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01 (화)

  • 구름조금동두천 2.9℃
  • 구름조금강릉 10.2℃
  • 구름조금서울 6.4℃
  • 맑음대전 5.2℃
  • 맑음대구 6.1℃
  • 맑음울산 4.7℃
  • 맑음광주 5.4℃
  • 구름조금부산 6.6℃
  • 맑음고창 1.5℃
  • 구름많음제주 7.8℃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1.7℃
  • 구름조금금산 1.8℃
  • 구름조금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2.7℃
  • 구름조금거제 4.0℃
기상청 제공

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기업의 건강검진표, 회계의 이해와 경영

URL복사

자산과 자본 그리고 부채와의 상관관계

 

기업은 이익을 내는 과정에서 복잡하고 반복적인 거래가 발생한다. 판매를 해서 비용을 제하고 이익이 얼마가 남았고 그에 따라서 자산, 부채, 자본이 얼마나 증가하고 감소했는지를 체계적인 절차에 따라서 정리, 기록되어야 한다. 이것을 회계라 한다.

 

회계장부의 중요성과 작성요령

 

회계는 기업경영에서 필수 요소로 일상에서 습득되어지는 영역이 아니라 별도로 공부를 해야 한다. 기업이 경영활동을 하면 다양한 자산, 부채, 자본과 수익, 비용에 해당되는 항목들이 발생을 한다. 그리고 이익을 집계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을 오른쪽(대변)에 적을 것인가 왼쪽(차변)에 적을 것인가를 정하기로 한다. 

 

거래에 의해서 자산이 증가하면 왼쪽, 감소하면 오른쪽에 적기로 약속한다. 부채는 증가하면 오른쪽, 감소하면 왼쪽에 적기로 약속한다. 수익의 발생은 오른쪽에 적기로 한다. 비용이 발생하면 왼쪽에 적기로 한다. 이렇게 그냥 왼쪽, 오른쪽에 적는 것을 약속한 절차에 따라서 반복기록하면 다양한 거래에서 이익을 파악할 수 있다. 

 

기업을 창업할 때 자본가는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이때의 항목은 자본금으로 한다. 
자산의 항목에는 현금, 상품 등이 있다. 상품을 판매하면 수익이 생긴다. 부채의 항목에는 차입금 등이 있다. 기업에서 대표적인 비용은 인건비가 있다. 이러한 항목들이 다양하게 반복되어 발생되는데, 약속한 방법과 절차대로 기록해서 결과로써 수익을 파악하고 자산, 부채, 자본의 변동을 파악하는 것이다.

 

자산의 경우 기업에서 판매하려는 상품을 구입하면 상품이라는 자산이 증가해서 왼쪽에 증가로 잡히고 대신에 상품을 매입할 때 지급된 현금이라는 자산이 감소해서 오른쪽에 잡힌다. 상품이 판매되면 상품이라는 자산이 감소해서 오른쪽에 감소로 잡히고 대신에 상품을 판매할 때 받은 현금이라는 자산은 증가해서 왼쪽에 잡힌다. 부채, 자본항목의 증감이 발생하고 수익과 비용이 발생하면 각각 왼쪽 또는 오른쪽에 적기로 한 약속대로 하면 된다. 그렇게 정리해 가면 매일매일 기업에서 발생하는 무수하게 많은 거래를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 이것을 분개라 한다.

 

기업이 계속적으로 영업을 할 것이기 때문에 자산과 부채와 같이 수익과 비용도 계속적으로 발생한다.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의 각각에 해당하는 개별항목들을 모아서 적어 놓는다. 비용의 발생은 왼쪽에만 적어 놓는다. 이러한 과정을 우리는 총계정원장에 기장한다고 한다.

 

총계정원장에서 자산항목과 부채항목 각각의 잔액을 나열하면 자산항목들의 잔액은 왼쪽에 남고 부채항목들의 잔액은 오른쪽에 남는다. 똑같이 같이 수익과 비용의 항목들도 나열하면 수익항목들의 금액은 오른쪽에 남고 비용항목들의 금액은 왼쪽에 남는다.

