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일 개최되는 부산국제 영화제의 예산이 89억 8천만 원으로 확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임시총회를 열고 임원 재 위촉 및 신규위촉을 하고, 올해 추경예산(89억 8천만 원)을 승인, (주)아시아문화기술투자 문화콘텐츠 투자 펀드 간접출자 안건을 처리했다. 또, 지역 영화영상 산업 육성을 위한 아시아문화기술투자 펀드에 20억 원 규모의 간접출자를 승인하며,부산CBS 양경주 본부장 등 6명의 임원을 새로 위촉했다. 그리고 제3기 임원임기 만료에 따라 재 위촉되는 되는 위원은 조선통신사 문화사업회 집행위원장 강남주 위원 등 14명과 감사 2명이다. 또, 부산MBC 전용성 사장, CBS 양경주 부산본부장, 파라다이스 전풍 부산사장, 영산대 부구욱 총장, 국제신문 권명보 사장,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정환 이사장 등 6명이 신규로 위촉되었다.
기름때가 넘쳐나던 태안 앞바다에서 국제수영대회가 열린다. 한국바다수영협회와 해양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고 국토해양부와 충남도, 해군본부, 해양경찰청, 태안군 등이 후원하는 '제4회 국토해양부장관배 태안국제바다수영대회'가 오는 12일 토요일 오전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그동안 부산 해운대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특별히 지난해 12월 유류오염사고 뒤 자원봉사자 등 220만 명의 방제노력을 통해 6월 27일 개장한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초중고와 일반부 선수 350여명이 3.2㎞와 500m, 800m 단체전 등 바다수영경기를 펼칠 예정이며 종목별 1∼3위에는 국토해양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또 여성부 비치발리볼 경기와 해양사진전시회, 태안복원기원제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 이 행사는 (사)한국바다수영협회와 해양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고 국토부 및 충청남도, 해군본부, 해양경찰청, 태안군,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후원한다.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전국공무원노조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총투표 표결안을 강행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행사장 건물을 전면 봉쇄해 전국대의원 대회가 무산됐다. 10일 오전 행정안전부는 "공무원노조의 대통령 불신임 표결이 공무원의 본분에서 벗어난 것일 뿐아니라 공무원 노조법 위반이라며 투표를 강행할 경우 형사고발과 더불어 중징계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복무담당관실 전 직원을 현지에 보내 동향 파악에 나서는 한편 경찰로 하여금 행사장 주변을 원천 봉쇄토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충북지방경찰청은 전·의경 6개 중대 6백 여명을 현장과 인근에 배치해 공무원노조 대의원들의 건물 진입을 원천봉쇄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청주시 흥덕구 근로자종합복지관 2층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공무원 연금개혁 등 일방적인 정부 정책 추진에 대한 최고 책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의 책임을 묻기 위해 임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대통령 불신임 조합원 찬반투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한편 이 건물 소유주인 청주시청은 회의실 문을 자물쇠로 잠가버려 오전에 도착한 집행부조차 회의실에 들어가지 못했다. 공무원노조 대의원들은 건물 밖에서는 건물진입을 시도했고, 안에서는
한국은 연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들끊고 있다.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에 대한 우려때문인데 그 우려를 정부가 국민을 만족시키기 못하고 있다. 벌써 50일이 넘게 국민들이 서울 시청광장에는 안전한 수입쇠고기를 원하면서 촛불을 들고 있다. 정부는 이 촛불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검·경찰은 국민을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근거로 탄압하고 있다. 이러한 정국에 한 편의 영화가 개봉하면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더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 이 영화에서 국민들의 불안해하는 광우병을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의 쇠고기 산업을 적나라하게 나타내고 있어 미국산 쇠고기의 불안감을 더 해가고 있다. 영화 은 미국의 인기작가 에릭 슐로서의 베스트셀러 『패스트푸드의 제국』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막대한 분량의 자료를 칼같이 예리한 로직과 바늘 같이 따가운 문장으로 엮어낸 『패스트푸드의 제국』은 이미 미국의 젊은이들과 진보적 성향의 독자들 사이에서 필독서로 자리잡은 상태였다. 에릭 슐로서는 책을 영화로 만들자는 제안을 누차 받아왔지만 선뜻 동의를 못하고 있던 터였다. 영화를 만들만한 거대 자본이 움직이는 배경에는 패스트푸드 산업의 대자본이 어떻게든 연루되어있기 마련이었고 그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아래 진실화해위원회)는 \'무안군 해제면 천장리 적대세력 사건\'을 비롯해 전남, 충남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발생한 적대세력 사건의 진실을 규명했다. 적대세력 사건은 주로 인민군 점령시기와 퇴각과정에서 전국적으로 발생했으며 무안군 해제면 천장리에서는 우익에 우호적인 가족단위 주민들 등 모두 96명이 희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금산지역에서는 공무원 등 우익인사 118명이 희생됐으며, 당진지역에서는 전·현직 군경 등 공무원과 대한청년단원 250여 명, 완주지역에서는 경찰 등 공무원과 우익인사 23명, 무주에서는 대한청년단원과 국민회원 등 51∼55명, 인천경찰서에 수감된 공무원과 우익인사 50여명, 통영지역에서는 \'반동분자\'로 몰린 우익인사 3명이 희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가해자는 자위대원, 내무서원, 빨치산, 정치보위부원을 포함한 지방좌익과 인민군으로 판단되며, 희생자는 대부분 이장, 면장 등 공무원과 그 가족을 비롯해 대한청년단, 국민회 간부 등 우익인사들로 확인됐다. 일부 사건의 경우 일가족이 몰살되거나 어린이가 희생되기도 했다. 진실화해위는 \"생존해 있는 주민들의 진술과 전쟁 이후 미군이 조사한 전쟁범
