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자동차 윤갑한 사장은 10일 올해 단체교섭 마무리와 관련, "노사는 새로운 변화의 길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윤 사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회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노사 공동의 목표를 위한 교섭은 결코 다툼의 자리가 아니며, 노사의 승패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값진 교훈을 올해 교섭에서 얻었다"며 "이제는 현대차 노사관계 변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을 함께 준비해야 된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수년간 회사는 과거와는 분명 다른 모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국내공장의 경쟁력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당장 올해 얼마를 더 받느냐의 문제를 넘어 이제 우리도 국내공장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발전시키느냐를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사장은 또 "임금인상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제는 현장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노사가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우리는 보다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며 "올해 교섭에서 회사와 직원 모두의 미래를 위한 '미래발전 전략'에 합의한 것처럼 앞으로는 직원들의 건강·안전·복지 등을 노사가 함께 고민하는 새로운 교섭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톡의 특정 대화내용을 직접 선별해 수사기관에 넘겼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종합편성채널 JTBC가 8일 보도한 '카카오톡 법무팀이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자의적으로 선별해 제공' 뉴스에 대한 해명이다.다음카카오는 "영장에 기재된 정보 중 서버에 남아 있는 정보만 제공할 뿐, 절대 자의적으로 특정 대화만 선별해 제공하지 않는다. 범죄와 관련된 사항을 개인이나 사기업이 판단할 수 없으며,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다음카카오에 따르면 영장에는 통상 수상 대상자의 전화번호가 기재돼 있고, 수사기관은 그 번호가 나눈 대화 내용과 그 외 수사에 필요하다고 판단된 정보를 다음카카오 법무팀에 요청한다. 법무팀은 영장에 기재된 정보 중 서버에 남아 있는 정보를 있는 그대로 1차 수사기관인 경찰에 제공하고, 이후 경찰에서 수사와 관련된 정보를 검찰에 제공한다.다음카카오는 "이러한 발언을 하신 검찰 관계자가 누구 신지,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도 궁금하다. 또 이것이 검찰의 공식입장인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한편,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검열'이 논란이 되자 통상 5~7일 서버에 저장되는 대화내용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교민들도 촉각을 곤두세운 채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 발표로 촉발된 홍콩 시민의 도심점거 시위 사태가 10일(현지시간)로 13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지난 9일 홍콩 정부가 시위대와의 대화를 전격 취소해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홍콩에 진출한 기업들은 아직까지 큰 매출 타격을 입지는 않았지만, 시위가 더욱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화장품, 식품 등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업체들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한 피해를 볼 수 있다. 특히 국경절 연휴를 맞은 중국인들이 이번 시위로 홍콩 관광을 취소한다면 피해는 생각보다 커질 수 있다. 홍콩을 방문하는 중국인 숫자는 연평균 약 5000만명에 달한다.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홍콩 사태로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 3월 홍콩 조인트벤처인 아모레퍼시픽 홍콩을 인수함에 따라 법인을 두고 있다"며 "아직까지 매출 타격은 없다"고 말했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홍콩에는 법인이 없으며, 수출을 하고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하루 스마트폰 판매량이 6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창조과학부와 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1~7일 신규·번호이동·기기변경 가입건수는 17만8000건이다. 3일(개천절)과 주말(4~5일)을 0.75일로 따지는 업계 계산법을 적용했을 때, 하루 평균 가입건수는 약 2만8500건으로 집계된다.하루 평균 중고 휴대전화 가입 건수인 3000여 건을 빼면 새 스마트폰 하루 판매량은 약 2만5000대로, 지난달 판매량인 6만4000건에서 61.94% 감소했다.그중 하루 평균 4만2000대 판매하던 삼성전자는 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하루 평균 2만 대 판매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역시 지난달 하루 평균 1만3000대 판매하다가 이달 들어 4000대로 떨어진 것으로 추산된다.업계에 따르면 소니, 화웨이 등 중국 저가폰들의 국내 시장 유입, 정부의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압박이 국내 제조사들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달아 회동,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 부회장은 지난 8월 미국에서 팀 쿡 애플 CEO를 만난데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한국을 찾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만찬을 가졌다.특히 나델라 CEO와의 회동은 삼성과 MS가 특허사용료(로열티)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이 부회장과 팀 쿡 CEO와의 회동 이후 삼성과 애플이 미국 외 모든 지역에서 진행해온 모든 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한 터라, 이 부회장이 MS와의 얽힌 실타래도 풀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재계의 이목이 집중됐었다.