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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오스마르,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 첫 전 경기 풀타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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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FC서울의 살림꾼 오스마르(27)가 K리그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로는 최초로 전 경기 풀타임에 도전한다.

오스마르는 26일 현재 팀이 치른 3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올해 등록된 필드 플레이어 중 유일하다. 인천 유나이티드 요니치(24)가 유일한 대항마였지만 경고 누적으로 한 경기를 쉬었다.

오스마르는 오는 29일 원정으로 치러지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풀타임을 뛸 경우 K리그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 최초의 전 경기 풀타임 기록을 갖게 된다.

이는 국내 선수들로 범위를 넓혀도 33년 간 53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30경기 이상 풀타임으로 좁히면 강재순(1989년·40경기)과 임종헌(1989년·40경기), 최영일(1993년·35경기), 조성환(2000년·43경기), 김기동(2002년·35경기) 등 5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서울에 입단한 오스마르는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맹활약 중이다. 올해에는 FA컵(3경기)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7경기)를 포함한 47경기에 풀타임 출전하며 철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오스마르의 대기록 달성 가능성은 매우 높다. 최용수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만큼 부상이나 퇴장 등의 변수만 없다면 무난히 역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오스마르는 구단은 통해 "프로선수가 된 이후 한 시즌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올 시즌 전 경기 풀타임 출전 기록을 세운다면 개인적으로 한 시즌 동안 부상 없이 팀에 공헌할 수 있었다는 생각에 많이 뿌듯하고 오랫동안 기억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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