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경의선 육로 통행을 차단한지 하루만인 통행을 정상화 시킴에 따라 개성공단에 머물러 있던 사람의 귀환이 관심이 집중되었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10일 오후 브리핑에서 "경의선 육로에서는 오전 9시에 233명 예정이 되어있었는데 들어가는 사람이 없었고, 차량도 없었다"면서 "10시에는 234명 예정에 123명, 차량은 140대 예정에 90대가 들어갔고 11시에는 239명 예정에 124명, 차량은 142대 예정에 86대 들어가 오늘 개성공단으로 들어간 사람은 총 706명 예정에 247명, 차량은 424대 예정에 179대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동해선은 51명 예정과 차량 19대 예정이었는데 넘어간 사람은 3명, 차량도 3대가 갔다"면서 "경의선이나 동해선으로 들어가는 인원이 예정인원보다 훨씬 적은 이유는 출입제한 때문이 아니고, 어제 전면 차단되었기 때문에 방북이 힘들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상당수 인원이 출입국사무소에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후에 귀환하는 인원에 대해서는 경의선의 경우 오후 3시에 68명 예정에 67명이, 차량은 62대 예정에 61대가 돌아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1명과 차량
이명박 대통령은 용산 참사 추모집회 일부 참가자의 경찰관 집단 폭행 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권력과 사회질서 확립을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9일 강희락 경찰청장, 이길범 해양경찰청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이런 나라가 어디 있냐\"며 \"경찰관이나 전경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불이익을 입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승수 총리도 \"선진국 중 경찰관이 이렇게 폭행당하는 나라가 어딨냐\"고 말씀했고, 강희락 경찰청장은 \"불법이나 폭력과는 타협하지 않겠다\"며 \"공권력이 경시당하는 풍조를 반드시 바로잡아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지만 \' 영등포 경찰서장은 \"어려움을 토로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서장은 \"차라리 전쟁 상황이라면 마음껏 진압했을텐데...\"라고 발언했다. 청와대나 경찰청이나 경찰이 폭행당했다는 것만 강조했지 공권력에 국민폭행 당한 것은 일절 말을 하지 않았다. 인터넷생중계를 보도하는 커널뉴스는 경찰이 폭행당했다는 지난 7일 밤 동영상을 경찰에서 공개한 화면과 같은 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론 커크 대표 지명자가 지난 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수용 거부 의사를 밝혔다. 또한 막스 보커스 상원 재무위원장도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를 연령에 관계없이 수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 여야 정당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한미관계를 일방주의로 풀어가려는 시도를 끝임 없이 함으로써 한미관계에 대한 새로운 난관을 만들었다\"며 \"지난 12월 우리 국회가 파탄을 겪게 된 단초도 바로 한나라당이 한미FTA비준안을 날치기 상정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원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국회가 한미FTA비준안을 미국이 그 문제 처리에 대한 입장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상정하고 처리한다면 한미FTA를 통해서 국익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우리의 입장은 근본적으로 전략적인 한계와 오류를 범하게 될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이 한미FTA를 조기 비준함으로써 FTA의 처리가 신속하게 될 수 있다고 지금까지 주장한 것이 허구임이 드러났다\"고 강하게 정부를 비난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기획재정부가 \'서비스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외국의 영리 의료법인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설문조사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이 선진국에 비해 낮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쟁력이 낮은 이유에 대해 \"전문인력 부족\"이라고 손꼽았다. 또한 의료부문의 민간투자 활성화에 대해서는 \"일반국민 71.3%, 서비스기업인 71.4%, 경제전문가 86.7%가 찬성한다\"면서 \"민간기업들의 의료기관 운영이 확대될 경우 의료서비스 질 향상, 소비자들의 선택권 확대라는 긍정적 효과와 더불어, 의료서비스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획재정부는 \"의료서비스 분야가 외국투자기업인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하고 싶은 분야이면서 투자환경이 가장 열악한 분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향후 의료분야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관련 규제개혁과 투자촉진을 위한 여건 조성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료부문의 민간투자 활성화 및 시장개방에 대해 \"대다수의 국민들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점으