진실화해위원회가 \'당진지역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을 현장 생존자 및 목격자의 증언과 KWC #904, 판결문, 6·25사변 피살자명부 등 각종 자료를 통해 사건의 실재여부와 희생규모를 조사한 결과 인민군이 당진을 점령했던 인민군이 진주한 1950년 8월 초순과 인민군이 퇴각하기 직전인 9월 27일 밤부터 28일 새벽 두 차례에 걸쳐 발생했다. 희생자들은 당진군 각 읍ㆍ면에서 당진내무서로 연행돼 감금되었다가 당진내무서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공동묘지로 끌려가 총살되었고, 희생자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98명이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까지 포함할 경우 희생자는 최대 21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1950년 9월 22일에서 28일경 송악면 주민 20여 명이 송악면 기지시리에 있는 송악분주소로 연행돼 감금된 뒤, 시곡리 야산으로 끌려가 희생됐고, 1950년 9월 28일 밤에는 석문면 주민 20여명이 석문면 통정리 소재 석문분주소, 양조장으로 연행돼 감금된 뒤 노학산 방공호로 끌려가 희생됐다. 그 외 1950년 9월 중순경 합덕읍 성동산 성동절터와 구양교 밑, 신평면 거산리 야산 등지에서 지방좌익에 의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 곳도 마찬가지로 희생
인간광우병이라는 말을 유도했다며 MBC PD수첩에 원본테이프 제출을 거듭 요구하는가 하면 촛불집회를 개최한 종교인들의 사법처리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지난 주말 촛불집회 이후 검경의 대응이 급속히 강경기류를 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제작진에 의해 인간광우병이라는 말이 유도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PD수첩의 보도 경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원본테이프의 제출을 거듭 요구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은 현재까지는 언급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조는 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PD수첩 표적수사, 정치검찰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양승권 PD연합회 부회장은 "국민의 알권리를 지켜온 PD수첩은 PD들의 자랑인데, 진실을 말했다고 해서 정치검찰이 수사를 하겠다고 한다"며 "3천여 PD연합회 회원들은 PD수첩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니 검찰은 표적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언론노조는 결의문을 통해서 "검찰은 정권 경호용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과 경찰이 좌익인사 및 동조자들을 집단으로 사살했으며, 당시 미군은 이를 묵시적으로 인정했다고 연합뉴스가 AP통신 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AP통신은 서울발 기사에서 \"미 국립문서보관소 등지의 비밀해제 기록을 토대로 한국전쟁 당시 미군 장교들은 한국군이 집행한 \'집단처형\'을 참관하고, 카메라에 담았으며, 은밀히 상부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AP통신은 \"이런 집단처형으로 10만명이 넘는 좌익 인사 및 동조자들이 사살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들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중반 불과 수 주 동안에 기소, 재판 같은 법적 절차 없이 죽음을 맞았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 문서에는 더글러스 맥아더 당시 미 극동군사령관이 \'약식 대량사살\'을 중지시키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는 징후는 없었다\"면서 \"미군은 1950년 7월 충남 대전 외곽의 한 처형장에서 이뤄진 남자 수 십 명의 \'살육\' 현장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고발했다. AP통신은 \"이런 문제를 조사하고 있는 한국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미 국립문서보관소와 다른 문서고에서 때로는 방관하
지난 6월 10일 촛불집회 뒤로 많은 인파가 운집한 것으로 경찰측과 대책회의측의 공식 확인됐다. 거리행진을 마친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다시 덕수궁 대한문 앞으로 모여 문화제를 열고 있다. 오늘 집회로 민심의 향배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언론들의 판단과는 달리 많은 시민들의 모여 촛불집회를 열어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촛불집회에서는 행진에 앞서 천주교 수녀와 청년단체,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100여 명이 모여 ‘비폭력 행동단’을 만들고 녹색 조끼를 맞춰 입고 나와 프레스센터 앞 전경버스 차벽 바로 앞에 앉아 폭력 행위를 감시했다. 참가자들의 거리 행진은 시청→남대문→신세계백화점→광교→보신각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보신각 앞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한국일보 쪽으로, 일부 참가자들은 종로경찰서 쪽과 광화문 쪽으로 행진했다. 한국일보 쪽으로 향한 집회참가자들은 일본대사관 앞에서 전경버스로 길이 막히자 풍물놀이 등 퍼포먼스를 벌였다. 또 종로경찰서 앞으로 향했던 참가자들은 구속된 대책회의 지도부 안진걸 씨와 윤희숙 씨의 석방을 요구했다. 지난 주말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을 기점으로, 종교계는 이번 주 내내 촛불집회를 이끌어왔다.
