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문서 자주국방의 꿈! 혹은 몽상? 노 대통령, 10년 내 자주국방 역량 토대 마련 공약 열흘 후 “예산 없다” 난색 “자주독립국가는 스스로의 국방력으로 나라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10년 내에 우리 군이 자주국방의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노 대통령이 지난 8월15일 광복절 축사를 통해 ‘자주국방 건설’을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과연 주한미군이 완전히 철수하게 되는 것인가, 그 대체 전력과 비용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등 ‘자주’라는 말이 주는 기대와 함께 걱정의 목소리도 높았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노 대통령이 이날 내세운 ‘자주국방’은 주한미군의 철수 등과는 전혀 무관한 모호하기 그지없는 개념에 불과하다. 개념자체가 모호하고 현실적인 사정도 고려되지 못 하다보니 그저 한갓 ‘깜짝쇼’로 끝나고 말았다. 자주국방??? 자주국방 건설 계획은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처음 시작됐다. ‘방위의 일차적 책임은 자국에게 있다’는 닉슨 독트린에 따라 1971년 3월 한국에서 주한 미 제7사단이 철수하게 된다. 그로부터 2년 뒤인 1973년 4월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을지훈련을 참관한 자리에서 △자주국방
무제 문서 바람난 아줌마들- ‘작업맨의 고백’ “그냥 부담 없이 즐기는 거죠” 국내 유명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작업맨’의 고백, “적극적인 미시 많다” 채팅이 불륜의 온상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그 심각성은 언제 어느 때, 어떤 채팅사이트에 들어가 봐도 한 눈에 확인된다. 미시를 대상으로 ‘작업’ 하는 남성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8월10일 일요일 밤 10시30분 국내 유명 채팅사이트에 접속 한 기자는 쉽게 ‘불륜공화국’을 실감할 수 있었다. ‘달콤한 감촉이 그리운 미시만 지금 바로’ ‘분당 성남 유부들 오세요’ ‘드라이브, 술, 영화 원하는 대로’ 등 자극적인 제목을 붙인 채팅방이 즐비했고, 여성 아이디를 쓰는 기자에게 대화를 신청하는 쪽지가 쏟아졌다. 심지어 취재협조를 요청하는 도중에도 ‘경험담 들려줄 테니 밤 새 술 한 잔 하자’는 등의 ‘작업’을 걸어오는 유부남도 있었다. 쪽지내용은 대체로 일탈을 유혹하는 것이었다. ‘hi∼반가워요 님. 나이차이 관계없이 가끔 얘기하고 안고 싶을 때… 서로 안구. 좋은 친구 됐음 하는데. 전 29구여 184/78 유머러스한 동생이에요. 답장 꼭 주세요. 진심입니다.’ ‘날씨도 시원하고 참 좋은데 ^
무제 문서 바람난 아줌마들- 미시들의 방담 “안 들키고 바람피울 자신 있다” 가치관 급변하는 30대 젊은 주부들의 결혼과 성, 사랑에 대한 수다 30대 미시들의 일탈이 우리 시대 문화 담론의 중심으로 다시 떠올랐다. 급변하는 가치관 속에서 신세대 주부들은 결혼이라는 제도에 어떻게 발맞추며 정체성을 찾아갈까.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30대 주부 3명의 수다를 통해 미시들의 결혼생활과 일탈욕구를 읽어보았다. 지난 8월7일 밤 7시 저녁식사와 함께 시작된 이날의 방담은 술자리로 이어지면서 새벽 12시까지 계속됐다. 대화 도중 자녀를 돌보는 남편에게서 “애가 엄마 찾으며 운다”는 전화가 몇 차례 왔고 젊은 엄마들은 불안해했지만 모처럼 갖는 ‘그들만의 수다’를 무척 즐기는 듯,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참여자들은 아이의 학원에서 서로 인연을 맺은 이웃으로, 모두 4살 짜리 아들을 키우고 있다. 결혼 7년 차인 이미희(가명 34) 씨는 4년 연상의 자상한 ‘퍼펙트’ 신랑을 둔 행복한 주부. 결혼 5년 차 박희영(가명 32) 씨 또한 자타가 공인하는 모범생 남편을 두었지만 늘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다고. 김수경(가명 30) 씨는 결혼 4년차. 동갑내기 남편과
무제 문서 바람난 아줌마들- 전문가 진단 가정보다 내가 먼저! 여성의 지위향상, 남편의 무관심 등 외도 원인과 선결과제 기혼녀의 외도가 예전보다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애인 없으면 바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유부녀의 ‘바람’이 거세다. 남성의 외도가 ‘관습화’됐던 가부장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혔던 한국에서 여성의 외도는 가히 ‘충격’이다. 때문에 남성의 외도보다 여성의 외도가 사회적 문제로 제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족이 붕괴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염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결혼제도 전반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제시되고 있다. 