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11 (화)

  • 구름많음동두천 -1.3℃
  • 맑음강릉 8.5℃
  • 연무서울 2.9℃
  • 박무대전 1.2℃
  • 맑음대구 1.9℃
  • 박무울산 2.5℃
  • 맑음광주 3.1℃
  • 맑음부산 7.0℃
  • 맑음고창 -1.0℃
  • 흐림제주 11.0℃
  • 구름많음강화 -0.4℃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1.8℃
  • 맑음강진군 0.4℃
  • 맑음경주시 -0.4℃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국제

심영철 작가, 이탈리아 베네치아 & 조지아 트빌리시 ‘국제현대미술전’서 ‘댄싱가든’ 선보여

URL복사

-이탈리아 베네치아 ‘노마딕 파티’-11월 24일까지 주데카 스파치오펀치 전시장
-조지아 트빌리시 ‘국제현대미술전’-8월 8~14일, 조지아 레오니즈 국립문학박물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댄싱가든(Dancing Garden)’ 작가 심영철이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의 열기가 뜨거운 베네치아에서 ‘노마딕 파티(Nomadic Party)’에 작품을 출품한 데 이어, 오는 8월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열리는 ‘트빌리시 국제현대미술전’에 참가한다.

두 전시는 30년 된 다국적 작가공동체 ‘나인드래곤헤즈’(Nine Dragon Heads.대표 박병욱)가 주최했다.  

 

‘노마딕 파티’는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의 본전시장인 베네치아 자르디니 공원에서 수상버스로 5~6 정거장 떨어진 주데카의 스파치오펀치 전시장에서 11월 24일까지 특별전으로 열린다. 컨퍼런스와 퍼포먼스는 이미 펼쳐졌다. 참가자는 모두 6대륙 21개국 42명이다.     

또 8월 8~14일 조지아 레오니즈 국립문학박물관(Georgia Leonidz National Literature Museum)에서 열리는 ‘트빌리시 국제현대미술전’의 ‘한국현대미술특별전’은 ‘협력의 비전(Visions of Collaboration)’을 주제로 비디오, 설치, 오브제, 드로잉, 평면, 퍼포먼스 분야에 걸쳐 심영철 작가를 비롯해 25명이 참가한다.   

 

비엔날레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노마딕 파티’는 ‘자연은 곧 생명’이라는 주제로 활동해온 박병욱씨가 감독을, 미술평론가인 김찬동씨가 커미셔너,

알리 브람웰·가브리엘 아담스·하네스 에거가 큐레이터를 맡아 노마딕 성향의 한국현대미술 작품을 소개했다. 해외 커미셔너는 베니스 비영리예술인협회 누바 이코나(Nouva Icona)의 디렉터인 비토리오 우르바니(Vittorio Urbani)가 맡았다.

 

이 전시는 다양한 매체와 소재를 통해 개성을 살리면서도 전시 공간 전체를 하나의 융합된 실험적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작가들의 경우 한국적 동양적 사유로 서구의 관습적 지경을 자유롭게 탈주하는 방식의 작업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전시와 함께 컨퍼런스도 열려 한국의 실험미술, 자연미술, 백남준에서 신진에 이르는 한국현대미술 등의 주제도 소개됐다.  

 

‘노마딕 파티’는 생태환경과 노마딕 주제의 작업을 펼쳐온 나인드래곤헤즈가 추진해온 노마드적 성격의 전시 일환으로 정치 경제 재난 등의 이유로 전세계적으로 자유로운 이동과 교류, 탈주, 융합이 일상이 된 현재를 살아가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4월 17~19일 프리뷰를 거쳐 4월 20일~11월 24일 본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다국적 작가들에 의해 서로의 지리적, 문화적, 개념적 경계를 허물며 이주와 네트워크를 기본으로 하는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 주제인 ‘이방인’과도 궤를 같이 한다.

