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으로 가는 지름길 새로운 로켓 개발로 도달시간 단축 화성은 오래전부터 인류에게 ‘가능성의 별’로 인식되어왔다. 수많은 SF소설에서 화성인과 지구인의 화성 이주가 등장했던 것만으로도 화성이 인류에게 얼마나 많은 ‘꿈’을 주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과학자들 또한 화성을 중요한 별로 생각하고 있다. 우주에서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별들 중 지구와 가장 흡사하고 또한 가까운 별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국과 러시아가 화성으로 발사한 무인 탐사선은 모두 31대, 이중 12대가 성공했다. 이 탐사선으로 최근 화성에는 두꺼운 얼음층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선명한 이빨자국 같은 사진들은 지층에서 물이 스며들어오고 있다는 증거다. 화성에 물이 있다는 것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유인 화성탐사 계획도 진행중이다. 현재 진행중인 국제 우주정거장(ISS)의 건설이 끝나는 2005년 이후 국제적으로 탐사단을 만들고 예산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국제 우주항공계의 구상이다. .총 예산은 5백억~6백억달러(65조~80조원) 이상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며, 2018년 정도에 본격적인 유인 화성탐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플라즈마, 태양계 탐사의 새 장
이색직업 - 아바타 디자이너 “사이버 인간을 만들어 드립니다” 신세대들의 취향, 트랜드를 살릴 수 있는 유망직종 사이버공간상의 자기 분신인 ‘아바타(AVATAR)’가 새로운 문화코드로 자리잡고 있다. 현실이 아닌 가상공간에서 이상적인 ‘나’를 찾고자 하는 신세대들의 욕망이 분출하고 있어서다. 아바타 관련 시장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인터넷 업계는 지난해 200억원대이던 시장규모가 올해 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해 말 ‘2001년도 10대 히트상품’으로 아바타를 선정하기도 했다. 이런 아바타에게 생명을 심어주는 이들이 바로 아바타 디자이너. 아바타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이 직업에 대한 관심이 젊은층 위주로 커지고 있다. 아바타 디자이너는 생명을 불어넣는 직업 팬시전문회사 ‘미스터 케이’에서 아바타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정인영(25·여)씨. 디자인 경력 3년차인 정씨가 하루에 제작하는 아바타 의복은 평균 6∼7벌 정도. 캐릭터 기획에서부터 자료수집, 디자인까지 정씨가 맡고 있는 업무는 끝이 없다. 이벤트가 있을 경우에는 전 직원들이 매달려 기획에 맞는 의복, 악세사리 등 100여 가지를 행사기간 내에 만들어야 한다. 정
FIFA 배당금이 포상금으로 둔갑했나 4강 배당금 95억원-선수 1인당 3억원, 세율 36% 한국 월드컵대표팀이 4강 진출 성공하면서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FIFA 배당금은 어느 정도일까에 세인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32강 이상 진출한 월드컵 본선팀들에 총 1,600억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중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 각각 98, 96억원씩 주고 4강에 진출한 한국과 터키팀에는 각각 95억원씩 총 190억원의 상금이 배당됐다. 이에 따라 월드컵 이전 16강을 목표로 했던 한국팀이 4강 진출로 받게 되는 상금은 95억원.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4강 상금을 포상금이라는 명칭으로 포장하고 선수들에게 차등지급 원칙을 앞세우다가 결국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고 균등분배키로 했다. 배당금인가 포상금인가 당초 선수들에 대한 배당금을 차등지급하기로 결정했던 축구협회는 차등지급안에 대한 국민 여론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대표팀 주장 홍명보도 협회를 직접 찾아가 선수들도 평등지급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논란이 일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차등지급안은 협회의 기존 관행 때문이었으며 선수들과 국민여론을 수렴해 평등지급으로 수정 결정했다”