 

이렇게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의 항목들의 잔액을 한 곳에 나열해 놓은 것을 시산표라고 한다. 시산표는 결산 전 후 시산표가 있다. 시산표에서 수익과 비용항목은 잘 생각해 보면 수익–비용 = 이익이 되고 이 이익을 위해서 기업은 영업을 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각각의 수익항목과 각각의 비용항목을 뺀 나머지 이익을 자본금(이익잉여금)으로 넘겨서 진정한 내 돈(자본금)으로 만들면 된다. 이렇게 정리해 놓은 것이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이다. 손익계산서는 1년 동안  얼마의 비용이 들어가서 얼마를 팔아서 얼마의 이익이 났는지 알 수 있다. 재무상태표는 12월 31일에 자산이 얼마이고 부채가 얼마인지 자본이 얼마인지를 정확히 알 수가 있다. 

 

경영자의 회계 읽기 능력은 기업의 경쟁력

 

기업의 경영자가 손익계산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다 잘 이해하면, 자신이 경영하는 기업이 얼마의 수익이 어느 곳에서 어떤 이유로 발생을 하고 비용과 관련해서는 어느 부분을 절약하고 어느 부분에 더 지출을 해야 하는지 분석할 수가 있다. 

 

경영자는 또한 재무상태표의 여러 항목들을 비교해서 자산 대비 부채가 너무 많은 것인지에 대한 판단도 해야 한다. 요즘처럼 금리인상기에는 부채로 인한 이자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부채가 많으면 경영에 발목을 잡힐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경영자는 회계를 이해해야 한다. 현재 회사의 성장과 가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차기 연도에는 어느 부분의 중점을 두어서 경영을 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기업의 성장시킬 수 있는 경영전략은 반드시 회계가 밑바탕이 되어야 제대로 수립할 수 있는 것이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 대행,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 임명' 침묵…내달 1일 상법개정안 거부권 행사할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한덕수 대행은 야권의 전방위 압박에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여야가 합의하면 임명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는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결론 낼 것으로 보인다. 31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행은 지난 2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이후 마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한 대행을 재탄핵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중대한 결심"을 예고하는 등 야권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음에도 별다른 반응을 않고 있는 것이다. 한 대행은 마 후보자 임명 문제를 놓고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는 있으나, 여야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한 대행은 지난해 12월26일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혔고, 야당은 그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 봄철 정원만들기 식목행사 개최, 서울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참석, 산불 피해 위로의 뜻 전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서울시가 주최한 ‘봄철 동행매력 정원 만들기’ 식목 행사 일정으로 3월 28일(금) 보라매공원 일대 행사 개회식 현장을 찾아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 및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는 한편, 이번 국가 재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유가족 및 지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하였다. ‘봄철 동행매력정원 만들기’는 서울특별시와 동작구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3월 28일(금)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 꽃과 나무를 심고, 자원순환 캠페인을 운영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행사를 통해 환경보호 및 탄소흡수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원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동행매력 정원 만들기’ 식목 행사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인사로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임만균 의원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다. 이후 꽃과 나무 심기 활동은 서울시 ‘시민정원사’의 안내에 따라 식재 방법을 배운 후 진행되었고, 행사에는 장애인, 청소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였다. 주요 참여자는 장애인 및 동반자 100명, 서울마이트리 참

문화

더보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 있는 단 하나의 기억... 창작발레 '돈키호테의 사라진 기억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현 시대 사회문제를 고전에 녹여낸 창작발레 '돈키호테의 사라진 기억들'이 오는 4월 19일(토) 오후3시30분과 오후7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무대에 올려진다. 세계적인 고전명작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댄스시어터샤하르 예술감독 지우영이 현대적 해석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돈키호테를 치매환자로 표현해 현 시대의 노인문제를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 있는 단 하나의 기억은 무엇인지 우리 모두에게 묻는다. 댄스시어터 샤하르의 수석무용수이자 전 LA발레단에 활동한 가수이자 발레리나 스테파니 킴이 추억의 둘시네아로 출연한다. 미스터트롯과 스테이지파이터에도 출연한 정민찬은 추억의 돈키호테로 호흡을 맞춘다. 노인 돈키호테 역은 강준하, 노인 둘시네아역 김순정 성신여대교수, 요양원장은 조윤라, 노숙자 산초 역은 박희태다. 모두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들이다. 특별출연으로 경찰 및 전직 발레리노 치매 노인 역을 전 유니버설발레단 주역 제임스전이 1인2역을 맡았다. 지우영 안무가는 독일유학 후 한국에 돌아와 2003 한국발레협회에서 '줄리엣과 줄리엣'으로 신인안무상을 수상한 이후 발레단을 창단해, 이강백의 칠산리를 현대적으로 각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