 

총 7개월여 전시기간 중 베네치아의 지역예술공동체와 ‘피크닉 프로그램’(8월1~7일)을 지속하고, 전시 종료 시점(11월 21~24일)에는 리뷰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다. 실내 전시에는 16개국 35명의 작가가, 또 퍼포먼스에는 5개국 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노마딕 파티’에 참가한 심영철 작가의 작품 ‘댄싱 가든-플라워 레인-퀸’(Dancing Garden-Flower Rain-Queen)은 전시장 초입에 설치되어 있다. 먼저 특유의 향과 음향이 코와 귀를 사로잡는 가운데 천정에서 벚꽃잎이 휘날리는 3x3x4.5m 공간에 금속 판넬로 된 설치 작품이 놓여 있다.

 

그안에 관객이 들어서면 AR 기술을 통해 관람객은 갑자기 한국의 옛 왕과 왕비 복장을 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게 된다. 증강현실과의 상호교감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지난해 선화랑에서 펼친 ‘댄싱 가든’ 전에서는 1층 초입에 벚꽃 잎이 천정에서 쏟아지는 공간과 큰 꽃 봉오리가 있었는데, 큰 꽃 봉오리 속에 숨겨진 카메라와 모니터가 있어서 관객과의 맞춤형 소통을 시도했다. 

 

한편 조지아 트빌리시의 ‘국제현대미술전’에서는 베네치아 ‘노마딕 파티’ 출품작과 인터랙티브한 AR 컨셉은 같지만 현장에 맞게 변용된 작품 ‘댄싱가든-플라워 레인-킹’(Dancing Garden-Flower Rain-King)이 선보일 예정이다. 

 

심영철 작가는 “관람객이 제 작품이 있는 공간에 들어서면 사람과 제가 미리 만들어둔 가상 이미지간의 인터랙션이 이루어진다”면서 “큰 모니터에 관객의 얼굴이 먼저 나오는 동시에 AR촬영이 되어 관람객은 작품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되고, 그 결과가 모니터에 ‘쓩’ 나타나게 되니 모두 새로운 경험을 즐기게 된다”고 설명한다. 

나인드래곤헤즈 대표인 박병욱 감독은 “다국적 작가들이 참가한 베네치아의 ‘노마딕 파티’에서는 심영철 작가 작품이 초입에 설치돼 전시장을 드나들 때 반드시 통과할 수밖에 없다”면서 “다양한 미디어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본인의 달라진 AR 이미지가 전시장에 뜨니까 모두 위트있게 받아들이고 한국의 문화를 즐겁게 체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영철 작가는 지난해부터 자신의 예술세계에 대한 책 출판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AI 공부도 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野 5당, 공수처에 심우정 검찰총장 공동 고발 결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은 심우정 검찰 총장을 공동으로 고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 5당은 9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포기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심 총장이 야당의 요구대로 즉각 사퇴하지 않을 경우 국회에서 탄핵 소추를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과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5당 대표 비상시국 공동대응을 위한 원탁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결정 사항을 전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과 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은 심 총장을 공수처에 공동으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며 "또한 야 5당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파면 결정할 것을 공동으로 촉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야 5당은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까지 매일 시민사회와 함께 집회에 참석하는 등 연합 전선을 펴는 것에도 합의했다. 각당 대표들도 이날 공개 발언을 통해 공동 대응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의회,‘가정 내 무급노동에 대한 경제적 보상 마련 위한 정책토론회’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는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지난 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가정 내 무급노동에 대한 경제적 보상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국민의힘·서초4)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저출생 문제 극복과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이라는 중대한 시대적 과제 앞에서, 가사·돌봄 등 가정 내 무급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정 내 무급노동은 임금을 받지 않고 수행되는 청소, 요리, 세탁, 아동·노인 돌봄 등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일상 노동을 모두 포함한다.가족의 건강과 안정을 유지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에도 그 사회‧경제적 가치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토론회에는 최호정 의장, 이종환 부의장, 김인제 부의장,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영옥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서울시의원과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정숙 대표이사 등 서울시 관계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