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드라마 천국인 한국에서 최근 방송 3사의 드라마 전쟁은 보다 치열해졌다. 웬만한 영화 10여편을 거뜬히 만들 만한 대작이 나오는가 하면 스크린 스타들도 거액에 영입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자극은 높아만 간다. 무병 앓는 주인공을 퇴마하는 엽기적 장면이 10분가량 지속되고, 새엄마가 재산을 가로채 도망가는 음모극에 출생의 비밀이 넘쳐난다. 복잡한 연예관계나 맞바람 또한 반복되는 시청률 올리기용 소재다. 이중에서도 최근 드라마의 대표적인 승부 키워드는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가정해체 바람요즘 드라마 속 가족은 ‘콩가루’ 천지다. MBC 수목드라마 ‘아일랜드’의 등장인물은 하나같이 독특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다. 여주인공은 입양아 출신으로 입양부모가 모두 살해당하고 한 남자에게 사랑을 느끼는데 그 남자는 바로 친오빠다. 나이 많은 의부와 불화를 겪던 친오빠는 여자친구의 가정에 얹혀산다. 그 여자친구 집도 가관이다. 부모와 형제들 모두 백수로 여자친구가 에로배우라는 직업으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진다. 한 여자를 놓고 벌어지는 형제들 간의 갈등도 드라마의 단골 소재다. 종영한 드라마 SBS ‘파리의 연인’과 MBC ‘황태자의 첫사랑’은 모두 출생의 비밀을
공 연 [연극] 다시 서는 남자이야기대한남성과학회가 선포하는 ‘남성건강캠페인-자신만만, 중년만세’의 일환으로 준비된 작품으로 학계, 의료계와 기업, 극단, 전문프로듀서가 결합해 만들었다. 전문의가 매 공연에 직접 출연, 공연 속 인물의 사례를 통해 발기부전, 전립선비대증, 과민성방광 등 40대 이후 중년 남성에게 일어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알기 쉬운 의학 정보를 제공한다. 솔직화끈한 내용, 국악인 정마리의 간들어진 목소리, 대학로 중견배우들의 참신한 춤과 넉살이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이다. 부산 대전 전주 등 8개 도시를 투어할 계획이다. 11월6일~12월2일/ 서울 제일화재 세실극장, 부산 가톨릭센터 소극장, 대전시민회관 소극장 등/ 02-762-9190 [연극] 이발사 박봉구1980년대부터 2003년까지 공연된 작품 중 최고의 흥행과 작품성으로 인정받은 연극을 모은 연극열전 프로젝트의 마지막 작품. ‘이발사 박봉구’는 2002년 초연 당시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했던 순수 창작 공연이다. 어릴 적부터 이발사를 꿈꾸는 박봉구는 급변하고 변질되는 세상에서 설 자리를 잃고 절망에 빠진다. 코믹과 비극,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를 잘 버무려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한번에
‘영화’하면 충무로가 생각나듯 ‘연극’하면 대학로가 떠오른다. 그러나 지금 대학로는 ‘연극의 거리’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술문화’를 토해내는 유흥업소만이 즐비하다. 공연장들은 뒷골목으로 밀려나고, 많은 수는 사라졌다. 그나마 문을 연 극장들도 벗기기 연극이나 개그콘서트 류의 공연을 펼쳐야만 관객이 모인다. ‘정통’ ‘실험적’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간 배우보다도 적은 수의 관객과 마주해야 한다. 때로는 아예 무대에 오르지도 못한다. 과연 ‘연극의 거리’ 대학로에 봄날은 올 것인가? 문제는 ‘돈’김숙현 연극평론가는 작년 한해를 “암울”이라고 평한다. “재공연만이 판을 치고 창작극은 찾아보기 힘든, 발전 없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흥행성을 인정받은 ‘안정빵’만을 기획하다 보니 얻어진 결과다. 그러한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돈’이다. 대학로 소극장 대관료는 평균 일일 45만원정도로 매우 비싸다. 잘 나가는 연극이라고 해도 최소 두 달은 공연해야 그나마 본전치기를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수익이 보증된 흥행작을 재탕하는 결과가 초래되고, ‘부르면 달려가’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정하 연출가는 “경제적 궁핍과 질적 저하는
