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전망 vs 우려의 목소리 여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암호화폐(가상자산)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면서 향후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선 비자, 페이팔의 암호화폐 결제 지원 소식 등 잇단 호재에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한편,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전날(31일)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장중 한때 7171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 14일 기록했던 7145만원이다. 또 다른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도 7132만원까지 오르며 종전 최고기록(7120만원)을 넘어섰다. 코인원에서는 7146만원까지 올랐고, 코빗에서는 7135만원을 기록하며 모두 종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사상 처음으로 7000만원선을 돌파했다. 이후 강한 조정을 겪었다가 7000만원선을 회복하더니 최고가를 다시 썼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승세에 대해 미국 카드업체 비자, 간편결제 기업 페이팔의 암호화폐 결제 지원 소식 등 잇단 호재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앞서 29일(현지시간) 비자가 스테이블 코인(화폐가치와 연동한 가상화폐) 중 하나인 'USDC'를 결
전산업생산지수 2000년 이래 최고치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2월 국내 생산 지표가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관련 지수는 2000년 이후 가장 높다. 수출 지표도 호조세다. 수치상으로는 경기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모습이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2.1% 증가했다. 증가 폭은 지난해 6월(3.9%) 이후 8개월 만에 최대다. 광공업(4.3%)과 서비스업(1.1%)이 모두 늘어났다. 전산업생산지수는 111.6(2015=100)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1월 이래, 제조업 평균 가동률(77.4%)도 2014년 7월(77.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국장)은 "광공업 중에서도 반도체·화학 제품 생산이 크게 늘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세계적으로 비대면 경제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생산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 제품은 플라스틱 등 전방 산업이 회복돼 오름세를 보였다"고 했다. 제조업 수출(정보통신기술(ICT) 제외)의 경우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1월(3.8%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존폐기로에 서 있는 쌍용차의 '운명의 날'이 밝았다. 쌍용차의 잠재적 투자자인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홀딩스가 투자의향서(LOI)를 보낼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투자의향서(LOI) 요구에 제출시한을 미루던 HAAH오토모티브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까지 인수여부에 대한 최종 답변을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HAAH의 쌍용차 인수의지를 확인하려는 취지에서 쌍용차 측에 투자의향서를 보정명령 시한인 이날까지 제출해달라고 요구했고, 수차례 답변을 미루던 HAAH도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HAAH오토모티브가 투자의향서를 보낼 경우 쌍용차가 이를 전달받는 시점은 한국 시간으로 1일 새벽이다. HAAH오토모티브가 투자를 결정하면 쌍용차는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프리패키지드 플랜·Pre-packaged Plan, 사전회생계획)'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다. P플랜에는 마힌드라가 감자를 통해 지분율을 낮추고 HAAH오토모티브는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주주(51%)가 되는 방안이 담겼다. HAAH는 자신들이 쌍용차에 2억5000만 달러
2일 美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3일 中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후에도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미국에선 한·미·일 3국 안보실장 회의가, 중국에서는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각각 열린다. 미국과 중국이 알래스카에서 격하게 충돌한 후 세력 결집에 나선 상황에서 강대국 사이에 있는 한국 정부의 외교력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31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서 실장은 오는 2일 미국 메릴랜드 아나폴리스에서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3자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안보사령탑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으로 미국의 새 대북정책을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번 방미로 대북정책 관련한 한미 간 조율된 현실적 전략을 마련하고, 한미동맹 강화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한미, 한미일 협조 관계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오는 2일부터 이틀간 중국 푸젠성 샤먼을 실무
화이자, 희석후 6시간 이내 접종해야---'노쇼' 최소화가 관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4월1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폐기량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에 따라 접종률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1946년 12월31일 이전에 출생한 75세 이상 고령층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아울러 나이와 관계없이 노인 시설 입소·이용자와 종사자도 4월1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 규모는 75세 이상 350만8975명, 노인 시설 15만4674명 등 366만3649명이다.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 2월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 내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번 75세 이상 접종은 기존 요양병원·시설 접종처럼 특정 환경이나 직종 등을 고려하지 않은 일반인 대상 접종이다. 정부가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을 시작으로 일반인 접종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이번 접종은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사실상 첫 단계다. 지난달 28일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 동의 여부를
보수, 중도서 尹지지 높아…보수 55.8%, 중도 45.3% 지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4·7 재보궐선거가 1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서울시민을 상대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여권 주자들을 앞질렀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도는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다. 1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일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이틀 간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로 윤 전 총장을 선호한다는 답변은 38.2%로 집계됐다. 여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1.5%,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1%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9%,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4.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5%,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3%, 홍준표 무소속 의원 2.6%, 정세균 국무총리 2.6% 순으로 조사됐다. 선호 인물 없음은 3.9%, 잘 모름은 2.3%, 기타 인물은 1.2%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뉴시스 여론조사...