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31 (월)

  • 구름조금동두천 8.8℃
  • 구름많음강릉 10.4℃
  • 구름조금서울 10.0℃
  • 구름많음대전 11.0℃
  • 구름많음대구 11.9℃
  • 구름많음울산 7.9℃
  • 맑음광주 9.9℃
  • 구름많음부산 8.2℃
  • 구름많음고창 7.7℃
  • 흐림제주 9.7℃
  • 구름조금강화 6.3℃
  • 구름많음보은 9.9℃
  • 구름많음금산 9.9℃
  • 구름많음강진군 10.5℃
  • 구름많음경주시 9.3℃
  • 구름많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차이의 미학'... 아티스트 토크 개최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관장 원종현 신부)은 특별전 ‘차이의 미학’의 전시 연계프로그램 중 하나로 오는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에 걸쳐 김순임, 정은영, 이원화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한다. ‘차이의 미학’은 누구나 타자와 구별되는 차이점이 있기 마련이며, 각자의 특성을 존중했을 때 좋은 사회가 이룩될 수 있다는 전제를 가시화한 전시이다.

 

 

김순임 작가는 새로운 공간과 그 안에서 만나는 새로운 사람, 그리고 자연과의 만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인위적으로 바꾸지 않고, 최대한 본래의 형태와 색을 보존하며 재료 자체가 주인공이 되도록 한다.

양모가 주재료인 ‘비둘기 소년’은 작가가 뉴욕에서 지내는 동안 만난 한 젊은이의 이야기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일상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나쳐가고 무시되거나 버려지며 하찮게 대우되는 것들을 찾아내 그가 본래 가지고 있는 의미에 대해 찾아간다. 이 작품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비둘기 소년’은 도시 안에서 눈에 띄지 않는, 하지만 분명히 한 역할을 하며 존재하고 있는 공간 자체와 같은 존재라고 보았다. 존재하지만 존중받지 못하는 도시 풍경의 중요하지 않은 일부가 되어 버린 비둘기가 이 소년을 설명할 수 있는 상징적 존재일 수 있다고 보았다.

정은영 작가는 미디어 아티스트로서 한국 전쟁 전후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이 여성국극에 대한 기억과 자료를 전·현직 배우들과의 지속적인 만남과 인터뷰 등을 통해 모으고 그것을 단순 다큐멘터리를 넘어서 단편영화나 영상 설치, 공연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해왔다. 여성국극이란 여성 단원들로만 조직된 우리나라 창극(唱劇)의 한 장르를 말한다.

작가의 이 작업은 ‘여성국극 프로젝트’라고 불리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술상들인 ‘에르메스 미술상’(2013년)과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의 ‘올해의 작가상’(2018년)을 수상했고, 2019년에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전시했다. 또한 정은영 작가는 여성국극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정년이’의 국극 관련 자문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원호 작가는 사회적 구조와 그 구조를 구분 짓는 ‘경계’에 관심을 두고 작업을 이어왔다. 작가는 ‘오만가지’에서 탑골공원 인근의 국밥집에서 들은 무용담을 7명의 필자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49개의 이야기로 만들고, 이것을 7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과정을 다채널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한 인물의 이야기는 작가와 연출자, 그리고 배우와의 협업을 거치며 실재와 허구의 판타지 사이에서 충돌하고, 합의를 거친 후 허구의 캐릭터로 변화한다. 또한 완성된 캐릭터들은 변화를 거듭하는 49편의 이야기를 통해 화자와 이야기의 주체 사이에 간극을 보여준다.

그는 사회와 역사 그리고 개인이 만나는 거대한 서사시 속에서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 개인의 무용담에 주목하고, 이를 통해 타자와의 다름과 차이를 인지하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승화시키는 과정을 조명하고자 했다.

작가별로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한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 대행,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 임명' 침묵…내달 1일 상법개정안 거부권 행사할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한덕수 대행은 야권의 전방위 압박에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여야가 합의하면 임명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는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결론 낼 것으로 보인다. 31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행은 지난 2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이후 마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한 대행을 재탄핵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중대한 결심"을 예고하는 등 야권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음에도 별다른 반응을 않고 있는 것이다. 한 대행은 마 후보자 임명 문제를 놓고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는 있으나, 여야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한 대행은 지난해 12월26일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혔고, 야당은 그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 봄철 정원만들기 식목행사 개최, 서울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참석, 산불 피해 위로의 뜻 전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서울시가 주최한 ‘봄철 동행매력 정원 만들기’ 식목 행사 일정으로 3월 28일(금) 보라매공원 일대 행사 개회식 현장을 찾아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 및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는 한편, 이번 국가 재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유가족 및 지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하였다. ‘봄철 동행매력정원 만들기’는 서울특별시와 동작구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3월 28일(금)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 꽃과 나무를 심고, 자원순환 캠페인을 운영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행사를 통해 환경보호 및 탄소흡수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원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동행매력 정원 만들기’ 식목 행사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인사로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임만균 의원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다. 이후 꽃과 나무 심기 활동은 서울시 ‘시민정원사’의 안내에 따라 식재 방법을 배운 후 진행되었고, 행사에는 장애인, 청소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였다. 주요 참여자는 장애인 및 동반자 100명, 서울마이트리 참

문화

더보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 있는 단 하나의 기억... 창작발레 '돈키호테의 사라진 기억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현 시대 사회문제를 고전에 녹여낸 창작발레 '돈키호테의 사라진 기억들'이 오는 4월 19일(토) 오후3시30분과 오후7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무대에 올려진다. 세계적인 고전명작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댄스시어터샤하르 예술감독 지우영이 현대적 해석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돈키호테를 치매환자로 표현해 현 시대의 노인문제를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 있는 단 하나의 기억은 무엇인지 우리 모두에게 묻는다. 댄스시어터 샤하르의 수석무용수이자 전 LA발레단에 활동한 가수이자 발레리나 스테파니 킴이 추억의 둘시네아로 출연한다. 미스터트롯과 스테이지파이터에도 출연한 정민찬은 추억의 돈키호테로 호흡을 맞춘다. 노인 돈키호테 역은 강준하, 노인 둘시네아역 김순정 성신여대교수, 요양원장은 조윤라, 노숙자 산초 역은 박희태다. 모두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들이다. 특별출연으로 경찰 및 전직 발레리노 치매 노인 역을 전 유니버설발레단 주역 제임스전이 1인2역을 맡았다. 지우영 안무가는 독일유학 후 한국에 돌아와 2003 한국발레협회에서 '줄리엣과 줄리엣'으로 신인안무상을 수상한 이후 발레단을 창단해, 이강백의 칠산리를 현대적으로 각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