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올해 들어 코로나19가 세계에 확산되면서, 당분간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위스 제베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세계인이 생활방식을 확 바꿔야 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WHO의 마이클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효과적인 백신이나 치료제를 보유한 시점에 이를 때까지 우리 생활 방식을 상당히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나라가 구성원의 인내에 의존하며 매우 조심스럽게 단계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사회적, 심리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과정이지만 사랑하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두가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언 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에서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 일부 국가가 부분적인 개학과 일터 복귀,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방역 조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의 경우 안전성을 완전하게 보장하기가 훨씬 어려워 코로나19 위험이 ‘0’일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8일 09시 현재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379만151명, 사망자는 21만819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