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 신사회인 ‘나홀로 기생(寄生)족’ 남들이 보면은 ‘좋은사람’ 자유롭게 쓸수 있는 월급으로 해외여행, 취미생활을 즐기는 독신이 일본에는 1,000만명을 넘고있다. 대학을 졸업해도 부모에게 기생하여 사는 이런 사람들에게 이름을 붙여 ‘Parasite single’이라고 한다. 놀면서 생활하는 배짱이라고 하면 ‘잘먹고 살아라’라고 얘기할 수 있지만 이런 배짱이들이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렇게 사는 사람들은 일, 개인에 관해서도 독립을 하지 않고 부모가 살고있는 집에서 계속살면서 결혼도 하지않는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금은 독신귀족이라고도 얘기하는 미혼자들을 가리켜 parasite 즉, 다른 식물에 기생하는 식물을 에 비유한다. 80년대에 일본의 고도성장기에는 지방으로부터 상경하여 혼자 생활한 사람들이 많았었는데,경기가 점점 나빠지는 것으로 인해 그런 사람들의 80%는 없어졌고 자취보다는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젊은이가 늘고있다. 일본의 신(?)귀족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볼 수 없는 이런 현상은 일본의 국정조사에 의하면 20세부터 34세까지의 젊은이들 사이에 parasite의 수가 약 1,000만명이 되고, 20∼34세의 젊은이들의 과반수가 부모와 동거
열성팬과 시청자 권리 특정프로 인권침해 지적, 광고주 기업에 영향력 행사해 광고중단키도 며칠전 인기댄스그룹의 한 멤버가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구속되자 극렬팬들이 경찰에 항의하면서 경철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마비시켰다고 한다. 극렬팬들의 경찰서 홈페이지 마비 이들이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는 ‘음주운전이 뭐 대수냐’라는 식의 내용도 있다고 한다. 음주운전이 얼마나 무서운 범죄인가를 그들이 모를 리는 없다. 만약 음주운전을 한 그 가수 때문에 내 가족, 내 친구가 사망했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런데도 이와 같은 주장을 펴는 것은 법과 질서를 우습게 보고 있다는 증거이다. 일부 극성팬들은 그 사건을 “신고한 택시 운전사의 집을 불태우겠다”고 협박까지 했다니… 인가가수들의 팬클럽에 의한 집단행동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런데 요즘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과 비교해 볼 때 그 규모와 행위가 더욱 적극적인 사태로 발전하여 이것이 시청자의 권리행사인가 아니면 열렬한 팬들의 극성인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그런데 팬클럽의 활동 중 최근 특이한 사건이 있다. 지난 10월말 SBS-TV ‘생방송 한밤의 TV연예-인사이드 연예뉴스’에서 ‘서태지의 신비주의 대 조
인도에서 발견한 ‘자유와 평정’ 인도에 진 빚 ‘인디아 클럽’으로 승화시키는 정무진씨 신체적인 장애와 지역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몸부림치다 만난 것이 인도. 10여년 이상 인도를 떠돌고 있는데 이제는 마음의 평정을 이룬 후의 자연스런 행동이다. 정무진(49)씨. 인도여행가이며 요가를 전문으로 하는 요기다. 그는 96년부터 작업을 시작해 지난해 안국전철역 근처에 ‘인디아클럽’이라는 인도문화원과 여행사 ‘인도로 가는 길’을 열었다. 인도를 여행하려는 사람들, 인도에 푹빠진 사람들이 서성이는 곳이다. 마치 자기집을 드나들 듯 들어가 공짜로 차를 마시고 정보를 얻으며 사람을 만난다. 이곳을 통해 인도문화가 집적되고 있다. 인디아 클럽과 인도로 가는길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데는 그만큼 뜸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정씨에게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 대학 1학년 때인 75년 요가를 시작한 것부터 치면 벌써 25년이 지났다. 75년은 우리나라에 요가가 막 소개되기 시작할 무렵이다. 때마침 대구에서 요가를 하는 사람을 알게되면서 그는 요가를 배우게 되었다. 세상살이가 괴로워 해탈이나 해보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요가를 하면서 단식도 하고 소위 도사들이 한다는 별의별 짓
