수재’란 원인무효 주장한 건은 96년 9월에 있었던 교육감선거와 관련한 것으로 ‘당시 본인에게 정치자금을
경기북도 신설과 제2경기도 교육청사 건립에 앞장 한나라 공천심사위(위원장 김문수 의원)의 공천작업은 파격적이어서 세인을 놀라게 하고 있다.원내총무, 사무총장, 부총재 최고위원을 역임한 4선의 하순봉 의원과 역시 4선으로 사무총장과 서울시지부위원장을 역임한 김기배 의원을 비롯 무려 23명의 현역의원을 낙천시킨 것이다. 더욱이 하·김 의원은 이회창 전 총재의 양팔과 같은 역할을 맡아 왔으므로 그 충격파는 매우 컸다. 그런만큼 4선의 목요상(睦堯相·69)의원의 공천확정은 매우 돋보인다. 목 의원은 이회창 전 총재의 울타리 역할을 해 온 ‘함덕회’소속 중진의원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참고로 ‘함덕회’멤버는 양정규(6선) 김종하(5선) 정창화(5선)유흥수(4선)신경식(4선)의원등인데 이들은 이미 불출마선언을 했으며 앞서의 하·김의원은 낙천하고만 것이다. 한 때 불출마 할 것으로 오해 받아한편 다선의원을 제치고 공천된 후보들은 거의 40대 혹은 50대 초반의 신진기여의 인물들로서 ‘과거와의 단절’을 도모한 뜻이 보인다.목 의원은 한때 불출마할 것으로 오해받았다. 그러나 이는 목 의원이 “정치현실에 한계를 느끼고 젊은 후진에게 자리를 물러 주는 것이 정치 선
열린우리당측 입당권유 거절한 후 구속돼 16대 총선에서 전남 보성·화성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민주당 공천자를 물리치고 당선되어 그후 민주당에 입당, 활약했던 박주선(朴柱宣·55)의원이 17대총선에서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 선거구 획정으로 고흥·보성으로 통합된 선거구에서 그것도 ‘옥중 출마’하게 되었으니 전국적인 화제를 모을 수 밖에 없다.박 의원은 보성출신이다. 그가 당선됐던 보성·화순구는 전남 13개 선거구중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아 애당초 분구의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게다가 박 의원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측 간사인데다 선거구 획정위원이어서 인구미달로 통폐합 대상에 오른 고흥의 단일선거구 유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고흥 출신인 박상천(朴相千)의원은 법무장관을 지낸 4선에 최고위원 당대표를 지낸 중진으로 박 의원의 고교·대학선배다. 단일구역인 고흥이 인구 상한선인 10만5천에 미달돼 통폐합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으나 민주당측에서는 인구 상한선을 10만을 고집하는 등 구설수에 올랐다. “지역구 도둑 맞았다” 개탄그러나 선거구 획정위원인 박 의원이 구속되자 고집했던 10만선을 철회, 대세인 10만5천을 수용하면서 보성·화순을 분리시키고 고흥·보
실패는 어떤이에게는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절망이지만 어떤이에게는 새로운 삶을 위한 터닝포인트가 된다. 5년 전, 안흥열(53) 씨는 사업실패를 맛보고 바로 이 갈림길에 놓였다. 그리고 그는 그 길에서 좌절이 아닌 희망을 선택했다. 지금 그는 지나온 50년 세월과는 다른 새 인생을 살고 있다. 나만이 아닌 ‘우리’대기업에 근무하던 잘나가던 엘리트에서 건설업 사장으로 변신했을 때 그는 두려울 것이 없었다. 하지만 사업이란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아 얼마 안 있어 부도가 났고 그는 방황의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 문득 지나온 시간들이 필름처럼 흘러갔고 지금껏 돈만을 좇으며 자신만을 위해 살아왔음을 깨달았다.“잘못 살았구나 하는 반성이 들더군요. 너무 옹졸하게 살았어요. 남에게 베푼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그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 자원봉사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때부터 독거노인 목욕봉사, 농아원 방문, 무료급식 등을 비롯 국제기능올림픽, 세계통과의례페스티발, 서울드럼페스티발, 과천마당극축제 등 문화행사에 참가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6300명 자원봉사자 중 대표 5명에 포함되는 영광도 얻었다. “월드컵이 가장 기억에
“더 이상 대화와 상생 통한 개혁 기대할 수 없어 민주당 탈당” 민주당내 개혁파인 추미애, 설훈 의원 등과 함께 지난 3월초부터 민주당 지도부의 개편과 아울러 대통령 탄핵 소추안 처리를 강력 반대해 관심을 모았던 조성준(趙誠俊·56) 의원이 지난 3월16일 민주당을 탈당, 3월26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조 의원은 탈당에 즈음 민주당 지도부가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 석방결의안 등 한나라당과의 공조로 자기 정체성을 잃기 시작하더니 공조를 더욱 강화해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고야 말았다”고 개탄했다. 이어 조 의원은 “민주당이 주도하고 5·6공 세력인 한나라당과 공조해 탄핵안을 가결시킴으로써 지난 50년동안 독재세력과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온 평화민주개혁세력인 민주당원의 자존심은 더 이상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분개했다. 비록 중·고교와 대학을 서울에서 나왔으나 광주태생인 조 의원으로서 “80년 광주의 5월을 잊지 못하며 따라서 앞으로 더욱 강화될 수 밖에 없는 한나라당과의 충격적인 공조에 도저히 더 이상 몸을 담을 수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민주당 분당에 반대했고 분당 이후에도 재통합 위해 노력”조 의원은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