지난 9일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은 "용산 참사 시위대의 경찰관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현재 단골로 등장하는 상습 시위꾼 200여 명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전체를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경찰을 폭행하고 신용카드까지 빼앗아 사용한 50대를 박○○ 씨"라고 밝히면서 "행방을 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측의 주장에 의하면 박 씨는 지난해 촛불집회 이후 대규모 집회에 자주 참가했으며 집시법 위반을 포함한 입건 건수가 6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박 씨가 특별한 직업이나 일정한 주거 없이 주요 집회 시위 때마다 모습을 드러내며 과격 시위에 관여한 '상습 시위꾼'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박 씨와 같은 시위꾼들이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을 통해 용산 참사 추모 집회 등 주요 집회 정보나 경찰의 이동 동선 등 각종 정보를 교환해가며 조직적으로 집회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박 씨는 사업에 실패한 뒤 가출한 상태이며 주거지로 알려진 주소는 박 씨 동생 주소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 씨가 과거 학생운동을 했거나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사람이 아니고 사회에 불만을 품고 개인적으로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박
북한이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남북사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군통신을 차단해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들의 왕래가 중단됐다. 이 때문에 어제 남측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80명은 돌아오지 못해 억류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었다. 하지만 북한은 10일 개성공단과 금강산으로 가는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 통행을 정상화하기로 해 왕래가 가능해졌다. 북측은 이날 오전 9시10분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우리 측에 오늘부터 인원과 차량의 군사분계선 통행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우리 측(남측)이 북측에 9일 예정된 출경인원과 남측으로의 입경인원, 차량의 인적사항, 차량번호 등을 허가해 달라는 통지문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 북측은 인원과 차량들이 군사분계선 통과를 승인한다는 내용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오늘 오전 9시 10분경,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북측의 간부급 인사가 남측의 간부급 담당자에게 문건 2건을 전달을 해왔다"며 "하나는 북측 동해지구 군사실무책임자가 남측 동해지구 실무책임자에게 보내는 통지문이고 또 하나는 북측 서해지구 군사실무책임자가 남측 서해지구 군사실무책임자에게 보내는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영화인협의회(아래 '영화인협의회')는 최근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의 불법복제 문제와 관련해, "웹하드와 P2P의 불법복제로 인한 더 이상의 피해는 영화산업의 종말을 의미하므로 관계 당국에 더욱 더 강력한 해결방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지난주 영화 '워낭소리' 제작자인 고영재PD는 웹하드와 P2P에서 불법복제 파일을 발견해 저작권법 등에 규정된 여러 대응한 끝에 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영화인협의회는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워낭소리' 경우가 현행 법체계 내에서 개별 권리자로서 온라인 불법복제에 대응한다는 것이 힘들고,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고영재PD의 어려움에 공감을 하며 웹하드 업체들에게 공문을 보내 '워낭소리' 불법파일의 즉각적인 삭제와 전송중단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불법복제 대응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영화인협의회는 "불법복제를 자행하고 있는 웹하드, P2P에 지난 수년간 수 차례 경고장을 보내고 기술적 조치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지만 전혀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진 게 없었다"면서
남북은 10일부터 개성공단을 왕래하는 경의선 육로 통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개성공단 소식통이 밝혔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9일 남측에서 제기한 통지문에 대해 북측은 오늘 오전 9시 10분부로 개성공단 뿐만아니라 금강산 등 동해지구에도 통행을 허가한다고 통지문이 왔다\"고 밝혔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지난 8일 치루어졌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북한에서 어떤 단체이고 어떻게 구성되나 알아보았다. 최고인민회의는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고, 대의원은 우리의 국회의원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의 국회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특히 중앙정책과 관련된 입법과 집행에 대한 통제권은 로동당이 가지고 있으며 최고인민회의는 이를 단지 형식적으로 추인하는 역할만 한다. 최고인민회의 아래에는 휴무 중 그 업무를 대행하는 상설기관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인구 3만 명에 1명의 비율로 가부투표를 통해서 선출되며, 임기 5년으로 정기회의는 1년에 1∼2회 개최되는 정도이다. 이러한 최고인민회의를 구성하는 대의원들은 당·내각 등 행정기관, 각 사회단체, 군, 공장 및 기업소, 협동농장 등에서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높고 특별한 공헌을 한 자를 대상으로 해 선출된다. 주로 후보는 협동농장 관리위원장, 기업소 지배인 등 대부분 간부나 공화국영웅, 노력영웅 칭호를 받은 공로자들을 중심으로 추천된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당중앙위원회 비서국과 국방위원장(현재 김정일)의 승인을 거쳐 선출되고,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은 해