“인간의 불완전성 ‘섹스’로 극복” 소설 ‘떨림’ 작가 마르시아스 심의 ‘반(反)성애론’ 「그리하여 그녀가 욕조안에 꿇어앉아 내뿌리를 물고 토해내던 울부짖음에 박수를 보냈으리라 생각한다. V자로 꺾어지며 떨어대던 그녀의 알몸을, 어금니를 물고 뿜어대던 더운 콧김을, 원망에 찬 눈빛을, 온 몸에 돋아나던 소름을, 침대 위 아래를 시키는 대로 기어다니던 그 철저한 순종을, 그리고 내 엉덩이를 틀어쥐던 손목의 힘을, 촛농처럼 뜨겁던 음부를, 모두다 축복의 손길로 어루만졌으리라 여긴다」 - 샌드위치 중에서 - 「묵호를 아는가」로 유명한 강원도 동해 출신 작가 마르시아스 심의 연작 단편소설 ‘떨림’(문학동네)은 여덟 개의 매듭으로 이어진 작품으로 출시 1개월만에 서점가에 베스트셀러로 자리굳힘하면서 세간의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기자가 만나본 작가 마르시아스 심(42)의 가장 큰 특징은 섹스라는 소재의 선택에서 오는 괴리감(?)과는 달리 글 못지 않은 정갈함과 유쾌함이 보기좋게 어우러진 모습이었다. 작가와의 첫 통화 역시 이른 아침이슬처럼 투명하게 울렸고 밀레니엄의 첫 해가 져물어 가는 12월초 평창동 계곡 아래의 조용한 카페에서 만난 작가는 바로 이런 햇살같은 화
“그렇게 그들은 하나가 되었다” 화려한 결혼식, 눈살 찌푸리게 만들어… 12월 5일 최진실과 조성민이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다. 하얏트 호텔에서 1천 여명이 넘는 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진 결혼식은 그대로 볼거리 풍부한 이벤트가 되었다. 그 동안 둘의 연애담을 TV나 신문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아야 했던 그 지루함에 이제야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이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들의 결혼식 사진은 스포츠 신문들의 톱기사를 장식했다. 영화에서도 언제나 로맨틱한 연인이었던 최진실은 아름답기 짝이 없었고 조성민도 그 우아한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었다. 그런데 외관상으로는 이 완벽한 커플이 전혀 아름다워 보이지 않으니 이상한 노릇이다. 사치스런 결혼식 문제 있다 일생에 단 한번뿐인 결혼식. 그래서 누구나 최고의 결혼식을 치르고 싶어한다. 그리고 사람 마음이 다 같은지라 더 화려하고 성대하게 치르고 싶어하는 마음도 이해 못할 바가 아니다.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는 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들의 결혼식은 누구나 바라는 꿈의 결혼식이었다. 으리으리한 호텔과 셀 수 없이 모여든 하객들. 하지만 결혼식마저 치르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도 우리
세계를 사로잡은 액션미학 ‘미션임파서블2’ 12월 비디오 출시 개봉당시 전작보다 못하다는 평가와 더불어 기존의 영화관람료에 500원을 더한 가격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영화 ‘미션임파서블 2’가 비디오로 출시되었다. 영화 ‘미션임파서블2’는 3천 653개라는 역대 최대 개봉관으로 흥행수익 5억달러를 돌파한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국내 개봉때도 이틀동안 서울에서 19만 4천여명, 전국 44만 3천 287명이 관람한 흥행작이다.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은 모두 보여준다 톰 크루즈가 열연한 극중 이단 헌트는 ‘바이오싸이트 제약회사’에 보관된 마지막 남은 키메라 바이러스를 파괴하기 위해 제약회사 건물에 침투한다. 그러나 헌트의 사랑을 시기한 앰브로즈(더그레이 스콧 분)는 헌트의 침투작전을 역이용해 키메라를 손에 넣는다. 이에 헌트는 벨레로폰을 찾기 위해 앰브로즈와 결투를 벌이고 헌트의 애인 니아(탠디뉴튼 분)는 헌트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키메라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한다. ‘미션임파서블2’를 위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액션을 보여주겠다고 밝힌 그들의 각오는 벼랑끝에 매달린 톰 크루즈한 장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깎아 세운듯한 암벽에서 어떤것에도 의지하지 않고 홀로 기어