이 부회장과 나델라 CEO는 로열티 분쟁 외에도 스마트폰, 태블릿PC,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간거래(B2B)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부회장은 또 지난 1일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베트남의 응웬푸쫑 당 서기장을 만나 호치민에 위치한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삼성전자는 박닝성에서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회사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했지만 의견차 좁히지 못하고 결렬, 10일 총 8시간의 부분파업을 진행한다.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 노사는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7~8일 22차, 23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협상이 종료됐다.이번 교섭에서 사측은 ▲기본급 9만2000원 인상 ▲성과금 400%+800만원 등을 담은 안을 제시했다.반면 노조는 통상임금 확대를 비롯해 ▲기본급 15만9000원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근무형태 변경 및 월급제 시행 ▲주야 8시간 근무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사측의 제시안을 거절했다.핵심 쟁점인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문제를 두고 노사는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사측은 현재 노조에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협의체를 만들어 통상임금 확대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한 반면, 노조는 현대차와 상황이 달라 통상임금을 확대해야 한다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올해 임금협상외에 단체협상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노사간 의견차를 좁히는 데 현대차 보다 물리적으로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이라며 "조만간 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세월호 사고 당시 출항통제의 기준이 되는 항만의 시정(가시거리, 대기 혼탁정도)이 관측기관마다 제각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석현 위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해양수산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세월호 출항 전(4월15일) 관측된 인천항 인근 시정 정보는 해수부 소속 인천VTS가 1600m(오후 8시35분), 한국해운조합 운항관리실 500m이상(오후 8시40분), 기상청 소속 인천기상대는 800m(오후 9시)로 3개 기관의 관측이 서로 달랐다.세월호가 짙은 안개 속에 출항한 것을 두고 당시 해경의 출항 허가가 적절했는지 논란이 된 바 있는데 3개 기관의 관측이 혼란을 빚은 셈이다.해사안전법과 시행규칙에는 여객선(어선포함)의 경우 시정이 1㎞ 이내일 때 해양경찰서장이 출항을 통제하고, 화물선 등 그 외 선박은 시정이 500m 이내일 때 해수부 산하 지방해양항만청장이 출항을 통제하도록 하고 있다.시정정보는 관측지점과 측정시각, 측정방법에 따라 상이한 결과가 나타나므로 종합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기상학적 전문지식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비전문가인 해경과 지방해양항만청이 이 역할을 수행해왔던 것이다.이석현 의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총 4355억이라는 건설 담합 사상 최대의 과징금이 부과된 호남고속철도 입찰 담합 사건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 기업에 대해 사실상 솜방망이 처벌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9일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광주 북구갑)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5건의 호남고속철도 담합 제재 의결서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당초 제재금이 28개사에 대해 1조 7589억 원에 달했던 것이 4분의1 수준인 4000억 원대까지 깎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자진신고에 대한 감면제도의 혜택까지 반영하면 실질적인 과징금 액수는 당초의 6분의1 수준인 2922억 정도에 불과했다. 거의 모든 기업이 조사 과정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20% 감경을 받았으며 상당수의 기업들이 재무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50%에서 많게는 100% 전액까지 면제 받았다. 낙찰 받지 않은 기업은 들러리 참여라해 50% 감경을 추가로 받았다. 더욱이 규정에도 없는 재량 감경도 더해졌다. 단독 계약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낙찰자에 대한 10% 감경이 이루어졌으며 경기 악화로 건설시장이 크게 위축되었다는 이유로 모든 기업에 대해 10% 추가 감경이 이루어졌다.이같은 과정을 통해 1조 7589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공정위가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 요금을 담합한 업체들을 제재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여객선 요금의 인상 등을 담합한 4개 여객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총 3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 및 해당임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담합에 가담한 업체는 울릉도 사동항에서 독도까지 여객선을 운행하는 ▲대아고속해운 ▲JH페리 ▲울릉해운 ▲돌핀해운 4곳이다. 이번 담합에는 1개 업체가 가담하지 않았지만 울릉도 저동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이 다른 여객선이었다. 담합한 4개 업체는 2012년 8월경 모임을 통해 전체 선박 4척의 운항시간 및 휴항 여부를 합의해 결정하기로 한 공동영업 협약서를 작성했다. 서로 출발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또 이들 업체는 2013년 3월경 모임을 통해 이들 항로의 여객선 운송요금도 합의했다. 