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사스’ 공포! - 경제적 파장 ‘사스(SARS)공포’, 세계경제를 뒤흔든다 세계 주요 증권사들 일제히 올 아시아경제 전망치 하향조정 이라크전으로 가뜩이나 위축된 세계 경제가 공포의 괴질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출연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화불단행(禍不單行: 재앙은 항상 겹쳐서 온다는 뜻)이라고 했던가. 14세기 페스트, 1930년대 결핵, 1980년대 에이즈가 모두 경기침체기에 창궐했다는 분석이 있다. 괴질로 인한 이러한 과거의 발자취는 이라크 전쟁으로 한창 뒤숭숭한 지금, 괴질 공포의 하나인 ‘사스’가 출연함으로써 침체된 세계경제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어 더욱 악화될까 우려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괴질’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는 것이다. 사스 발생 이후, 중국 경제 괴질공포인 ‘사스(SARS)’ 발생 이후 이라크전에서도 끄떡없던 중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사스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주식은 급락했고, 서민경제도 암울해졌다. 사스로 인한 중국의 공식적인 피해가 아직 정확히 발표되진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 지역에 대한 여행이 금지되면서 관광 항공 소매산업 부문에서부터 피해
Untitled Document ‘사스’ 공포! - 언제 잡히나? 지구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전쟁 사스 사망자 100여명, 백신 개발 등 각국 대책 마련에 고심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전쟁보다 무섭다.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사스는 잘 발달된 세계화 루트를 타고 멀리 하와이나 캐나다 온타리오까지 퍼지면서 엄청난 희생자를 만들고 있다. 특히 아시아는 경제적 타격은 물론 각종 유언비어가 나도는 등 심리적 공항까지 심각한 상태다. 최초 발생지로 추정되는 중국에서 최근 환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추세다. 감염지역도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일 세계보건기구(WHO)는 15개국에 사스 감염자가 2,939명에 사망자가 최소 1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53명이 사망해 현재 희생자가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홍콩 27명, 캐나다 10명, 싱가포르 9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 말레이시아에서 1명이 사망했다. 사스를 막기 위한 각국의 노력도 점차 다각도로 시행되고 있다. 말레시아는 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중국인의 입국을 제한했고,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공공장소
Untitled Document ‘사스’ 공포! ‘사스(SARS 급성호흡기증후군)’공포가 지구를 뒤덮고 있다 중국 광저우에서 시작된 이 괴질은 독감 변종바이러스로 추측되는 병원균으로 현재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증상은 38℃ 이상의 고열로 시작돼, 한기나 두통 근육통 무기력증을 동반하면서 마른기침으로 발전, 나중에는 가래에 피가 날 정도로 심하게 되며 호흡이 곤란한 정도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사스의 출현은 바이러스와 인류의 전쟁이 진행중임을 새삼 상기시킨다. 30년전 의사들은 천연두를 정복하면서 인류가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나날이 새 바이러스들이 발견되고 자체적인 돌연변이는 물론 종을 뛰어넘어 동물에서 사람으로 이동하는 가공할 지속력으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세기 후반 급격한 세계화와 위생수준이 떨어지는 1,000만명 이상 인구의 거대도시 증가 등으로 바이러스의 급속한 전파가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다. 인류는 사스를 물리치면서 또 하나의 괴질을 퇴치하겠지만,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사진: 로이터 뉴시스>
