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한다. 통일부 김남식 교류협력국장과 국토해양부 김석현 수자원정책과장, 통일부 김충환 회담2과장 등 우리 측 대표 3명과 지원 인력단은 14일을 오전 7시 25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떠나 개성공단안에 있는 남북경협협의사무소로 향했다. 출발에 앞서 김 교류협력국장은 남북회담본부에서 "이번 회담과 관련해서는 이미 언론에서 내용을 많이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최선을 다 해 임진강 사건과 관련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류협력국장은 회담 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정부 입장은 통일부 대변인 논평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측 대표단은 오전 8시 40분께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통과, 개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북측은 소속과 직책이 알려지지 않은 리영호 씨가 수석대표로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오전 10시에 시작할 예정으로 우리측 대표단은 지난달 6일 우리 국민 6명의 익사로 연결된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한 공식 사과 및 방류 경위 설명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사한 사태가
북한이 동해안에서 단거리 미사일 5발을 발사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동해안에서 KN-02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을 모두 5발 발사했다\"면서 \"12일 오전에 2발, 오후에 3발을 각각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발사 장소는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이남에서 강원도 원산시 사이의 동해안 일대로 안다\"며 \"KN-02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발사됐기 때문에 발사 장소를 특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군 관계자들은 이번 발사가 \"KN-02 미사일이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분류되기 때문에 북한이 지속적인 성능개량 차원에서 시험발사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통상적인 군사훈련 차원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 관계자들은 \"북한이 관심을 끌기 위한 \'무력시위용\'일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KN-02 미사일과 관련해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2007년 7월 관훈클럽 초청연설에서 \"이 미사일이 한반도를 겨냥하고 있으며 고체미사일로 현대화됐고 신속한 발사와 이동이 쉽다\"고 평가한 바 있다. KN-02 미사일은 북한은 현재 실전 배치 중이며
행정안전부는 생활공감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던 ‘주민등록증 우편배송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본격 시행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주민등록증을 발급에 맞춰 직접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없이 가정이나 직장 등 원하는 주소로 등기 우편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해 실시되었던 ‘제1회 생활공감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선한 내용을 정책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행정안전부와 우정사업본부가 상호 협의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우편으로 주민등록증을 배송함에 따라 국민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경제적, 시간적 제약에서도 벗어나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한 생활공감정책 국민 제안과 각 정부기관들의 생활공감정책 개선 의지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총 215개 정책 중에 올 하반기까지 중점 추진되는 생활공감정책 주요 과제를 경제, 교육·복지, 사회·안전 등 3개 분야로 나눠 선정했다. 부처별 대표과제 형식으로 중점 추진되는 생활공감과제는 주로 서민들의 일자리와 복지 향상을 위한 서비스, 지역 사회 안전망 구축 등 민생과 서민경제에 직결된 아이디어들 중심으로 선별됐다. 실질적인 혜
국립의료원은 10월 20일 ‘제10회 간의 날’을 맞아 13일 간질환 공개강좌와 간염 및 간기능 무료검진을 제공한다. 이날 무료검진은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 간수치 검사, 간기능 검사 등이 진행되며 당일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전문의와 상담을 갖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무료검진은 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 70명까지 제공된다. 자세한 일정은 국립의료원 홈페이지(www.nm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공개강좌에서는 ▲ 음주와 간 ▲ 간경변증의 진단과 관리 ▲ 만성B형 간염의 진단과 치료 등을 주제로 주요 간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법이 소개된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문의와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국립의료원은 “이번 공개강좌는 국립의료원뿐 아니라 대한간학회 주최로 10월 한 달 동안 전국 주요 병원에서도 실시된다”고 전했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야간 옥외집회를 금지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을 헌법 불합치 결정한 데 대해 불법 폭력시위에 대한 우려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 덕양을)의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여의도연구소가 지난달 29일부터 전국 2,15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결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헌재판결에 동의한다"가 47.2%, "동의하지 않는다"가 36.8%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16.1%로 나타났다. 