국민카드, 신용불량자 양산 최고 금감원, 전업카드사 전횡 제동 카드빚 신용불량자에 대한 근본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사의 상식에 벗어난 영업과 신용불량자 등록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법령을 개정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신용카드관련 개정법들은 그동안의 신용카드사들의 횡포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카드관련 신용불량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령의 일부 보완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 신용불량자 기준 강화 금감원은 신용카드사와 신용불량자들에 대한 감독규정 등이 일방적으로 카드사에게만 유리하게 적용돼 오던 것에 제동을 걸었다. 기존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신용불량 등록기준은 5만원 이상의 금액을 3개월 이상 연체했을 경우 신용불량자로 등록됐지만 이달부터는 30만원 이상 금액을 3개월 이상 연체로 변경됐다. 신용불량 등록은 대출원금을 기준으로 하고 이자는 포함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7만원의 카드대금을 장기간 연체해 연체이자와 원금합계가 30만원을 초과하더라도 원금이 27만원이므로 신용불량자로 등록되지 않는다. 하지만 신용불량 등록기준의 완화가 연체봐주기는
벽걸이TV ‘돌풍’가전3사 세계시장 석권 바람몰이 2005년 약 1500만대 거대시장 형성 ‘선점경쟁’ 가전업계의 속칭 ‘벽걸이TV’ 선점경쟁이 뜨겁다. 특히 삼성 LG 대우전자 등 가전 빅3가 21세기 디지털방송 시대를 맞아 디지털TV의 총아로 꼽히는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와 LCD(액정표시장치) TV 등 벽걸이TV를 핵심 승부사업으로 삼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삼성SDI, LG필립스LCD, 오리온전기 등 디스플레이업체들의 제품개발 경쟁을 지켜보던 가전3사는 차세대 TV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이들로부터 양상체제를 이어받아 본격 마케팅에 돌입했다. 또 올 하반기부터 중국, 폴란드, 멕시코, 프랑스, 인도, 태국 등 전세계 주요 거점지역에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 2~3년내에 세계 벽걸이TV 시장을 완전 석권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품고 있다. 세계 벽걸이TV 시장 석권 야심 벽걸이TV로 불리는 초박형TV 시장은 오는 2005년께 연간 1500만대 규모의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관련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가전3사뿐만 아니라 시장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후지쯔, NEC, 샤프, 소니, 필
건보업계, 가짜 오가피 논란 성분기준없어 소비자 혼란… 식약청 ‘늑장대응’ 건강보조식품인 ‘오가피’의 약효를 결정짓는 성분(아칸토사이드 D) 함량을 둘러싸고 관련 업체들이 서로 비방광고와 고소를 주고받는 등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고액을 주고 이를 복용해온 소비자들은 오가피 제품의 상당수가 가짜이거나 소량의 성분만을 넣은 저질상품이 아니냐는 의심속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토종오가피를 생산하는 (주)수신오가피(대표 성광수)가 지난 5월말부터 주요 신문지상에 다른 업체 제품과 오가피 성분을 비교하는 광고를 연일 대문짝만한 크기로 내면서 비롯됐다. 성분 비교광고, 가짜 오가피 시비 촉발 수신오가피는 광고에서 “오가피의 지표물질인 아칸토사이드 D(Acanthoside D=Eletheroside E)가 들어 있지 않는 제품은 가짜”라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타업체의 오가피를 분석한 결과, 지표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극소량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비교광고가 나가자 오가피업계는 업체간 신경전이 불붙으며 상호비방과 함께 혼란을 빚고 있다. 또 진위여부를 묻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오가피 업체에 쇄도하고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문의가
디지털TV 안방침투… 고급영상가전 견인 월드컵 특수 판매 급신장… 가전업계 ‘신바람’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그 열기가 지속되면서 대형화면을 통해 현장감 있는 스포츠경기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장의 열광적인 분위기와 스타플레이어들의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전달해 주는 고선명TV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국내 가전사들은 지난 월드컵을 통해 1000만원대를 오르내리던 디지털TV를 100~200만원대 보급형으로 가격을 내려 제품확산을 꾀했다. 실제 1·4분기 90만대가 팔린 전체TV시장에서 디지털TV는 14만대(16%)를 차지했고 금액으론 58%를 넘어섰다. 게다가 지난 3월부터 디지털TV의 판매가 매월 배이상 늘고 있다. 업계에선 올해 디지털TV 판매대수가 70만대로 지난해 25만대보다 28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LG·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 빅3에 따르면 월드컵 특수,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디지털 방송 개시 등과 맞물려 고급 영상가전인 디지털TV는 32인치 이상 대형제품을 중심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디지털TV 없어서 못판다 삼성은 디지털TV의 총아로 불리는 PDP TV의 판매가 크게 늘어 월
