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성행하면서 전년보다 큰 폭으로 판매가 감소한 수입차 브랜드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규모 이벤트를 통해 회복을 노린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이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5월이 되면서 야외 활동 등으로 자동차 활용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피아트크라이크라이슬러그룹(FCA) 코리아(사장 파블로 로쏘)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지프는 내달까지 체로키와 그랜드 체로키를 대상으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체로키 패밀리 세일’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체로키는 중형과 대형 SUV로, 지프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행사 기간 체로키 리미티드 2.4 AWD(4륜구동) 가솔린은 최대 950만 원, 체로키 리미티드 2.4 FWD(전륜구동) 가솔린을 최대 850만 원,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 3.6 가솔린 최대 1450만 원,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X 3.6 가솔린 최대 1400만 원 할인된 가격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별도의 추가 혜택으로 지프는 자사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체로키 패밀리’ 소셜 이벤트를 진행하며 지프 1주일 시승권 등을 제공한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고객이 체로키를 다양한 혜택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고객은 체로키와 함께 자유로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상용차 업체인 만트럭버스그룹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사장 막스 버거)도 3개월 간 고객 감사 캠페인을 실시한다.
7월 31일까지 펼쳐지는 캠페인을 통해 고객은 무상 점검, 무상 에어컨 가스 주입, 무상 밸브 조정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만트럭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에어컨 관련 부품, 각종 벨트류, 냉각 시스템 등 15개 항목 142개 부품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고 엔진 성능과 연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밸브 조정도 무상점검 받을 수 있다.
이외 ‘순정 엔진오일 교환 묶음’ 혜택도 강화해 캠페인 기간 동안 ‘순정 엔진오일 교환 묶음’과 ‘밸브 조정’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막스 버거 사장은 “고객이 코로나19 시대를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며 “고객은 이번 서비스 캠페인을 통해 최상의 제품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프는 올해 1분기 146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2144대 보다 판매가 31.5% 급감했지만 지난해 국내 진출 27년 만에 처음으로 1만 대 이상을 판매해 전년보다 35.1% 급성장했다.
만트럭버스 역시 같은 기간 15%(234대→199대) 판매가 줄면서 전년 하락세(9.5%)를 추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