또 "야간집회의 불법 폭력시위 변질 우려"를 묻는 질문에 52.7%가 "공감한다"라고 답했으며 "공감하지 않는다"는 37.1%로 나타나 공감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15.6%가 더 많았다. 또한 "야간집회를 허용할 경우 집회 허용시간"을 묻는 질문에 53.1%가 "밤 10시까지로 제한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밤 12시까지"와 "다음날 해 뜨기 전까지 다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21.1%와 20.4%로 집계됐다. 한편, 경찰청 국정감사장에서는 경찰의 연좌제식 시위사범 관리실태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이
정부가 임진강 수해방지 관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오는 14일 개성공단 경제협력 협의사무소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하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제의는 국토해양부 장관 명의로 북측 국토환경보상에게 전통문을 발송했으며, 통지문은 판문점 남북적십자 연락사무소를 통해서 북측에 전달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도 대한적십자사 유종하 총재 명의로 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장재연 위원장에게 통지문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오는 16일 금강산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그동안 정부가 북측의 요구했던 것과 더불어 임진강 사고와 같은 유사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들에 대해서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천 대변인은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도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는 것으로 제안을 했기 때문에, 현재는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정부와 대한적십자사의 제의에 호응해올 경우 지난 6월, 7월에 있었던 개성공단 실무회담과 9월에 있었던 남북 이산가족상
자산관리공사 비정규직 인원이 98년 외환위기 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에 의하면 자산관리공사 비정규직 인원이 1998년에 818명에서 2000년에 1,019명으로 늘어났으나, 다음해부터 점점 줄어 2008년에 14명, 올해 8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의 직책을 보면 정규직과 동일한 직급(1급∼5급)으로 나타났고, 부장·팀장·팀원 등 직위도 부여되고 있다. 급여조건은 정규직 급여의 85%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근무성적 평정결과를 반영하여 개인별로 1년∼3년 기간 계약하고 있다. 자산관리공사는 IMF 당시 부실채권정리기금업무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5개 정리은행 직원을 주 대상으로 계약직원을 채용했다. 98년 뒤 비정규직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협의를 통해 지속적인 노사 상호간 이해와 포용으로 2003년도 뒤부터 우수한 계약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연차별로 이행하고 있다. 연도별 정규직 전환 인원을 보면 2003명 17명, 2004명 12명, 2005년 62명, 2006년 100명, 2007년 278명 등 총 469명으로 전환됐다. 유 의원은 "자산관리공사가 2006년도 국내 최초 정규직노조와 비정규직노조의 통합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실
의문사유가족대책위원회와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아래 유가협)은 의문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실규명을 촉구하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안병욱, 아래 진실화해위)에서 농성에 돌입하였다. 지난 8일부터 서울 충무로 진실화해위 3층 비상임위원실에서 시작한 이번 농성은 의문사유가족대책위 ․ 유가협 ․ 추모연대 공동농성으로 허영춘(허원근 父), 이기주(이덕인 父), 우정학(박상구 母), 라화순(고정희 母), 최봉규(최우혁 父), 백옥심(안치웅 母), 배은심(이한열 母), 이계남(우종원 母), 이소선(전태일 母)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의문사유가족대책위는 지난 1988년 135일 동안 기독교회관 농성투쟁 뒤 농성과 투쟁은 일상이 된지 오래다. 이번 농성자들은 성명을 통해서 \"억울한 죽음들을 진실규명할 수만 있다면, 죽음에 이르게 만든 국가폭력을 종식시킬 수만 있다면 한여름 아스팔트위의 천막농성과 한겨울 얼음장 같은 시멘트 바닥에서의 노숙농성도 고되지 않았다\"며 \"눈물겨운 20여 년을 싸우며 출범한 과거사위원회였기에 위원회에 거는 우리의 기대와 희망은 절대적이어서 과거사위원회와 이견이 날 때 마다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한글날을 앞두고 인터넷을 시작하는 초등학생들이 통신언어 예절을 배울 수 있는 만화 형태의 교육 자료가 나왔다. 국립국어원은 한글날을 맞아 사단법인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과 공동으로 건전한 통신언어 문화 정착을 위한 이북(e-book) 형태의 교육용 만화를 제작, 초등학교를 비롯한 각급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메아리의 바라기별 대모험-행복열매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이 만화는 경기도 용인시 보정초등학교 김철래 교사를 비롯해 현직 초중고 교사 30여명으로 이루어진 정보통신윤리교과연구회 회원들이 올 6월부터 수차례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내용을 구성했으며, 연두스튜디오의 이주한 작가와 정혜란 화가가 만화 작업에 참여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해 제작한 홍보 책자가 중고교생 등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데 반해, 이번에는 대상 연령층을 대폭 낮춰 초등학생들이 부담 없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화 형식으로 제작했으며, 대량 배포가 용이하도록 종이 책자가 아닌 전자책 형식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은 “IT강국으로 세계에 이름을 떨치고 있는 한국이지만 인터넷에서는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품위 없는 통신언어가 난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가정에서