5번째 다양성의 무지개가 떴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성적 소수자들과 그들을 옹호하는 ‘친구’들의 잔치 ‘퀴어문화축제’가 6월17∼30일 종로 및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이성애주의에 의문을 품고 다양성에 대해 외치는 이 행사는 아웃사이더을 대변하는 장으로, 권위주의와 주류사회에 대한 전복과 도전의 의식으로 성장해왔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위해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자유와 평등!’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인권의 핵심적 가치는 자유와 평등이다. 자유란 국가 권력의 위법, 부당한 침해에 의한 ‘공포나 억압’으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하며, 평등이란 인종 성 국적 종교 장애 피부색 등과 같이 성적 지향에 따른 어떠한 차별을 말한다”며, “퀴어문화축제가 꿈꾸는 것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다. 이 때의 행복이란 존엄과 가치를 지니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행복’의 중요성이다”고 슬로건을 해석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퍼레이드 영화제 전시회 토론회 댄스파티 등으로 구성된다. 꿈을 만드는 공장 ‘드림 팩토리’, 남성이반 모임 ‘man at work’, 동성애자인권연대, 문화사회 연구소, 민주 노동당 성 소수자 모임 ‘붉은 이반’, 버디마을, 한국독립영화협회, 사회진보연대,
공포물이 유독 많이 쏟아졌던 올여름 충무로에 ‘령’ ‘페이스’의 대결이 끝나고, 이번엔 ‘분신사바’ ‘인형사’ ‘알포인트’ 등이 한여름을 달구며 제 2라운드 호러전쟁을 펼친다. 공포영화는 B급 장르로 인식돼 왔지만 사실 감독의 감각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난해한 장르. 호러문법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즐기든, 관습을 뛰어넘든 어느 쪽이든 제대로 만들기는 어렵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는 ‘분신사바’와 ‘인형사’는 모두 장르의 기본공식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결과는 서로 다르다. 일본적이거나 미국적이거나공포영화의 특성상 당연한 것이겠지만 올해 한국 공포물은 소재에 승부를 거는 듯한 경향이 강하다. 나란히 ‘슬픈 공포’를 내세운 ‘분신사바’와 ‘인형사’도 소재가 우선 눈길을 끈다. 공포 마니아층 사이에 널리 알려진 소설 ‘모녀귀’를 원작으로 한 ‘분신사바’는 영화 제작 전에 시나리오만으로 일본에 수출될 만큼 기본 설정부터 흥미를 끌었다. ‘인형사’ 또한 인형의 원혼이라는 한국에서는 다소 신선한 소재를 선택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두 편 모두 낯설기 보다는 익숙함에 가깝다. ‘분신사바’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이렇다. 서울에서 전학 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유진(이
차례 음식이나 친척들과의 환담 못지않게 명절 분위기를 책임져왔던 성룡표 추석선물세트 2004년 신상품이 나왔다. ‘웨딩싱어’의 프랭크 코라치가 메가폰을 잡은 이번 세트는 액션과 코믹은 물론,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원작으로 한 만큼 빅토리아 시대의 고전적 색채와 현대적 판타지가 뒤섞였다. 여기에 아놀드 슈왈제너거, 캐시베이츠, 홍금보, 막문위 등 화려한 ‘친구들’이 보너스로 들어있다. 똑같아도 재미있는‘80일간의 세계일주’는 특유의 액션과 재치로 통쾌하고 단순명쾌하게 선악구조를 풀어나가는 전형적인 성룡영화다. 여기에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시키는 모험영화 아이템이 추가됐다. 언제적 장르냐고? 성룡과 모험영화의 결합은 80년대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사실이다. 촌스럽고 진부하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똑같아도 재미있다는 성룡의 미덕은 여전히 효력을 발휘한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성룡 그 자체다. 원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도 바로 성룡의 존재다. 성룡을 캐스팅하면서 단순한 하인 캐릭터가 영국 백작 필리어스 포그의 조언자이자 친구와 같은 인물로 재탄생 됐다. 고층에서 떨어지고, 무용 하는 듯한 자세로 상대를 가격하고, 일상의 물건들을 무