미성년자 카드대금 법정공방 A사 카드빚 포기합의 뒤집어… 잘못된 영업관행 ‘화’ 불러 시중 신용카드사와 미성년 공동소송인들간의 카드연체대금 유무에 대한 법정공방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미성년자들의 소득과 부모 동의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카드발급을 남발하는 한편 일정한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들에게 평균 24%에 이르는 연체이자율을 물게 했다. 결국 대량 신용불량상태에 이른 미성년자들에게 카드사들은 갚지 못한 카드연체대금에 대한 독촉을 지속, 이를 견디지 못한 미성년자와 부모들이 카드사를 상대로 법정소송을 시작했다. 원고 소송대리인측은 “현행 민법상 미성년자가 법률행위를 함에는 원칙적으로 부모의 동의를 얻도록 하고 있고, 부모의 동의 없는 미성년자의 계약은 취소(무효)사유라고 규정돼 있어 만 20세 미만의 미성년자의 신용카드 계약은 취소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카드사들은 “미성년자라도 카드사용으로 얻은 이익이 있으면 사회통념상 그 대금을 지불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며 모든 것은 법원이 판단할 일”이라며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업계에선 미성년자 등 무자격자에 대한 무분별한 카드남발과 사채에 가까운 고리(高利) 장사, 모욕적인 연
강 끼고 산 업은 그림 같은 전원마을 경기도 광주에 들어 설 '해피 힐 빌리지', 입지조건 좋아 대지 투자가치도 높다 주 5일 근무제가 속속 도입되면서 전원주택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다. 인파와 공해, 일에 찌들었던 사람들이 서울 근교에 전원주택을 지어 놓고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아예 살던 집을 팔고 전원주택으로 완전 이주한 후에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꽤 된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서울 접근성과 환경. 서울과 가까우면서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공기가 상쾌한 곳, 그리고 기타 이용편의시설까지 인근에 있다면 금상첨화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 산1-1번지 주변에 2,400평 넓이로 들어설 예정인 ‘해피 힐 빌리지(Happy hill village)’는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어 전원주택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해피 힐 빌리지’는 무갑산 자락에 조성된다. 무갑산은 사방으로 뻗친 계곡이 깊고 여름에는 우거진 녹음, 가을에는 곱게 단장한 단풍이 아름다워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다. 겨울 무갑산의 눈꽃은 한라산과도 견줄만할 정도로 신천지에 온 것 같다는 기분을 기꺼이 선사
“자동차업계 효자, 경유차를 못판다구요?” 싼타페·트라제XG·카렌스Ⅱ, 배출가스기준 강화로 사실상 판매 중단 경유승용차인 현대 싼타페와 트라제XG, 기아 카렌스Ⅱ 판매가 7월1일부터 일시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가 지난 2000년 개정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이때부터 시행, 7인승 다목적 경유자동차가 ‘승용1’로 분류돼 배출가스 허용기준이 50배 가량 강화된 것. 주문량이 계속 늘고 있는 경유자동차는 결국 판매를 할 수 없게 돼 자동차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시민단체와 업계,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다목적 경유 승합차 배출기준 조정을 위한 회의에 들어갔다. 하지만 매출부진, 수출감소 등을 주장하며 법 개정을 요구하는 자동차업계측의 주장과는 달리, 위원회에 참여하는 환경단체들은 심각한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다목적 경유자동차를 꼽고 있어 쉽게 해결안이 나올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경유차 수요 계속 증가 환경부는 지난 2000년 10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이 개정안은 오는 7월1일부터 그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8인승 이하 다목적 차량 가운데 프레임(안전을 위한 차