농촌진흥청은 파프리카와 피망의 차이에 대한 소비자의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기본적인 품질 조사와 기능성분 및 가공적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중남미가 원산지인 Capsicum annuum를 개량한 고추들을 피망이나 파프리카라고 한다. 피망(pimientos)은 프랑스어이고 파프리카(paprika)는 네덜란드어로 유럽에서는 통상 파프리카와 피망은 동일한 것으로 여긴다. 우리나라에서는 단고추로 총칭할 수 있다. 주로 유통되는 피망 품종에는 뉴웨이브(피앙세)가 있고, 파프리카 품종으로는 스페셜(빨간색 계통), 피에스타(노란색 계통), 프레지던트(주황색 계통) 등이 있다. 파프리카는 과피의 두께가 피망보다 두껍고 둥글지만 피망은 길쭉한 것이 특징이다. 파프리카가 1.5~2배 정도 높은 아삭아삭함과 당도를 갖고 좀더 선명한 색을 가진다. 180~200℃에서 조리했을 때 피망이 파프리카보다 수분이 많이 나오고 당도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나, 조리 후 씹히는 질감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농촌진흥청 채소과 이혜은 연구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시중에서 파프리카와 피망으로 유통되는 단고추의 품질특성을 고려하여 적합한 식자재로 이용한다면 원료 수급 상황에 따라 서로 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먹을 수 있는 신품종 버섯 13종, 독성이나 약리 효과가 강해 먹을 수 없는 식물 38종 등 총 51종을 식품원료 기준에 추가하는 ‘식품 등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이번 행정예고에는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식물에 노랑느타리, 꾀꼬리버섯 등 신품종 버섯 13종을 추가했다.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식물로는 ‘아마톡신(amatoxin)’을 함유하고 있는 맹독성 버섯인 독우산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등 4종이 지정됐다. 또 독성이나 약리효과가 강해 의약품으로만 사용되는 푸에라리아 미리피카, 마편초, 미치광이풀 등 34종이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식물로 추가 지정됐다. 식약청은 “이번 행정예고로 식품 원료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http://www.kfd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북한이 지난 1일 동해 상으로 귀순한 북한 주민 11명의 송환을 4번째로 요구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8일 동해 지구 군통신 채널을 통해 귀순자 전원의 송환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남북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명의로 우리 측 수석대표에게 전통문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8일 같은 군 통신 채널을 통해 `11명 전원이 귀순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원한다면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는 입장을 북측에 통보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북측은 지난 4일 동해지구 군사 실무책임자 명의로 송환 요구 통지문을 보낸 데 이어 이번에는 수석대표로 급을 높여 송환을 요구했다. 북측은 앞서 지난 2일과 5일에는 판문점 적십자채널을 통해 송환 요구 통지문을 보냈다. 천 대변인은 북측이 군과 적십자 채널을 번갈아 활용, 4차례나 송환요구 통지문을 보내온데 대해 "2005년 북한 주민들(2명)이 내려왔을 때 세차례 (송환요구 통지문을) 보낸 것이 파악됐다"며 "그때는 주로 적십자 채널이었다"고 소개했다. 남자 5명, 여자 6명 등 북한 주민 11명은 지난달 27일 3t 규모의 `전마선(傳馬船.소형 고기잡이 배)'을 타고
14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처럼 살다간 아름다운 여배우 장진영 추모행사를 연다. 감독조합과 예당엔터테인먼트 협력으로 개최되는 이번 장진영 추모행사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에 열리며 작품상영과 추모 부스 마련 그리고 추모행사를 마련했다. 화려함보다는 고인을 애도하고, 아름다운 여배우 장진영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스크린 속 장진영은 현대 여성이 가장 선망하는 모델이었다. 관객들은 장진영을 싱글로서의 삶을 결심하는 그녀, 최초의 여류비행사를 꿈꾸는 그녀, 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그녀는 일과 사랑 모두를 쟁취하는 우리 시대의 얼굴로 기억되고 있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그녀의 이른 죽음을 애도하면서 프랑스의 비평가인 세르주 다네는 “배우의 육체는 영화에 스며들고 영화의 역사가 된다”고 회상하고 있다. 비록, 장진영은 곁을 떠났지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해운대 피프 빌리지 내에서는 생전 장진영의 아름다운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추모부스가 마련되고, 추모 부스는 장진영의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준비한 유품들과 사진들로 전시되며, 많은 이들로 하여 그녀의 모습을 다시 한번 추억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장진영 추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