Untitled Document 反戰속 이라크 전쟁 - 이라크 전쟁과 세계 경제 세계 경제 뒤흔드는 이라크 전쟁 부정적 전망 많지만 단기간에 끝나면 국내외 경제 환경 개선 기대…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단기 종전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다소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전쟁이후의 경제전망은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장기화 될 때는 물론, 단기전으로 끝나더라도 국내외 경제에 커다란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러 시각의 경제전망 중에서 ‘한국경제연구원’과 ‘삼성경제연구소’의 분석 자료를 토대로 향후 국.내외 경제 발전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국내경제전망 3가지 시나리오 전쟁을 시작한 미국의 입장은 이라크와 북핵 문제를 동일시 하고 있다. 그래서 이라크 전 다음은 북한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미국과 이라크전이 터지기 전부터 전쟁과 북핵은 동일선상에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 이었다. 한국경제연구원에서는 2003년 국내경제전망을 3가지 시나리오로 예상하고 있다. 첫번째는 미.이라크 전쟁과 북핵문제 모두 상반기 중 종결되는 시나리오다. 이럴 경우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므로 하반기부터 국내 경제 환경이 개선될 것으
Untitled Document 反戰속 이라크 전쟁 - 노무현의 전쟁지지 '득'과 '실' 이라크 전쟁에 대한 세계적인 반전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개전직후 전쟁지지를 선언하고, 공병대와 의무병 파병을 결정한 노무현 정권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대미외교에 있어서 ‘수평관계’를 강조해왔던 노 대통령의 파병 결정이 향후 국정운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북핵 문제와 경제 등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강조하는 등 현실론을 내세우며 대국민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이해를 구하기에는 명분이 없는 듯 보인다. 더군다나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적극 나섰던 노사모와 개혁당 등 핵심 지지층이 반전 운동에 참여해 정부를 압박하고 있어 노무현 대통령의 운신의 폭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 “盧 전쟁 직후 지지발언 성급했다” 지난달 노무현 대통령은 미군이 이라크에 공격을 개시한지 2시간 45분이 흐른 오후 2시 25분 청와대에서 이라크 전쟁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라크 사태의 외교적 노력이 실패함에 따라 대량살상무기 제거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본다”며 사실상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지지
Untitled Document 反戰속 이라크 전쟁 - 이라크 전쟁을 둘러싼 국제정세 이라크전 특명 “석유를 확보하라” 경제이익에 저울질 되는 세계평화 부시 대통령은 거센 반전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전쟁을 강행했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이후에 21세기 두 번째 전쟁이다. 미국은 이라크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대테러국이고 대량살상무기를 유포한다며 대테러전쟁의 연장선에서 이라크를 침공했다. 하지만 미국이 내세운 명분에 국제사회의 시각은 싸늘하기만 하다. 평화를 얘기하지만 검은황금, 즉 석유 때문이라는 것이 국제사회의 인식이다. 이렇듯 이라크 전쟁을 놓고 지지와 반대로 갈라선 국제사회가 전후 어떻게 급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원유확보차원 미국이 내세운 이번 전쟁의 명분은 테러집단을 지원하고, 대량살상무기를 유포할 위험이 큰 사담 후세인과 이라크 독재정권의 숨통을 끊어놓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 겉으로 내세운 명분과 달리 진짜 이유는 ‘석유’라는 것이 국제사회의 인식이다.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제2위의 원유매장량을 자랑한다. 현재는 유엔의 제재조치로 인해 매장량의 극히 일부만을 생산하고 있으나 일반적인 수준으로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면 국제