공허함에 대한 욕구충족 한영신학대학교 상담학 양유성 박사는 ‘외도의 심리분석과 상담과제 연구’(2002) 논문에서 “과거에는 가정이나 공동체에 관심이 컸던 반면 이제는 사람들이 개인적 문제에 더 큰 관심을 두기 때문”이라며 외도의 원인을 밝혔다. 마찬가지로 여성도 “사회가 변하면서 점차 자기 자신을 찾고 자신의 필요나 욕구를 채우고자 하는 쪽으로 나가기 때문에 가정에 충실하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려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국여성민우회 가족과 성 상담가 유경희 소장은 “전부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여성의 능력
무제 문서 바람난 아줌마들- 실태보고 “평생 한 사람만 보고 어떻게 살아” ‘경제력’과 ‘섹스’ 둘 중 하나만 만족해도 불륜 성립 최근 ‘불륜’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가 큰 히트를 치면서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드라마나 영화가 갑자기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데는 단순한 재미를 떠나 요즘 기혼자들의 심리와 세태를 잘 반영하여 표현했기 때문이다. 남녀간의 부적적한 관계인 ‘불륜’. 이제는 유행처럼 번지면서 인식 자체가 ‘그럴 수도 있다’는 식으로 변해가고 있다. 최근 현상에서 두드러진 점은 그동안 숨어있던 여성들의 불륜이 점점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벌어지고 있는 여성들의 불륜에 대해 취재해 보고 그들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불륜, 남의 일이 아니다 기혼자들의 불륜은 우리 주변에서 상상외로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요즘은 소위 부인이나 남편외에 애인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심지어 애인이 없으면 ‘바보’취급 당하기 일쑤고, 이야기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소외당하기 십상이라고 한다. 상대를 만나는 것도 어렵지 않게 이뤄지고 있다. 의외의 인물이 불륜 상대자로서 주변인들이 대부분이다. 처음부터 서로
무제 문서 바람난 아줌마들- 설문조사 여성 절반 혼외 관계 꿈꾼다 10명 중 2명 '애인 있다', 기혼녀 외도 실태 설문조사 작년, 기혼녀의 두 집 살림을 소재로 한 엄정화, 감우성 주연의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통해 주부들의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성생활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아줌마 관객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0%가 주인공 연희의 모습에 매우 공감했고, 실제로 두 집 살림 경험이 있다고 고백한 여성이 3%에 해당됐다. 또한 9%는 ‘경험은 없지만 해보고 싶다’고 응답해 보수적 한국 남성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2003년 올해, MBC드라마 ‘앞집 여자’와 영화 ‘바람난 가족’이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기혼녀의 성의식 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조사된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의 외도가 극소수의 특별한 경우가 아닌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성 12.3%, 혼외 성경험 有 7월 초, 설문조사 전문기관 엔아이코리아는 전국의 기혼남녀 3,857명(남 2,175명, 여 1,682명)을 대상으로 부부의 성생활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성 42.2%, 여성 1
무제 문서 집단 따돌림 방지책 잠자고 있다 4년 전 집단 따돌림 방지 대책만 마련하고 손놓은 노동부 “집단 따돌림, 이른바 ‘왕따’ 현상이 직장 내에서 폭언·폭행·공갈·협박 등으로 나타날 경우 형사법 위반으로 처벌한다. 또 왕따 피해자를 해고하거나 부당하게 전직·전보시킨 때는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다스리도록 한다.” 노동부가 발표했다. 참 시의적절한 대응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는 1999년 5월9일에 이미 발표된 사항이다. 이 정책은 그러나 발표 후 입때껏 노동부에서 잠자고 있다. 사용자 처벌, 단 한 건도 없다 노동부는 집단 따돌림이 한창 사회문제화 되던 4년 전, LG 전자 정국정 씨 사건에서 보여지듯 산업현장에서도 집단 따돌림 사례가 발생하자 이러한 대책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부 노사협력과의 한 관계자는 “직장 내 집단 따돌림 현상에 대해 사회적으로 환기시키기 위해 발표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 관계자의 말처럼 노동부는 정말 환기만 시켰을 뿐 그 후 아무런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는 노동부가 그 정책을 발표한 이후 사례를 발굴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노동부는 △특정인의 실수에 대해 부서원들이
