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4월부터는 보험증권을 받은 후 15일 이내에 보험을 철회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철회 기간이 '보험 청약일로부터 15일 이내'였지만 더 길어진 셈이다.금융감독원은 31일 "보험약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보험 약관·제도 등을 정비했다"며 '4월부터 달라지는 보험 제도'를 안내했다.달라지는 제도는 ▲청약철회 제도 개선 ▲갱신안내장 표준화 ▲보험료 할인·납입면제 제도 안내 의무화 ▲조건부 인수 제도 개선 ▲보험금 지급 지연이자 개선 ▲수술보험 등 개별 보험상품의 약관 개선 등이다.개정 보험업법에 따라 보험 계약자는 보험증권을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게 된다.보험사는 계약자가 계약을 철회하면 3일 이내에 보험료를 반환해야 한다. 다만 청약철회권 행사 기한은 청약일부터 30일을 넘을 수 없다.금감원은 "개정 보험업법상 철회 기한 변경 시행일은 오는 7월15일이지만 대부분의 회사가 4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다만 손해보험사의 일부 상품은 준비기간 등의 이유로 7월에 시행할 예정이므로 가입 전 약관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보험금 지급 지연이자 제도도 계약자에게 유리하게 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해 쌀 생산비가 올랐지만 생산량 확대에 힘입어 농가 수익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통계청의 '2013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10a(1000㎡)당 쌀 생산비는 72만5666원으로 2012년보다 1만3143원(1.8%) 증가했다.쌀 생산비는 종묘비, 비료비, 농약비 등 직접생산비와 토지용역비, 자본용역비 등 간접생산비로 이뤄진다. 지난해 직접생산비는 4813원(1.1%) 감소했지만 간접생산비는 1만7955원(6.9%) 올랐다.하지만 쌀 한가마니(80㎏)당 생산비는 11만635원으로 2012년보다 오히려 6119원(5.2%) 줄었다. 지난해 기후 여건이 좋아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10a당 쌀 생산량은 2012년 473㎏에서 2013년 508㎏으로 35㎏(7.4%)이나 증가했다.이에 따라 쌀 농가의 수익도 개선됐다.10a당 총수입은 8만5984원(8.7%) 오른 107만4799원을, 순수익은 7만2842만원(26.4%) 오른 34만9133원을 기록했다.통계청은 "쌀 생산량이 7.4% 증가했고 판매 단가도 1.1% 상승해 총수익이 증가했다"며 "생산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총수입이 더 큰 폭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 1월16일 의심축 신고 이후 AI 발생에 따른 피해액이 3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AI 정례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AI 발생후 70여일 동안 살처분비용은 2차 처분 합쳐 1300억원, 매몰비용은 초소운영비 400억원 등 500억원으로 피해액은 최대 1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예년의 예로 볼때 계열업체 융자비 등 각종 대출비용이 발생해 이를 더할 경우 전체 피해액은 3800억원으로 두배가량 늘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여기에 민간 피해를 더할 경우 피해금액은 그 몇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정부 추산 피해액에는 치킨이나 계란. 계육가공식품 매출감소에 따른 민간피해가 더해지지 않아 실제 피해액은 정부 추산보다 훨씬 클 것이란 설명이다.30일 현재 예방적 살처분 가금류는 472농가·1186만8000수로, 앞으로 3농가·12만4000수를 매몰할 계획이다.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24일 검출됐던 AI 항체 개에 대한 추가 검사결과 4농가에서 기르는 개 9마리에서 H5 항체가 추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나온 지역은 안성 3두, 천안 2두, 나주 3두, 부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FTA인 한·칠레 FTA 발효(2004년 4월1일) 10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FTA 10주년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이번 컨버런스는 경제·통상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이 참가해 지난 10년의 FTA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한·중 FTA, RCEP(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등 세계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 및 향후 FTA 추진방향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한덕수 무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칠레 FTA로 지난 10년간 양국 교육은 매년 16%씩 늘어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룩했다"며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미국 , EU, ASEAN 등 세계 3대 경제권과 모두 FTA를 체결한 국가로 올라섰고, 향후에도 동아시아 경제통합에서 한국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1세션에서는 '한국의 FTA 10년 종합평가'를 주제로 안덕근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업계·정부·연구기관·학계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에 나섰다.FTA 10년의 경제적 성과를 발표한 무역협회 박천일 실장은 한·칠레 FTA를 통해 교역 증대, 시장 점유율 확대, 교역 다변화, 관세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전국 주택가격 매매가가 7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확인했다.정부의 임대차시장 과세 정책으로 인한 관망세에도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의 중소형 주택 매수수요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31일 한국감정원이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2월10일 대비 3월10일 기준) 결과, 전월 대비 매매가격은 0.23%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 동월 대비 매매가격은 1.49%, 전세가격은 5.51% 상승했다.