지난 시간 읊조리며 차분하게 정리하는 송년무대 유익종의 12월1일 시작으로 안치환, 양희은의 콘서트 연달아 낮은 울림으로 깊이있는 호소를 하는 가수들의 콘서트 소식이 풍성하다. 12월, 저물어 가는 한 해에 아쉬워할때 유익종, 안치환, 양희은이 연달아 다가오는 새해에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12월 1일이 시작됨과 동시에 열리는 유익종의 겨울 콘서트는 ‘12월의 연가’. 3일까지 정동A&C에서 열리는 이번공연은 주옥같은 명곡으로 꾸준히 그리고 천천히 사랑을 받아온 그가 들려주는 메세지는 사랑을 주문하는 것이 아닌 고요히 사랑을 읊조리기에 귀기울여 진다. 그룹 ‘해바라기’시절부터 한국 포크계의 맥을 이어온 그의 이번무대에서는 그동안 매니아들에게 사랑받아온 ‘모두가 사랑이예요’,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사랑은 외로움이니’ 등으로 꾸며진다. 지난 5월 공연 때에도 수많은 중년팬들로부터 아낌없는 사랑을 확인한 그가 “노래란 할 수록 어렵다”는 그의 수줍은 음성이 더욱 궁금해진다. ‘안치환과 자유’가 벌이는 자유를 향한 정열의 함성이 시작된다. 8일부터 10일까지 성균관 대학교 새천년 홀에서 열리는 ‘눈내리는 캠퍼스’에서 그는 동시대의 영광을 기뻐하는 자리
겨울방학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 다양 다양한 할인율…공연을 통해 추운겨울 동심 자라나는 계기 마련 12월 중순 20일을 전후해 아이들의 겨울 방학이 시작된다. 이번 겨울방학기간에는 어느때보다도 공연내용이 많아 방에서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에 아이들에게 감성이 무럭무럭 자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이번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겨울방학 공연축제’를 벌인다. 12월 중순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아이들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획한 이번공연에서는 ‘놀보, 도깨비 만나다’와 ‘호두까기 인형’, 모짜르트의 ‘마술피리’, 그리고 가제노꼬 큐슈극단 초청연극인 ‘얘들아 놀자’가 준비되어있다.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12월 13일 부터 25일까지 선보이는 “놀보, 도깨비 만나다”에서는 놀보와 도깨비가 만나 재미나는 이야기와 전통놀이로 흥겨운 놀이의 장을 펼친다. 이 공연에서는 갖가지 표정의 봉산탈을 만드는 시간을 마련하고 북, 장구, 꽹과리 등이 들려주는 자연의 소리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어 온 가족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해마다 12월이면 볼 수 있는 “호두까기 인형”이 올해에도 변함없이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 선다. 12월
일본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일본인이 되라면 차라리 죽겠다!’에서 알려지지 않은 일본의 모습담아 현재 일본에서 거주하고 있는 재일한국인 무돈(舞豚)의 일본인 이야기 ‘일본인이 되라면 차라리 죽겠다!’가 출간되었다. 시리코퍼레이션에서 펴낸 이 책은 21세기 인간형인 세계시민의 시각을 표방하는 지은이 무돈이 발벗고 나선 일본의 적나라한 이야기다. ‘일본인이 되라면 차라리 죽겠다’에서는 무돈이 일본의 진실을 533쪽에 걸쳐 사진과 함께 수록하여 독자들의 빠른 이해를 돕고 있다. ‘세뇌’와 ‘섹스’의 나라 무돈이 제공한 일본의 이색적인 정보는 예의바르고 깨끗하며 단결력있는 일본인들의 감춰진 얘기를 볼 수 있는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일본의 제일 많은 도둑 중의 하나가 팬티도둑이지만 이들에 대한 관리감독이 소홀한 곳이 일본이다. 또한 일본의 새로운 섹스산업의 하나인 ‘데리바리헬스’서비스는 시 도 구청에서 허가를 받고 있는 정식업소로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며 영업이 이루어지는 장소또한 특이해서 비교적 일본문화의 전파가 빨리 이뤄지는 우리나라산업에 하나가 더 첨가돼 빠른속도로 오염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일본 남자들이 살아있는 일본 여자와의 성관계를 두려워해 가격이
해설이 있는 발레 ‘현대창작발레의 밤, 볼레로’ 일시: 11월 17일 -18일 / 장소: 국립극장 문의: (02)587-6181 국립발레단이 2000년도에 기획한 ‘해설이 있는 발레’가 마지막 공연을 눈앞에 두고 있다. 1997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이 기획은 그동안 많은 학생들과 일반관객들에게 수월하게 접근하지 못한 분야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은 기획이다. 올해 ‘해설발레’에서는 ‘발레, 음악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4월에 ‘라 실피드’와 ‘지젤’, ‘파드 까트르’로 낭만주의 발레에 대해서 일반인 에게 설명했고, 6월에는 ‘장미의 정령’과 ‘신데렐라’, ‘로미오와 줄리엣’, ‘불새’를 통해 20세기 발레에 대해 알아봤다. 8월에는 남성무용수의 발레를, 9월에는 오페라 ‘파우스트’와 ‘브라보 휘가로’, ‘카르멘’으로 오페라 속의 발레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10월에는 아름다운 클레식 발레 2인무에 대한 소개를 통해 발레의 그윽한 아름다움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의 마지막 공연인 이번 11월의 무대에서는 초대안무가 안성수 교수의 창작작품 ‘볼레로’를 통해 현대창작발레를 이야기 한다. 이번 공연도 4월부터 해설을 맡고 있는 음악평론가