무제 문서 조합원 집단 따돌림 시켜 노조 와해 감시와 따돌림이 노조탄압 주 수단 청구성심병원 노조원 20명 중 9명이 정신질환 조직적인 집단 따돌림은 노조탄압의 수단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회사는 비조합원들에게 조합원들과 접촉하지 못 하도록 지시하거나 조합원들에게 전혀 업무를 주지 않는 등의 방법을 이용한다.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아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도 한다. 조합원들은 결국 하나둘 직장을 떠나가고, 죽어도 물러설 수 없다고 남아 버티던 조합원들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그런 시나리오다. 청구성심병원 노조원 집단 따돌림 심각 조합원들을 집단적으로 따돌림 시켜 노조를 탄압한 대표적인 곳이 바로 청구성심병원이다. 청구성심병원에서 노조와 병원이 갈등을 빚기 시작한 것은 1997년. 그 해 9월, 병원에서는 흑자 경영을 했다면서 직원 전체에게 임금을 10% 인상시켜줬다. 하지만 12월에는 오히려 말을 바꾸어 적자가 났다면서 상여금을 체불했다. 이에 직원들이 대거 노동조합에 가입해 회사에 항의했다. 병원은 노동조합을 극도로 성가셔 했다. 조합활동 강성 부서는 아예 폐쇄시켜버렸다. 병원 앞에서 집회를 할라치면 소방호수를 이용해 물을 뿌려대거나,
무제 문서 자살 부른 직장 왕따 직장 내 집단 따돌림 문제 대두 피해자들 심각한 정신적 고통 호소하며 자살 기도하기도 직장에서 따돌림을 견디다 못 해 자살을 기도하는 등 직장 내 집단 따돌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집단 따돌림, 소위 ‘왕따’가 직장에서도 일어나고 있나 하며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으리라. 하지만 직장 내 집단 따돌림 또한 이미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학생들의 집단 따돌림 이상으로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 집단 따돌림 이유로 음독 자살 기도 여의도 LG 빌딩 앞에서 초췌한 모습의 김종말(62) 씨가 전단지를 나눠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었다. 자신의 아들이 직장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해 두 번이나 자살을 기도한 끝에 1급 장애인이 됐다는 것. 그런데도 회사가 잘못이 없다며 발뺌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노모는 이야기를 풀었다. 이야긴 즉 이랬다. 아들 노영호(32) 씨는 LG증권 리스크관리팀에 4년 동안 근무하면서 지난해 3월에는 대리진급까지 했다. 그런데 같은 해 4월, 기업금융1팀으로 부서를 옮기면서부터 문제가 시작됐다. 기업금융1팀의 팀장인 H씨가 동향이라는 이유로 키워주겠다며 스카웃을 했는데, 정작
무제 문서 ‘보다 높이’, ‘보다 멀리’ 원하다가 ‘보다 빨리’ 간다 김운용 위원, 각종 비리 연루… 국제적 위상 추락 김운용 위원이 개인적 영달을 위해 국익을 저버렸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 김운용 IOC 위원을 빼고는 한국 스포츠를 논할 수가 없다. 김 위원은 1971년 대한태권도협회장에 취임하면서 국내 스포츠행정에 뛰어들었다. 그후 그는 국기원장,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서울올림픽대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장, 97 무주-전주 동계U대회 조직위원장, 2002 부산AG 조직위원장, 99 강원 동계AG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가 국제 스포츠계에 뛰어든 때는 1984년. 국제경기단체 총연합회 부회장에 피선되면서 국제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한 그는 1986년 IOC에 발을 들여놨다. 그는 그로부터 18년 동안 IOC 위원으로 활동하며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2001년에는 교황이나 유엔 사무총장에 못지 않은 명성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IOC 위원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자크로게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다. 국제적으로 스포츠계의 거목인 김 위원은 그러나 때때로 개인적 비리와 연루돼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국내외 스캔들에 휘말려 잘 나가던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