지난 2월에 열린 제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장. 최고 작품에 주어지는 황금곰상의 주인이 호명됐을 때 객석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거장들인 테오 앙겔로풀로스와 켄 로치의 신작들과 ‘비포 선셋’ ‘몬스터’ 등의 화제작들을 제치고 31살의 젊은 독일 감독 파티 아킨의 ‘미치고 싶을 때’가 황금 트로피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평단은 ‘미치고 싶을 때’가 영화제를 젊게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위장결혼, 예정된 사랑과 고통블랙 유머와 멜로적인 감성을 오가는 구성, 음악으로 나레이션을 대신한 형식의 참신함. ‘미치고 싶을 때’는 이 같은 매력을 갖춘 신선한 멜로드라마다. 터키계 독일인 남녀가 서로 만나 사랑하고 이별하는 과정을 쫓으며 사랑이 어떻게 생성되고 소멸하는지 진지하게 탐구하는 내용이 기본 스토리. 야생화 같이 자유롭고 생기 넘치는 20살 여자는 자유의 탈출구로 남자에게 위장 결혼을 제안하고 남자는 순진한 호의로 그것을 받아들인다. 이들에게 사랑은 계약 조건에 금지돼 있던 조항. 하지만 어김없이 사랑의 시간은 예정돼 있었고, 그것을 시기한 나쁜 운명마저 온전히 이들의 몫으로 준비돼 있었다. 자살이란 특별한 계기로 만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겉도는
‘안녕!유에프오’는 사랑에 대한 고전적 감성에 신파라는 기름기를 쫙 빼낸 순진한 멜로다. 명랑한 시각장애인과 어리버리한 버스운전사의 사랑. 아이템만으로도 이 영화가 추구하는 정서가 ‘낭만’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더구나 현실은 삭제되고 판타지만 남겼다. ‘안녕!유에프오’에서 사랑은, 아픔이 전혀 배제된 것은 아니지만 본질은 행복함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영화적 성과는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 유에프오는 서민의 희망, 사랑의 기적사랑, 유에프오, 장애인, 거짓말, 희망, 심지어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안녕!유에프오’에는 다양한 코드가 녹아있다. 특히 사랑의 속성에 대해 풍부한 상징들이 돋보인다. 박상현(이범수)은 밤마다 ‘박상현과 뛰뛰빵빵’이라는 ‘정체불명의 교통방송’을 자체 제작해 자신이 운전하는 버스에 내보낸다. 우연히 시각장애인 최경우(이은주)를 만난 박상현은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다. 하지만, 이미 그녀는 ‘박상현과 뛰뛰빵빵’의 DJ를 싫어하는 상태. 어쩌겠는가. 박상현은 자신의 존재를 속인다. 직업을 속이고, 이름을 바꾸고, 까치발로 키를 높이고…. 어슬픈 거짓말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사랑은 거짓말, 속고 속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눈먼 상태다.
자위하는 남자를 형상화한 프랑스 조각 크리쉬나 금동상.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신 중 하나인 크리쉬나의 에로스적인 면이 강조됐다. 10대조차 누드 사진에 시큰둥할 만큼 한국에서 성은 더 이상 닫혀진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성은 여전히 닫혀진 것이다. 이런 모순은 어디에서 발생할까? 쾌락의 성은 널리 퍼졌지만, 성에 대한 문화적 탐구와 담화, 사회적 정립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청동에 성문화박물관이 생기면서 성의식의 변혁을 일으킨 이후, 대규모의 성문화 전시회가 열렸다. 7월6일까지 서울 63빌딩에서 개최되는 ‘2004 세계성문화전’이 그것. 인류 성의식 어떻게 변천해 왔나 프랑스 작품. '돼지와 수음하는 여인' 컬렉션 전문업체 ‘솔로몬’의 김민석 대표는 20여년간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성과 성문화 관련 수집품 1,000여점을 수집했다. 이번 전시는 이 수집품을 공개하는 자리. 2003 경주엑스포 부산에서 1회씩 전시됐으나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처음 전시된다. 유럽관 아프리카관 아메리카관 아시아관 청소년 대상의 성 체험관 그리고 성인전용관람 구역으로 나뉘며, 각 관마다 관련 회화 사진 조형물 영상물 도자기 등이 소개된다. 전세
