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에 대한 기피업종이라는 고정관념이 달라지고 있다.최근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실시한 환경미화원 모집에서 고학력자는 물론 형제, 남매가 함께 지원하는 등 이색 지원자가 속출하면서 드러났다.동대문구는 총15명을 뽑는 환경미화원 모집에 30대 63명, 40대 75명 등 총138명이 지원해 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이 중에는 형제, 남매가 동시에 지원하는가 하면, 대학졸업자 24명, 여성지원자도 13명으로 나타나 환경미화원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동대문구는 이들 지원자들에 대한 실기평가를 14일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열었다. 이날 체력평가는 쌀이 담긴 20kg 마대를 들고 25m 거리를 왕복으로 달리는 것으로 치러졌다. 이번 실기평가에서 일부 지원자는 0.1초라도 빨리 달리려다가 의욕이 앞서 안타깝게 �
무형문화재에 대한 지정 및 인정심사 과정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고 심사 기준도 사전에 고지된다. 이와함께 무형문화재 심사위원의 제척·기피제도와 공정심사 서약서 징구가 의무화되고, 무형문화재 이수자 이수증 발급에 대한 관리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ACRC)는 무형문화재의 지정과 보유자에 대한 인정심사에 구체적인 기준이나 지침이 없어 심사위원들이 자의적 판단으로 심사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관계부처인 문화재청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문화재보호법에는 무형문화재의 종목지정에 ‘역사상, 학술상, 예술상 가치가 크고 향토색이 현저한 것’ 이라는 선언적 기준만 있고, 보유자 인정기준 역시 ‘원형대로 체득ㆍ보존하고 이를 그대로 실현할 수 있는 자’로만 되어있어, 이에 �
서울 은평구 일대 도롱뇽, 줄장지뱀, 맹꽁이 등 양서파충류의 집단 서식지가 보전된다. 서울시는 은평구 진관동 산35-1 일대 진관사 계곡부와 이와 연결된 은평뉴타운 택지개발지구내 습지 등 총 79,488㎡의 지역을 ‘진관 야생동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북한산 진관사 계곡과 은평뉴타운 택지개발지구내 습지 일대에 서울시 지정 보호 야생 동․식물인 ‘도롱뇽, 북방산개구리, 줄장지뱀’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2급인 맹꽁이가 집단 서식하고 있으나, 계곡과 습지를 따라 선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주변 영향에 민감한 형태를 이루고 있고 은평뉴타운 개발과 북한산 둘레길 등으로 인한 훼손가능성이 높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가 필요한 구역으로 이번에 지정하게 됐다. 진관 야생동식물 보호구역 지정은 지난 2~6월
구로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선보인다.구로구(구청장 이 성)는 “내년부터 0세아 의료비 지원, 국가필수 예방접종 전액 지원, 저소득 청소년 A형 간염 예방접종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0세아 의료비 지원’ 사업은 출생 후 1년 동안 지출되는 의료비에 대해 구에서 보조해 주는 제도로 서울시 자치구 처음으로 시행한다.신청일 현재 구로구에 거주하며 월평균소득이 최저생계비 200% 이하 가구의 0세아가 사업대상으로 의료비 중 본인부담금이 지급된다.4인 가구를 예로 들면 월평균소득 272만6180원 이하면 0세아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1인당 연간 한도액이 50만원이며 선택 진료비와 약제비는 제외된다. 미숙아 의료비, 희귀난치의료비, 암 의료비, 선천성난청 지원 등 국가에서 지원하는 의료비 항목도 제외된다.
강남구 개포동과 도곡동이 한층 가까워진다.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개포동 남부혈액원과 도곡동 대치중학교를 잇는 ‘양재천 보행자교’ 준공식을 15일 갖는다.그동안 두 지역(개포4동, 도곡2동)은 주민들이 양재천을 사이에 두고 서로 상대지역에 있는 매봉역이나 대치중학교, 구룡초등학교를 오갈 때면 영동2․3교로 약 1km를 돌아가거나, 양재천 하단 하천까지 내려와 징검다리로 건너야했는데 징검다리는 여름철 침수나 겨울철 결빙 등 안전사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어 보행전용 다리 설치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구는 이곳의 교량 건설을 위해 지난 2007년에 ‘타당성조사’와 ‘주민의견수렴’을 마쳤고 지난 해 6월 ‘서울시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쳐 12월 착공 후 이번에 완공하게 됐다.폭 6m, 연장 100m 규모의 ‘양재천 보행자교’ 는 양재천에 처음 생긴 �
서울의 공기질이 올해는 ㎥당 평균 48마이크로그램(㎍)을 나타내, 대기환경보전법이 정한 환경기준인 연평균 50㎍/㎥보다도 맑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서울 시내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48㎍/㎥ 으로 95년 공기질 측정을 시작한 이래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측정 개시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작년 수치를 또 한 번 갱신한 것이다. 서울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995년 78㎍/㎥, 2001년 71㎍/㎥, 2007년 61㎍/㎥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지난해인 2009년엔 54㎍/㎥을 기록했다.특히 9월엔 미세먼지 평균 농도 25㎍/㎥로 쾌적한 대기환경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농도가 20㎍/㎥ 이하인 청정일수는 전년도 28일에서 44일로 16일이나 늘어나 50% 이상 증가한 반면, 100㎍/㎥를 초과한 고농도 일수는 절반가량 줄어 공기질 �
서울 장충체육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한다.서울시는 1963년 국내 최초 돔 실내경기장으로 개관한 장충체육관 시설 리모델링을 위한 현상설계 공모결과 '구중운(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대표 조영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서울시 관계자는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될 장충체육관은 "전문체육시설뿐만 아니라 뮤지컬 및 공연기능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시민고객들이 도심 속에서 고품격의 문화․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된다"고 밝혔다. 장충체육관은 건립당시 실내스포츠를 위한 전문체육시설로 건립되었으나 시설노후화 및 면적협소 등으로 인해 현재는 체육경기보다는 일반행사 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국내 최초 돔 실내체육관으로의 역사성 및 상징성을 갖춘 공간으로 보존 필요성이 제기되어 리모델링이 결정됐다.건물공간은 주경기장, 보