내리던 비는 그쳤고, 약 30여 만명이 모인 서울시청 앞은 촛불의 바다를 이루었다. 당초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후 5시에 시작하려 했으나 시민단체와 노동조합의 사전집회가 늦어져 오후 6시에 \'7.5 국민승리선언 범국민촛불대행진\'을 시작했다. 이번 촛불집회 사회는 배우 권해효 씨와 \'거리의 사회자\' 최광기 씨가 맡았다. 대책회의는 많이 인파가 모일 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덕수궁 대한문 앞에 무대차량을 세웠으나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계속 몰려들어 남대문 태평로로부터 시작해 서울광장, 프레스센터 앞을 가득 메웠다. 대책회의는 이에 앞서 전국대표자회의를 통해 \'국민승리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서는 \"국민은 이미 승리했으며, 재협상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선언했다. 또 \"먹으면 안되는 위험한 고기를 국민이 결코 피할 수 없도록, 무차별 개방하고도 \'성공한 협상\'이라고 우기다가, 촛불이 타오르자 배후가 있다고 몰다가, 그것도 안되니까 \'추가협상\'이라는 거짓말을 추가로 꾸몄다\"면서 \"원천봉쇄, 전원연행, 압수수색, 배후색출, 지도부 검거 등 추악한 경찰독재로 질주하는 정부는, 온 국민을
검찰이 MBC에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보도의 원본 테이프 등을 요청했으나 MBC는 제출하지 않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PD수첩 전담 수사팀은 \"MBC 측에 4일 오후 2시까지 취재 동영상 원본 자료를 넘겨줄 것을 요청했지만 자료나 답변이 오지 않았다\"며 \"내부 회의를 통해 대응책을 논의하겠지만 당분간은 MBC가 자료를 스스로 제공할 때까지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PD수첩이 \'미국산 쇠고기가 인간 광우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부각하려 취재 내용과 대치되는 사실을 보도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PD수첩이 편집 과정에서 방송에 보내지 않은 부분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를 봐야 한다\"면서 \"인터뷰의 흐름상 주치의 바롯 씨가 \'빈슨이 야콥병에 의한 사망으로 진단된다\'는 얘기를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가정을 말했다. 또 수사팀은 “PD수첩이 이를 방송분에서 의도적으로 삭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PD수첩이 이를 삭제한 것이 아니라면 원본 동영상을 공개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검찰로서는 PD수첩의 원본 테이프가 이번 사건 수사에서 빼놓을 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규모로 맞불집회를 열기로 해 충돌예상과 함께 긴장감이 돌고 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5시 서울광장에서 '7.5 국민승리 선언 범국민 촛불대행진'을 강행한다는 방침이고, 종교단체와 정당 등 많은 시민단체들이 참여한다. 이와는 반대로 '과격 불법 촛불시위 반대 시민연대'는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청계광장에서 회원 2000여명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여타 보수단체의 참여는 배제한 채 최근 촛불시위의 과격·폭력성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만 집회를 열겠다"면서 "최근 촛불시위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더욱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재미교포 대학생과 외국 유학생, 외국인 교수와 원어민 강사, 외국인 노동자와 탈북자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정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300여명의 탈북군인연합회 회원들이 현장에 나와 혹시 있을지 모를 진보성향 시위대와의 충돌에 대비할 계획이다.
경찰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와 한국진보연대 등이 촛불집회 초기부터 불법행위를 기획, 전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책회의 측은 경찰이 말하는 배후설의 재탕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실시한 두 단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한국진보연대 광우병 투쟁지침"과 "48시간 공동행동 제안서" 등의 문건을 압수했다며 이 두 단체가 촛불집회 과정의 불법행위를 주도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와 한국진보연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초기인 5월 6일부터 불법시위를 주도적으로 기획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두 단체가 촛불집회와 가두행진을 사전에 기획하고 사후에 보고 받는 등 체계적으로 주도했다며 단체 지도부에 대한 사법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한국진보연대가 지난 5월과 6월 제작한 ‘광우병 투쟁지침 2∼4호’를 불법시위 기획의 한 증거로 지목했다. 또 광우병 투쟁지침 내용 중 '매일 촛불집회를 열고 특히 주말에는 총력 집중해달라', '정부에서 고시를 강행하면 즉각 규탄활동을 조직해달라', '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행동을 조직해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