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일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반도체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한다. 당 대표 취임 이후 첫 TK 방문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반도체 소재·부품 업체를 방문한 뒤, 구미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산업 종사자들이 참석하는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에 자리할 예정이다.

앞서 한 대표는 반도체산업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반도체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대표는 이후 새마을재단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회동하고, 구미 소재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열리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 기간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을 하려고 했으나 불발 된 바 있다.
한 대표의 이번 TK(대구·경북) 방문은 국민의힘의 정통적인 지지층 민심 껴안기 행보로 보인다.
TK 지역은 여당 전체 당원의 40%가 몰려있어 보수진영의 '심장'이라 불린다. 한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TK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전통적 국민의힘 지지층을 다잡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당내 친한계보다 친윤계가 상대적으로 많은 TK 지역 방문을 통해 당내 계파 통합을 꾀하는 의미도 있다.
한 대표가 구미를 찾는 것은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 7월13일 이후 약 두달만이다. 당시 한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은 부패하지 않았으며, 오직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승부를 걸었고 그 승부에서 이겼다"라며 "구미는 보수의 심장이며 구미와 함께 새로운 보수의 심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7월12일 대구 지역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는 '탄핵의 강을 확실히 건너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수사는) 검사의 입장에서 했던 수사였다"면서도 "박 대통령께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굉장히 고초를 겪었고 그게 역사적 맥락으로 어떤 맥락이 있었는지는 해석은 다를 수 있지만 제가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 대표는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비공개로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