Untitled Document 마침내 미·영 연합군이 이라크에 대한 전쟁을 단행했다. 걸프해역과 지중해에 총 6개의 항모전단(400여대 전투기, 구축함, 순양함 핵추진잠수함 포함)을 배치하고, 25~30만 명의 병력을 파병한 미·영 연합군과 바그다드 주변의 10만 공화국 수비대를 중심으로 대미 항쟁을 펼치고 있는 이라크 전황을 3월26일까지 정리했다. 3월20일, 이라크 전쟁 개시 3월 20일 미군은 이라크 주변 페르시아만과 홍해, 지중해에 배치된 군함 6척을 동원해 모두 40여기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바그다드 동남부를 겨냥해 발사했다. 두 차례에 걸친 공습 이후 부시 미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라크를 무장해제하고 그 국민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전쟁개시 명령을 내렸다”며 이라크전을 공식 확인했다. 이날 연합군은 총 4차례에 걸쳐 후세인 대통령궁 등 주요 시설에 대한 공습을 펼쳤다. 이날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공습 3시간 후인 8시 40분경(현지시각) 국영 방송에 모습을 나타내고 대미 결사 항전을 선언했다. 이라크는 이날 사정거리 100㎞ 미만의 스커드 미사일 10기를 쿠웨이트에 발사하는 것 이외에 별다른 대응을 자제했다. 3월21일, 제한적인
Untitled Document 反戰속 이라크 전쟁 - 이라크 전쟁과 한반도 (2) “주한미군철수 발언은 노무현 길들이기” 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 이라크 전쟁을 전후로 정체불명의 ‘한반도 전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궤를 같이해 미국도 주한미군 감축 및 철수 발언을 연이어 하고 있다. 이런 여파로 국내 민심은 몹시 어수선하다. 이철기 교수는 한반도 전쟁설을 “(미국이) 한국정부에 대한 압력용으로 고의로 흘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이 교수는 “주한미군의 전면적인 철수 가능성은 전무하며, 이라크 전쟁 이후에도 미국이 ‘북한위협론’이라는 카드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불거져 나왔던 ‘3월 한반도 전쟁설’이 이라크 전쟁 개시를 전후로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 이유가 어디 있다고 보는가? 미국의 고위관리들이 이라크 다음 목표는 북한이라고 공공연히 밝혀온 점을 고려할 때, 미국의 이라크 침략이 현실화되면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북폭 내지는 군사적 행동 역시 현실화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이라크 침공 직전 미 고위관리들과 전문가들의 이 같은 발언들이 잇따른 것은 한국에 대한 압력이
Untitled Document 反戰속 이라크 전쟁 - 이라크 전쟁과 한반도(1) “2003년 여름, 한반도 위기 온다” 국내 반전·반핵 운동의 선구자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정욱식 대표(31)는 ‘반전과 반핵’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전문 시민운동단체 평화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다. 지난 1999년 9월 출범해 지금까지 단체를 이끌고 있는 정욱식 대표는 한·미 갈등의 핵인 MD(미사일방어) 문제나 북핵문제 등에 정통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정 대표는 최근 자신의 저서 ‘2003년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 부시의 예방전쟁과 노무현의 예방외교’(출판사 이후)를 출간하기도 했다. ‘2003년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는 1994년 북핵위기 이후 최대 고비를 맞고 있는 현재의 한반도 위기상황을 분석ㆍ예견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 이라크 전쟁이 개전한 지난달 20일, 정 대표를 만나 이라크 전쟁과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대 이라크 전쟁이 북핵과 관련한 한반도 위기상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북한이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즉 북한이 지금 이라크전쟁과 미국의 의도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느냐를
Untitled Document 참여정부를 기치로 내건 현 정부는 사상 유례 없이 여성장관을 4명이나 등용시켰다. 청와대를 비롯한 여러 국정영역에도 여성들이 중용되고 있다.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여성의 수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그렇다고 여성들에게 부여되는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긍정적인 수준으로 향상됐을까? 대답은 ‘NO’다. 일자리를 가진 여성 가운데 70%는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으로 온갖 차별을 감내하고 있다. 또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아들이나 손자에게 호주의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 오늘도 수많은 여성들은 성매매 현장에서 하루를 힘겹게 견디고 있다. 