매출액이 가장 큰 대아고속해운(5만1000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왕복 요금을 4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1만원씩 올렸다.공정위는 "해상관광 노선은 전 국민의 관심이 높은 분야"라며 "전국의 내항여객운송사업자들이 가격, 품질 등으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 등에 힘입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가계대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등 정부의 주택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가계 주택자금 대출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은행은 물론 보험, 저축은행 들도 가계 대출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사들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하고, 상호저축은행 역시 가계자금 위주로 대출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의 신용위험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정금리·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비중의 확대와 취약계층에 대한 채무조정 지원 등으로 부채구조가 다소 개선되는 데다 금리 하락으로 채무상환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반면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경기회복 지연 여파로 일부 취약업종 및 한계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부실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대기업도 엔화 약세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신용위험이 떨어지기는 어려운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한은 보고서는 지난 9월1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4일 방한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웨어러블 기기 부문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이 자리에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자(COO)와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도 배석할 예정이다.저커버그 CEO는 지난해 6월에도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신종균 사장 등 경영진들과 회동을 하고 이 부회장과 만찬을 한 바 있다.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에서 저커버그 CEO와 이 부회장이 삼성과 페이스북의 광고·마케팅 전략과 모바일 부문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삼성전자가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IFA) 2014'에서 공개한 3차원(3D) 가상현실 헤드셋 제품인 '기어VR'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협력해서 만드는 방안도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기어VR은 삼성전자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오큘러스VR와 협업해 만든 3D 콘텐츠 기기로, 오큘러스VR는 올해 초 페이스북에 23억 달러(약 2조5000억원)에 인수됐다.저커버그 CEO와 이 부회장은 기어V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시중은행들이 대형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도입한 '자진신고제'가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우리·하나 등 시중은행들은 10월 한 달간 특별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신고 기간 중 자발적으로 위법 행위를 신고하면 징계를 면제·감경해주는 제도다. 횡령 및 유용, 금품수수, 금융실명제 위반 등을 신고 대상으로 한다.신고제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그간 은행권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내부 통제 부실 문제를 해결하고, 그저 방치할 경우 대형화될 수 있는 금융사고를 미리 방지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일선 직원들의 참여에 따라 신고제의 실효성이 달라지는 만큼 은행은 내부 인트라넷과 이메일, 자동전화시스템(ARS) 등 모든 통로를 통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금감원은 자진신고한 직원들에게는 처벌수위를 낮춰주고 은행에도 신고된 사고에 대한 보고 의무를 줄여줬다.하지만 실제 신고는 전무한 상항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내부 문제로 도입조차 하지 못했다.이는 자진신고제가 은행 내부 인사평가 현실과 동떨어진 데다 은행의 금감원 보고 의무 역시 여전히 무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접수된 위법행위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대한항공이 군용 항공기 창정비 사업을 시작한지 36년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4000대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창정비는 항공기를 격납고에 입고해 각종 시스템을 점검하고 완전 분해한 뒤 기체 주요 부위 검사와 비파괴 검사 등을 통해 결함을 발견해 수리·보강·성능개선을 하는 전 과정을 말한다.대한항공은 이날 부산 대저동 소재 테크센터에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관계자를 비롯 한국 육·해·공군과 미 국방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용기 창정비 4000대 출고 기념식'을 열었다. 대한항공은 1975년 '군용 항공기 정비, 조립, 생산 군수업체'로 지정 받은 뒤 1978년 한국군 C-123 수송기 창정비 사업을 시작, 같은 해 1호기를 출고한 바 있다. 지금까지 대한항공이 창정비를 마친 한국군 군용기는 UH-60 헬기, CH-47 헬기, F-4 전투기 등 모두 2000여대에 이른다.대한항공의 4000번째 창정비 기종은 미군의 F-15 전투기로 5월8일 테크센터에 입고돼 창정비를 완벽히 마친 후 일본 오키나와 현에 위치한 가데나(Kadena) 주일 미 공군기지로 복귀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군용기 4000대를 창정비했다는 것은 세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