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법무부는 18일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입국심사 전산시스템 속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법무부는 혼잡 시간대 업무 정체에 대응해 인천공항출입국 등에 심사관을 추가 배치해 운영하고 있으나,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라 선제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 1~4월 인천국제공항 출입국자는 약 1420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740% 증가했다.
그러나 입국심사의 경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특정 시간대 외국인 입국이 집중되고, 사진 및 지문 취득 절차로 인해 시간이 더 소요되면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인력 추가 배치 외 방안으로 ▲입국심사 전산 시스템 속도 개선 ▲입국심사가 종료된 국민 심사장의 경우 외국인용으로 전환 운영 ▲등록외국인 입국시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 촉진 등의 방안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추후 상황을 살펴 등록외국인이 아닌 외국인에 대해 자동출입국심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법무부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외국인 입국 편의 제고와 안전한 국경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