여성들은 여전히 차별받고 있는 것이다. 새 정부 여성정책 상위 계층에 초점 ‘참여정부’는 양성평등한 가족정책 시행을 목표로 호주제 폐지 대책기구를 설치하겠다고 한다. 육아휴직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주에게 지급되는 육아휴직 장려금(현행 20만원)도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보육정책에 있어서 장애아와 만5세 아동에게는 무상보육을, 0세부터 4세까지의 아동에 대해서는 보육료를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여성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각종 차별 시정 정책을 펴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가령 현재 5인 미만
Untitled Document 립스틱 파워! - 세상을 바꾸는 아줌마들 세상의 중심은 아줌마! 평범한 주부 혁명부대 ‘녹색여성모임’ 우리 사회에는 세 가지 성이 있다고 한다. 남자 여자 그리고 아줌마. ‘아줌마’라고 하면 파마머리 흐트러진 외모 큰 목소리 자리다툼 등이 떠오른다. 더불어 천박 무식 무능 등이 연상되기도 한다. 그런데 온갖 부정적 의미의 대명사 아줌마가 이러한 고정관념에 반기를 들었다. 아줌마이기 이전에 생명의 근원인 어머니로서, 또한 이제는 가정이라는 우물에서 뛰어나와 사회의 근간으로서 당당히 나선 것이다. 그리고 누구보다 당차고 힘찬 행보를 시작했다. ‘아줌마 파워’의 무서운 기세로 이 땅에 선 평범한 주부들. 대표주자 ‘녹색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이하 녹색여성모임)을 통해 만나봤다. 연극 통해 환경문제 다뤄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에 자리한 녹색여성모임은 6명의 이 지역 여성들을 주축으로 1995년 4월22일 창립됐다. 대부분이 주부인 녹색여성모임은 ‘살기 좋은 지역사회 건설’을 목적으로 무공해 비누 만들기, 쓰레기 줄이기, 장바구니 들기 등 환경운동을 펼쳐왔다. 현재는 강북구를 비롯해 성북구 노원구 도봉구의 주부들이 모이면서 회원수가
Untitled Document 립스틱 파워! - 여권신장 일조한 미디 프로 성평등 이끄는 미디어의 힘 여권 신장 일조한 프로그램 다수, 갈 길은 멀어 미디어는 그 동안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고스란히 드러내거나, 여성의 상업화와 대상화를 부추겨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때때로 미디어는 여성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여권신장에 앞장서기도 했다. 현재의 ‘여성파워’가 있기까지 미디어의 긍정적 역할 또한 간과할 수 없다. 고정 프로그램은 2001년 3월까지 방영됐던 EBS의 ‘삼색 토크-여자’가 단연 돋보인다. 일상생활에서 찾아내는 페미니즘으로 일반인의 편견을 없애는데 도움 됐다는 평을 얻으며 극성 마니아를 양산했다. ‘삼색 토크-여자’가 대중적 접근이 특징이었다면, EBS의 ‘21세기 여성특강’은 여성상의 비젼을 제시하는 전문적인 여성 프로그램이다. 여성의 세계관과 사회활동 등 다양한 문제를 강의 형식으로 고찰해왔다. 최근에는 MBC ‘아주 특별한 아침’이 시민단체의 박수를 받고 있다.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관계자는 “주부 대상의 아침 프로그램들이 연예인의 신변잡기를 늘어놓던 것에 비해 시사와이드 형식은 무척 진보적이고 획기적이다”며 “특히 호
Untitled Document 립스틱 파워! - 여자도 할 수 있다 ‘금녀의 문’ 부순 여성들 프로복서 비뇨기과 의사 카레이서 등 속속 등장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과 남녀평등 움직임이 활발하다. 장관 소방관 장군 등의 등장으로, 그동안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곳에서 ‘금녀의 벽’이 무너지고 있다. 이들은 성(性)적 고정관념을 탈피, 남성과 동등한 조건에서 당당하게 맞서 경쟁하면서 남성 못지 않은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복싱 타이틀전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인영(31)씨. 그녀는 복싱을 보통 다이어트를 위해 취미삼아 하는 여느 여성과는 다르다.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사각의 링 위에서 피 튀기는 경기를 펼치는 ‘프로복서’다. 생김새에서부터 남성다움이 물씬 풍기는 그녀는, 남성 못지 않은 강인함과 승부근성이 있다. 학창시절 특별히 운동에서 남다른 재주를 보인 그녀는 인근 남학교에서도 당해낼 주먹이 없었을 정도로 파워풀한 힘을 과시했다. 권투를 하기전에는 트럭운전사로 일했을 정도. 그녀를 훈련시키고 발탁시킨 전 한국 플라이급 챔피언 출신 김주병(51) 산본체육관장은 이인영 선수에 대해 “마치 권투를 위해 태어난 선수 같다. 남자 선수와 스파링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