제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시카프)이 8월4~10일까지 서울 코엑스와 메가박스 등지에서 열린다. 만화 전시회, 애니메이션 영화제, 회고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세계적 작품들이 넘쳐나는 화려한 잔치상 앞에서 뭘 먹을지 망설인다면 추혜진 프로그래머가 ‘강추’하는 애니메이션을 주목할 것. 400여편에 달하는 각국의 최신작과 화제작을 상영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제 ‘ANIMASIA’의 최고 장편 애니 9편을 꼽았다. 개구리의 예언 Raining Cats and Frog [자크-레미 제라르/ 프랑스/ 2003/ 86분]이번 SICAF 2004 ANIMASIA 개막작으로 영화제 경쟁부문 본선심사위원으로 초청된 ‘자크-레미 제르’의 첫 번째 장편애니메이션이자, ‘폴리마쥬’의 야심작이다. 2년간의 시나리오 작업, 수 백만장의 드로윙 작업, 1년간의 포스트 프로덕션, 200여명이 넘는 제작팀, 총 제작기간 6년에 이르는 값진 결과물로 ‘숨은 보석’ 같은 작품. ‘노아의 방주’를 원작과는 차별화된 현대적 설정과 색다른 관점으로 해석, 재미와 위트를 통해 그려낸 작품이다. 왕후 심청 Empress Chung [넬슨 신/ 한국/ 2004/ 114분]고전 ‘심청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는 디지털 영화영상축제 ‘5회 서울넷앤필름페스티벌(SeNef 2004·세네프영화제)’의 오프라인 행사인 ‘필름페스티벌’이 15∼22일 허리우드극장과 서울아트시네마, 일민미술관 등 서울 광화문과 종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오프라인 장·단편 상영작은 뮤직비디오 100편을 포함한 26개국의 265편. 영국 감독 피터 그리너웨이의 ‘털스 루퍼의 가방 제2부’(15일 오후 6시 허리우드 극장 1관 상영)를 포함, 키아로스타미, 라울 루이즈와 같은 거장들의 신작 및 신진감독들의 혁신적인 영상들이 한 자리에서 소개된다. 디지털 시대의 첨단 영화들과 과거의 무성영화가 공존하는 이 독특한 영화제를 찾을 관객들이 놓쳐서는 안 될 12작품을, 영화평론가이기도 한 김지훈 프로그래머가 추천했다. 디지털익스프레스 - 디지털 장편 극영화 대상 국제경쟁부문이 부문에서 김 프로그래머는 ‘반액요금’(프랑스, 이질드 르 베스코, 2004)과 ‘밤의 여로’(미국, 트린 T. 민하, 2004)를 손꼽았다. ‘반액요금’은 프랑스 에세이 다큐멘터리의 거물인 크리스 마르케의 작품에 출연했던 어머니를 둔 영화 집안의 딸이자 촉망받는 배우인 이질드 르 베스코의 데뷔작으로 직접
[뮤지컬] 빠담빠담빠담프랑스 전설적인 샹송가수 에디뜨 삐아프의 삶과 사랑을 다룬 뮤지컬. 77년 초연 당시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 뮤지컬이자 일종의 실험극으로 공연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화제작이었다. 전작을 리메이크한 ‘新 빠담빠담빠담’은 삐아프의 열정적인 사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우리가 알고 있는 그녀의 명곡 ‘사랑의 찬가’ ‘장밋빛 인생’ ‘난 후회하지 않으리’와 같은 곡들은 그녀의 삶을 그대로 보여준다. 실제 이 곡들은 에디뜨 삐아프가 직접 작사를 하거나 그녀의 심정을 구술하여 완성했다. 배경은 흥겨운 캉캉춤과 낭만적인 샹송이 흘러나오는 파리의 캬바레로서, 뮤지컬 전문배우 30인이 출연하여 화려하면서 다이나믹한 무대로 이끈다. 추상미와 김선호가 에디뜨 삐아프 역에 더블 캐스팅 되어 연기 대결을 벌인다. 12월 5일까지/ 한전아트센터02-762-6194, www.padam.co.kr [연 극] 겨울 코끼리 이야기‘결단코 그날은 오지 않는다’ ‘음모를 밝혀라’ 등으로 알려진 극작가 노동혁의 신작. 그의 동물원 연작 중 ‘萬行’ ‘코끼리 사원에 모이다’ ‘밤이면 밤마다 동물원 이야기’에 이은 네번째 희곡으로 동물원을 무대로 진정한 사랑과 맹목적 집착을
공 연[대중음악] Be The Voice편안한 음악을 추구하는 일본의 감성듀오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Be The Voice는 MBC 드라마 ‘좋은사람'의 OST에 ‘Altogether alone' 이란 곡이 수록돼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일본에서도 기린 맥주 CM송 참여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팀. 한국에서 처음 발매된 ‘Drawing'앨범에 수록된 곡 이외에 직접 한국노래도 선보일 예정이다. 5월20일 / 하드록카페 / 02-784-5118 [연극] 자객열전동서고금의 자객과 테러리스트들의 이야기를 모은 버라이어티 드라마. 백범-이봉창의 반복되는 회동을 중심축으로 동서고금 그리고 미래의 테러리스트들까지 등장, 극중극이 연속적으로 펼쳐진다. 입체적 구성과 코믹 감각, 독특한 정서와 다양한 무대 기법을 선보이는 새로운 차원의 연극.5월20일∼5월30일 /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 / 02-745-0308 [연극]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1956년 초연돼 영국 사회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존 오스본의 희곡을 러시아 연출가 알렉세이 드미도프가 연출했다. 희곡은 영국, 배우는 한국, 연출가는 러시아인으로 국제적 만남으로 이루어진 작품. 연출가는 원작의 시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