국산목재를 이용해 안정성과 단열기능을 높이고 공사기간을 단축해 건축비까지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는 '국산목재를 이용한 한옥 표준 모델'이 개발됐다.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기조와 ‘웰빙’ 바람을 타고 수요와 관심이 늘고 있지만 수입목재 의존도가 높고 건축기간이 긴 탓에 시공비가 비싸 웬만한 사람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한옥을 비교적 쉽게 짓고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산림청(청장 정광수)과 한국목재공학회(회장 이전제 서울대 교수)는 최근 이같은 한옥표준 모델을 개발완료하고 14일 충남 공주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국산목재 이용 한옥 심포지엄’에서 발표한다.산림청이 주최하고 목재공학회가 주관해 열리는 이 심포지엄에서 이전제 목재공학회장은 한옥용 목재의 크기별 건조 방법과 한옥 주요 부분 상세도 등 표준모델에 따른 건축 방법�
중국의 초대형 인센티브단체 최소 1만명이 내년에 한국을 방문한다.한국관광공사는 중국 바오젠일용품유한공사(이하 바오젠)의 인센티브 단체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바오젠은 건강용품, 피부미용, 일용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 매년 우수 대리상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여행을 제공하고 있다. 바오젠 인센티브 단체는 내년 10~11월에 걸쳐 중국 전역에서 출발, 방한하고 제주와 서울에서 5박 6일 일정으로 머물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총회 행사와 관광을 겸하게 되며, 제주에서는 회당 1천명~1천 5백명 규모의 총회를 9회로 나눠 개최하게 된다. 관광공사는 이번에 유치한 초대형 인센티브 단체가 가져올 경제적 효과도 큰 소득이지만, 최근 연평도 사건으로 한국관광이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 결정된 일이라는 점이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
농림수산식품부가 쌀 공급과잉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다른 작목의 자급률 향상과 지역특화 품목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논 소득기반 다양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쌀은 평년수준만 생산 되도 소비량보다 20만톤 이상 남아도는 현실을 감안,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매년 4만ha 논에 타 작목을 재배하도록 하고, 쌀과 타작목 재배와의 소득차 보전을 위해 ha당 3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수급안정을 위해 생산 후에 시장 격리하는 것보다 사전에 공급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고, 논을 활용하여 조사료나 콩 등 다른 작목을 재배할 경우 국내 자급률 향상은 물론, 수입대체 등 일거다득의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사업대상지는 2010년 쌀 변동 직불금을 받은 논과 올해 논에 타작목을 재배하고 보조금을 받은 논이 되며, 재배작목은 �
마포구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0년도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3개월에 걸쳐 전문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 71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인 및 공직자 총 22만 6천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201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른 것이다.측정 방법은 공공기관의 업무처리 과정을 직접 경험한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등을 통해 부패경험과 인식, 처리절차의 투명성, 공직자의 책임성 등을 조사하는 한편, 기관 소속의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의 청렴 문화나 인사·예산 업무와 관련된 청렴 수준을 조사하는 등 내․ 외부 청렴도를 종합평가한 것이다. 마포구의 청렴도 측정 결과와 관련, ▲민원인들이 평가한 외부 청렴도의 경우 8.83점으
내년부터 서울형 어린이집에 맡긴 영,유아들의 식사모습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서울시가 안심보육과 보육서비스 질의 향상을 위해 시가 인증한 서울형 어린이집의 보육품질점검 강화에 나서는 한편, 기준을 위반한 서울형 어린이집의 공인을 취소하고, 기존 점검 방식을 보완한 품질점검 강화책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시에 있는 모든 보육시설 점검을 위해 ▴자치구간 교차점검 ▴자치구별 자체점검 ▴시구합동 특별점검 ▴학부모와 전문가로 구성된 안심보육모니터링단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와 전문가로 구성된 안심보육모니터링단의 운영을 통해 2,998개소의 급식․위생․안전․아동인권 분야를 모니터링하고 이중 미흡시설 223개소를 자치구에 통보해 재점검하도록 조치했다. 이 중 서울형 어린이집 14개소는 올해 초과보육, 허위등�
국세청이 불법과외 및 고액 논술학원에 대해 탈세혐의가 있는 입시관련 및 유아어학원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다.국세청은 그동안 근로소득자와 자영업자간의 세부담 불균형 시정을 위해 자영업자의 과표 양성화를 중점 추진해 온 가운데 현금수입을 은닉하기 위해 차명계좌를 이용하거나 비용을 허위계상 하는 방법 등으로 탈세하는 학원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했다.특히, 대학 입시철을 맞아 제3의 장소에 불법적인 논술강의 개설, 변칙적인 심야교습, 불법 개인과외교습 등으로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입시관련 학원 및 유아어학원 등에 대해 세무조사를 착수했다.이번 조사대상은 대입 수능시험을 전후해 수백만원의 수강료를 현금징수하고 영수증 발급을 기피한 논술학원, 입시프로그램을 제공하고거액의 수수료를 차명계좌를 통해 수입금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