중도층서 오세훈 66.5% vs 박영선 28.1%, 두배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블랙아웃'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일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3월 30~31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오세훈 후보 57.5%, 박영선 36.0%로 조사됐다. 오 후보와 박 후보 간 격차는 21.5%포인트로 오차범위(±3.5%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이어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1.3%,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 0.9%,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0.8%, 신지예 무소속 후보 0.4%, 배영규 신자유민주연합 후보 0.3%, 송명숙 진보당 후보 0.2% 순이었다. '지지후보 없음'은 1.6%, '잘모름' 1.1%였다. 세대별로는 오 후보가 고령층을 필두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상대적으로 박 후보에게 앞섰으나 40대와 50대에선 차이가 크지 않았다. 세부적으로 ▲1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1일 제주지역은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북서풍을 타고 유입된 황사의 영향을 받겠으나, 차차 옅어지겠다. 이날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12도, 낮 최고기온은 19~20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까지 미세먼지(PM10)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무릎 통증을 호소한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수술대에 오른다.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최지만이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복에는 3~5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새 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을 앞두고 있던 최지만은 시범경기 초반부터 무릎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시범경기 초반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결장했던 최지만은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앞두고 다시 통증을 알렸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염증이 발견돼 주사 치료를 받았다. 지난 25일 타격 훈련을 시작했지만, 개막을 앞두고 다시 한번 같은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이 빠진 1루 수비에 얀디 디아즈, 쓰쓰고 요시토모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탬파베이는 다음 달 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개막을 치른다
3월 BSI 지난달보다 7포인트 올랐지만 83으로 여전히 낮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한달 만에 반등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1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3월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달보다 7포인트 오른 83으로 한달 만에 상승 전환됐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등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현 단계를 유지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이 되고 있고, 내수도 회복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호전, 낮으면 악화 예상 기업 더 많다는 뜻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로 단기적인 경기예측지표로 사용된다. 3월 기업실사지수는 2011년 7월 87을 기록한 후 9년 8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이전인 지난해 1월의 75보다도 높아졌지만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기에는
勞使 올해도 이견 …진통 예상 勞, "1만원 실현 마지막 기회" vs 使,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 지속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결정할 심의 절차가 시작된다. 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재갑 고용 장관은 이날 최저임금위원회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최저임금법상 고용부 장관은 매년 3월31일까지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하게 돼 있다. 최저임금위는 이로부터 90일 내인 6월 말까지 최저임금을 마치도록 돼 있지만 시한이 지켜진 적은 거의 없다. 심의 과정에서 노사 간 치열한 대치로 매년 심의는 지연돼왔다. 현 정부 들어 최저임금 인상률은 2018년 16.4%를 시작으로 2019년 10.9%로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지난해 2.9%, 올해 1.5% 수준에 그쳤다. 올해 인상률은 제도를 도입한 1988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심의하는 과정 역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계는 현 정부 들어 급속하게 오른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로 국내 경기가 침체 국면에 접어든 만큼 낮은 수준의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노동계는 임기 말을 앞둔
백신 2차 접종 후 2주 지나야 방어 효과... "접종 후에도 마스크 쓰고 거리두기 지켜야" 국내 2차 접종 후 2주 지난 접종자 없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이후에도 5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백신 효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접종을 했더라도 항체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에 따르면 지난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확진된 사례는 57명이다. 확진자 중에는 의료진 외 종사자가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진 16명, 환자 2명 등이었다. 인간의 몸에는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세포들이 있는데, 이중 B세포는 항체를 만들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B세포가 처음 만나는 바이러스가 침입한 경우 항체를 만들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는데, 그 사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백신을 맞으면 항원 성분이 체내에 주입돼 B세포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기억하고 항체 형성을 활성화한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바이러스가 체내와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돌기 부분)을 겨냥해 만들어진다. 아스트라제네카(AZ)처럼 바이러
김정섭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분석…“준비시간 짧아 즉각 발사 가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이 지난 25일 시험 발사한 개량형 이스칸데르 미사일(KN-23)에 핵탄두 1개를 장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정섭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31일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 전술·전략 무기: 개발 동향과 핵 억제 교리 진화의 함의' 보고서에서 "스커드, KN-23, KN-24(북한판 에이태킴스) 등 단거리 미사일에는 핵탄두 1발, ICBM(화성 15형)에는 2~3발, SLBM(북극성 3형)에는 2발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이어 "다만 미국·러시아가 확보하고 있는 소형화 수준(중량 약 110~250㎏)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북한 조선중앙TV가 2016년 3월9일 공개한 원형 핵탄두를 보면 직경 60~80㎝, 중량은 400~500㎏ 정도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사일 전문가 제프리 루이스(Jefferey Lewis)는 KN-23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며 "또 다른 전문가 마이클 엘만(Michael Elleman)은 KN-24의 크기를 직경 700~850㎜으로 추정하며 직경 60㎝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