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4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 석권한 박병호(29·넥센)가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는 다음달 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L타워에서 개최되는 '2015 KMI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박병호에게 '2015 최고의 선수상'을 시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신설된 시상식에서 200안타를 달성한 서건창에게 밀려 '최고의 타자상' 부문을 수상했던 박병호는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달성하며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와 함께 '2015 최고의 타자상'은 타격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을 정규시즌 2위로 이끈 나성범(NC)이 받는다.
투수상은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양현종(KIA)에게, 신인상은 타율 3위에 오른 구자욱(삼성)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한 한은회는 10구단 창단에 공헌을 한 염태영 수원시장, KBO리그에서 전무후무한 정규시즌 5연패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최장 기간 아마추어 감독직을 수행한 이성열 유신고 감독에게 공로패를 전달한다.
한국 야구국가대표팀을 '2015 프리미어 12' 초대 우승으로 이끈 김인식 감독에게는 특별공로상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