무제 문서 무주-김운용 밀약설?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지 놓고 평창-무주 갈등…김운용 위원 표리부동 행위 의혹 7월 9일 김세웅 전북 무주 군수등 300여명이 2014년 동계올림픽 무주 유치를 촉구하며 강원도 춘천까지 도보 행진에 나섰다. 7월 9일 오전 10시, 무주에서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4년 동계올림픽 무주특위가 발대됐다. 참석자들은 “아쉽게 2010년 겨울올림픽 국내 유치는 실패했지만 2014년에는 무주유치로 승화시키자”고 결의를 다진 뒤, 강원도에 지난해 5월 합의한 2014년 겨울올림픽 무주 단독유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 중 무주군수를 포함한 300명은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목적지는 강원도청. 무려 330km에 달하는 거리를 15일 동안 걸어서 갈 계획이다. 이들은 마지막날 김진선 강원도지사에게 지난해 합의한 동계올림픽 관련 양해각서를 전달할 방침이다.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지 이제 겨우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다. ‘유치 방해설’ 논란까지 생겨 아픔을 치유할 시간조차 모자란 시점에 벌써 다음 유치 후보지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2014년 후보지 진통 예상 이
무제 문서 누가 거짓말을 하는가? “김운용 위원이 유치 방해했다” vs “유치위 주장은 터무니 없다” 7월 9일 국회 평창유치지원특위 전체회의에서 공로명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이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운용 위원님께서는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서 왜 그렇게 주장하는 김용학 의원을 그냥 두시는 겁니까?” 함승희 의원의 말에는 뼈가 있었다. 김용학 의원과 함께 그도 국회 유치특위 위원으로서 활동한 인물. 그는 김용학 의원처럼 전면에서 ‘방해설’을 제기하지는 않았지만, 김 위원 언행의 부적절함을 지적해왔다. 따라서 그의 말에는 ‘당신이 떳떳하지 않으니 대응을 못 하는 것 아니냐?’는 속뜻이 담겨 있는 것이었다. 프라하를 다녀 온 2010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공로명 위원장과 대한올림픽위원회 이연택 위원장,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 김진선 강원도지사 등 정부측 인사들과 김학원, 김용학, 함승희 의원 등 국회 평창동계올림픽유치지원특위 위원들 모두가 김운용 위원의 ‘소극적 처신’ 내지는 ‘적극적 방해’를 주장하는데, 당사자인 김 위원 자신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 사람의 진실을 일곱 사람이 덮고 무고하는 것일까? 과연 마녀사냥일까? 유
무제 문서 ‘사면초가’ 김운용 2010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김운용 방해설 논란 가열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평창이 아쉽게 고배를 마신 후, 김용학(한나라당 평창-영월) 의원이 김운용 IOC 위원의 방해설을 제기하면서 그 진위에 온 국민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만약 김 의원이 발언이 진실로 밝혀질 경우 스포츠계의 대부로 군림해 온 김운용 위원의 국내외적 위상은 급전직하 추락이 불가피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도 회부돼 자칫 의원직을 내놔야 할 처지에 놓였다. 못내 아쉬운 평창 탈락 7월3일(한국시각) 새벽 0시30분 체코 프라하.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벤쿠버”. 제 11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 밴쿠버가 선정됐음을 알리는 소리가 장내에 울려 퍼지자 같은시각 한국에서 이를 지켜보던 평창 주민들은 너나 없이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1차 투표 결과 총111표(무효 4표) 가운데 평창이 51표를 획득, 벤쿠버 40표와 잘츠부르크 16표를 압도했으나 과반수에는 못 미쳐 2차 투표로 결정을 미루게 됐다. 국내에서는 이 때까지만 해도 개최지로 평창이 선정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2차 투표의 뚜껑을 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