은행카드 수수료, 알고 보면 ‘폭리’ 전업카드사 예대마진 13% 수준, 은행카드사는 수수료 19%가 고스란히 자기 몫 카드사들의 높은 수수료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LG나 삼성 등 전업카드사는 은행카드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더 높았기 때문에 주타깃이 되었다. 금감원과 시민단체 등은 전업카드사에 대해 은행카드사와 비슷하게 수수료를 19%대로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전업카드사만 뭇매를 맞아 당연한가? 카드사의 자금조달 원리를 따져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은행카드사의 수수료는 더 내릴 여지가 충분하다. 저금리 대출 받고, 고금리 ‘돈놀이’ 지난달 29일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LG, 삼성 등 4개 카드사들이 2001년에 카드매출 채권을 담보로 19조4,302억 원어치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 후 이를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대출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의 ABS 발행에 대한 은행의 금리는 연 7∼10%대. 그러나 이들은 카드고객들에게 연 19∼23%의 높은 이자를 받았다. 10%가 넘는 예대마진(운용금리에서 조달금리를 뺀 이율)을 챙긴 것이다. 업체별 ABS 발행 규모는 LG카드가 9조9,675억
걷는 ‘정통부’ 나는 ‘SK’ 그리도 급했나? 쫓기듯 팔아치운 KT KT가 드디어 민영화되었다. 지난달 21일 교환사채(EB)매각을 끝으로 정부가 마지막까지 보유하고 있던 28.36% 지분이 모두 민간에게 넘어갔다. 지난 87년 민영화 작업을 시작한 이래 15년만의 일이다. KT의 민영화는 일단락 되었지만 “SK를 위한 민영화냐”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절반 성공, 절반 실패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6일 KT민영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완전매각’, ‘적정가격매각’, ‘안정적인 전략적 투자자 유치’ 등을 목표로 정했다. 이 가운데 ‘완전매각’과 ‘적정가격매각’ 은 성공적이었으나, ‘안정적인 전략적 투자자 유치’엔 실패했다. 즉 제값에 다 팔았지만, 골고루 팔지는 못했다는 애기다. ‘KT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 ‘사외이사로 하여금 KT 경영진에 대한 견제’, ‘특정 기업의 KT 소유 및 경영권 획득 금지’ 등을 골자로 한 정통부의 민영화 방안은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력적이지 못해, 당초 정부지분 28.36%의 전량매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정부는 작년 1월 KT 지분 14.7%(5천97만주) 매각때 불과 1.1%(333만주) 매각에 그치는 낭패를
하이닉스, ‘방향타’를 찾아라 매각이냐 독자생존이냐… 사업분할 방안, 새로운 실마리 찾을 수 있을까 독자생존이냐, 매각이냐를 놓고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 문제가 ‘사업분할안’이라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지난 5월9일 하이닉스반도체는 이사회를 열어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가 결의한 사업분할안을 수용한 것. 하이닉스 이사회는 이에 앞서 지난 4월30일 마이크론과의 양해각서(MOU) 동의안을 부결시킴에 따라 사실상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리지와의 매각을 결렬시켰다.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는 독자생존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데 반해, 정부와 채권단은 이사회의 결정에 불만을 표시하며 신규자금이 지원되지 않으면 독자생존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내 양측이 상반된 견해차를 나타냈다. 이사회가 사업분할안에 동의했더라도`분할 이후의 해법에 관해서는 채권단과 회사, 노조, 소액주주 등 이해 당사자간의 시각차가 여전하다. 현상유지에서 분할로 `형식논리만 바뀌었을 뿐,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어 분할 이후의 처리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사업분할안, 어떻게 이루어지나 하이닉스 사업분할안의 핵심은 메모리 부분과 비메모리 부분으로 크게 나뉘어진다. 하이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