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이 22일 '삼성노조파괴 유착 의혹, 고용노동부 신속수사 촉구 공동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참여연대, 민변 노동위원회 삼성노조파괴대응팀, 금속노조 법률원의 공동주최로 열릴 예정이다.
이들은 "과거 고용노동부 전·현직 고위공무원들이 삼성전자서비스 불법파견 근로감독 결과를 뒤집고 삼성의 노조파괴 행태에 관여한 흔적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은 전혀 없고, 오히려 증거인멸 등의 행태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노동·법률단체들이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으나 공소시효가 며칠 남지 않았음에도 검찰 수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어 "삼성의 노무기관으로 전락한 과거 노동적폐에 대한 검찰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프로그램 중에서 '기자회견 취지'는 사회를 맡은 이지영 변호사(삼성노조파괴대응팀)가 발표할 예정이고, '고용노동부와 삼성의 유착 의혹'은 라두식 대표지회장(삼성전자서비스지회)이, '삼성노조파괴 유착 의혹 고용노동부에 대한 신속한 검찰수사의 필요성'은 박다혜 변호사(삼성노조파괴대응팀)가 진행한다. 또한 '고용노동부 적폐청산 촉구'는 박정은 사무처장(참여연대)이, '기자회견문 낭독'은 오민애 변호사(삼성노조파괴대응팀)가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