퓨전가락 ‘소리의 카니발 타악 2000’ 일시: 12월 14일까지(매주 목요일) / 장소: 세종문화회관 문의: (02)399-1706 한국 최고의 전통타악그룹 두드락의 연주로 무대에 올리는 ‘소리의 카니발 타악 2000’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젊은 관객을 대상으로 개발한 문화상품이다. ‘소리의 카니발 타악 2000’의 1부 에서는 도깨비 두드락과 2부 휴먼 두드락을 통해 연주, 마임, 유머, 춤 등을 막대와 깡통, 엿가위, 그릇 , 대나무 등 생활소품에 실어 샤면리듬, 라틴리듬, 풍물리듬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도깨비들이 두드리는 난장무대는 탭, 불놀이, 태권무, 생활도구 퍼포먼스는 다양한 볼거리와 유머로 관객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한다. 이번공연은 20대부터 30대 초반 관광객을 주 관광대상으로 삼아 타 공연장의 상설무대와 차별성을 두어 공연 관람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화문석을 깔아놓은 것이 특이할 만하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세종문화회관 측은 이번 ‘소리의 카니발 타악 2000’이 세계문화관광상품으로 정착하는데 주력한다는 각오다. 조정희 기자 jhcho@sisa-news.com
‘스텀프’ 일시: 11월 28일 -12월 10일 / 장소: 예술의 전당 문의: (02)780-6400 바로셀로나 올림픽, 96년 아카데미 시상식, 유명 청량음료 광고에 등장해 공연이전에 이미 젊은 문화의 형태로 다가온 ‘스텀프’가 96년 한국공연 이후 두번째로 무대를 마련한다. 이미 호암아트홀 초연 16회공연기간 동안 전회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모든것에 리듬이 있다. 모든것에 음악이 있다’는 그들의 아이디어를 사실로 인정시킨바 있는 ‘스텀프’는 시초마다 리듬의 모습을 달리하며 변화무쌍한 리듬과 비트를 창조해 내는 독특한 비언어 뮤지컬 퍼포먼스 공연이다. 빗자루, 쓰레기통, 나무막대기, 비닐봉투, 라이터 등을 이용해 내는 사물의 소리는 리듬, 소리, 비트, 다이나믹하고 경쾌한 몸동작에 코미디가 어우러지는 젊고 신선한 무대이다. ‘발을 세게 구르다’란 뜻을 가진 ‘스텀프’공연을 관람하는 동안 손과 발을 리듬과 비트에 맞기고 형식, 관념, 권위를 벗어나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감성에 귀기울이는 시간이 된다. 조정희 기자 jhcho@sisa-news.com
티베트의 음악가 나왕케촉의 ‘평화콘서트’ 일시: 11월 18일 / 장소: KBS홀 / 문의: (02)723-0333 티베트 출신으로 세계적인 작곡가인 동시에 음악가인 나왕케촉(Nawang Khechog)의 공연이 인천불교 청소년연합회의 주최로 열린다. 달라이 라마의 방한과 TCV교육재정 마련을 위한 ‘평화콘서트’로 달라이 라마의 사상과 티베트의 문화를 음악을 통해 알린다. 비교적 생소한 나왕케촉은 전 세계에서 티베트의 전통악기를 사용한 음악을 널리 알린 티베트 최초의 음악가이다. 그는 지난 89년 달라이 라마의 노벨 평화상 수상식에서 축하음악을 연주한 바 있으며 96년 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티베트 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티베트 문제에 관심을 촉구하는 단식투쟁을 벌인바 있는 그는 음악을 통해 달라이 라마의 자비와 평화사상 그리고 나왕케촉은 티벳인들의 정신을 음악으로 전달한다. 달라이 라마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쿤둔’의 영화 음악을 맡기도 한 이번 공연을 통해 수익금의 일부를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 어린이 교육 및 보호기관인 ‘티베트 어린이 마을’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쌀 한톨에 반야심경을 새겨넣는 세서각의 대가 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