북한이 지난 8일 실시된 제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 당선자 명단을 공개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선거를 위한 중앙선거위원회는 지난 8일 실시한 제333선거구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김정일 동지가 100% 찬성투표로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이것은 위대한 혁명 영도의 수십성상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승리의 한길로 이끄시어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린 김정일 동지에 대한 전체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다함없는 신뢰의 표시"라고 전했다. 이어 "제333호 선거구 전체 선거자들은 선군조선의 상징이며 미래인 김정일 동지를 결사옹위하며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를 굳건히 수호하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기어이 실현하고야 말 결의를 다졌다"며 "김정일 동지를 높이 모셔 자랑찬 백승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불패의 위력을 지닌 주체의 사회주의 국가로 강성번영할 것이며 김일성 동지의 위업, 주체혁명 위엄의 종국적 승리는 반드시 이룩될 것
현직 판사가 촛불재판 개입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신영철 대법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이에 대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법 김형연 판사(사시 39회)는 8일 법원 내부통신망에 \'신영철 대법관님의 용퇴를 호소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판사는 \"신 대법관은 자신의 행위는 재판에 대한 간섭이 아니라 사법행정권의 정당한 범위 내에 있다고 주장하나 위헌제청이 있어 헌법재판소에 사건이 계류 중일 때는 당해 사건의 진행을 사실상 중지한 것이 법원의 실무 관행\"이라며 \"법원장의 언행으로 영향을 받을 판사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고 생각해 \'판사들이 그 정도 발언에 영향을 받는다면 판사라고 할 수 없다\'는 대법관의 주장도 이해는 하나 간섭 행위였는지는 사법행정권자가 아닌 그 행위를 당하는 판사의 입장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판사는 \"근무평정권 및 배당권을 가진 법원장이 특정 사건에 대해 여러 차례 처리 방향을 암시한다면 어느 판사가 부담감을 느끼지 않겠느냐\"며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자리를 보전하고 계시는 한 사법부는 계속 정치 세력의 공방과 시민단체의 비판에 눌려 있어야 할
북의 군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에 대해 정부는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긴장조성 행위를 중단 할 것\"을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가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밝힌 바와 같이 한미합동 군사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방어적인 훈련\"이라며 \"정부로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으나 북한이 유감스러운 조치를 계속하고 있는데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동·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 통행통신통관에 대한 군사적 보장합의서 등 제반 남북간 합의에 의거하여 개성·금강산 지구의 출입과 통신이 원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북한에 이번조치를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한다\"며 \"개성·금강산 지구에서의 우리 측 인원의 안전과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9일 새벽 2시 58분에 북한에서 軍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고, 같은 시간에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보도를 한 바가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상황을 유관기관 그리고 단체, 개인에게 소식을 전했고, 아침 6시부터 계속 관련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북한은 남북사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통로인 군통신을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합동군사연습기간에 9일부터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9일 성명을 통해서 \"개방되여있는 동, 서해지구 북남관리구역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하여 보다 엄격한 군사적 통제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의 \'광명성 2호\' 발사에 대한 요격한다는 발표에 대해 \"가장 위력한 군사적 수단에 의해 즉각 대응타격할 것이라고 밝히고 광명성 2호에 대해 요격할 경우 투입된 모든 요격수단들 뿐 아니라 미·일과 남한의 본거지에 대한 정의의 보복타격전을 개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참모부 대변인은 \"평화적 위성에 대한 요격은 곧 전쟁을 의미한다\"며 \"자주권과 신성한 영토, 영해, 영공을 침범하는 적들의 사소한 적대행위에 대해서도 그 즉시 무자비한 군사적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총참모부 대변인은 \"우리(북한)의 영토, 영해, 영공에 대한 0.001㎜의 침범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전면대결 태세에 진입한 우리 혁명무력의 불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이례적으로 총참모부 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