매매가격은 정부의 임대차시장 과세 방안에 따른 관망세가 형성되는 가운데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의 중소형 주택에 대한 매수수요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0.30%, 지방은 0.17% 상승했다.지역별로는 대구(0.54%), 경북(0.36%), 경기(0.34%), 인천(0.33%), 충남(0.26%), 서울(0.22%), 충북(0.21%) 등순으로 상승한 반면, 전남(-0.07%), 세종(-0.01%), 제주(-0.01%) 등은 하락했다.수도권(0.30%)은 임대차시장 소득 과세 방안으로 서울와 경기 일부지역에 관망세를 보였으나 실수요자의 급매물과 비교적 저렴한 주택에 대한 매수수요로 인천을 중심으로 상승했다.서울 강남권은 강남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PC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인 D램 시장이 3년 만에 성장 국면으로 접어들었다.30일 시장조사업체인 IHS아이서플라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D램 시장 매출액은 350억1500달러로 전년(264억1800만 달러) 대비 32.5% 증가했다.전세계 D램 시장은 2009년 227억1200만 달러에서 2010년 396억7600만 달러로 무려 74.7%나 성장했지만, 이후 2년 연속 급감했다. 2011년에는 전년 대비 25.5% 감소한 295억6800만 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2012년에는 264억1800만 달러로 10.7% 줄어들었다.지난해 D램 매출을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전년 108억1700만 달러 대비 17.2% 늘어난 126억7800만 달러로 1위를 유지했다.반면 점유율은 전년 40.9%에서 36.2%로 4.7%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PC D램 가격이 갑작스럽게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삼성은 PC D램 가격이 정상적으로 낮아지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에는 39.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PC D램 가격 하락세는 올 1분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보여 시장이 정상화 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0% 이상 수준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전자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조명·건축박람회인 '라이트 앤 빌딩(Light and Building) 2014'에 참가해 약 20개의 다양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선보인다.특히 핸드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와 블루투스를 연결해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전원과 밝기를 제어할 수 '삼성 스마트 전구'를 선보였다. 삼성의 스마트 전구는 전구 한 개씩만 제어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을 뛰어넘어 최대 64개까지 그룹제어가 가능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2700K 부터 6500K까지 색온도 조정이 가능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하루 4시간 사용시 약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이밖에 뛰어난 색재현성을 가진 'MR16 램프'와 iF상, 디자인 플러스상을 수상한 'Par 조명 시리즈'(PAR 20·38)를 선보인다.아울러 별도의 전기공사 없이 형광등을 스마트 전구로 바로 교체할 수 있는 '전자·자기식 동시호환형 L-튜브 제품'을 선보여 LED 조명 교체의 비용 부담과 불편함을 덜었다.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관계자는 "LED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혁신적인 L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니카라과 재생에너지 송변전 2차사업에 4800만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30일 수출입은행은 이덕훈 행장과 이반 아코스따 몬딸반 니카라과 재무부장관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장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을 담은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재생에너지 송변전 2차 사업은 니카라과 보아코, 촌딸레스, 리오 산 후안 등의 중부 농촌지역에 오는 2017년 완공될 투마린 수력발전소의 전력을 연결시키는 전력설비확충 프로젝트다.230/138㎸급 변전소 3개와 총 42.17㎞의 송전선로가 설치될 예정이다.전시덕 중남미아프리카부 팀장은 "이번 사업으로 니카라과 중부 농촌지역 2만7000여 가구가 전력을 새로 공급받게 된다"며 "총 10만여 가구가 보다 안정된 전력공급을 받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니카라과 재생에너지 송변전 1·2차사업은 미주개발은행, 중미경제통합은행 등 다수의 국제개발은행이 함께 총 4억2000만 달러의 자금을 댄다.수은은 1차 사업에 총 2720만달러를 지원한 데 이어 2차 사업엔 4800만달러를 제공키로 해 총 7520만달러를 지원한다.전 팀장은 "한국의 고전압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5세대 이동통신(이하 5G)을 선점하기 위한 통신특허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5G 후보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16건에서 2011년 45건, 2012년 73건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에는 152건으로 대폭 증가했다.또 올해 현재 35건이 출원, 2010년 이후 모두 321건의 특허출원이 나와 2010년부터 5G 기술특허경쟁이 본격 시작돼 지난해부터는 특허전쟁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4G 기술은 2008년 3061건이던 것이 2009년부터 급감해 해마다 1700~1900여건 안팎에 머물고 있다.5G는 4세대(4G) 대비 1000배 빠르게 사람·사물·정보를 초고속으로 연결시켜 실감 영상 제공이 가능해 정보통신 산업은 물론 산업계 전반을 혁신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5G 출원현황으로는 321건 가운데 대규모 다중안테나와 밀리미터파 기술서 각 32건, 75건의 특허출원이 나왔고 소형셀 기술서는 214건이 출원됐다.특허청은 다중안테나 및 밀리미터파 기술서는 한국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앞서고 있으며 소형셀 기술서는 국내·외 기업들의 경쟁 구도가 첨예하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4월부터 보험사 등 금융회사의 전화영업(TM)이 하루 1회로 제한된다.또한 금융사가 고객에게 무차별적으로 보내는 영업용 문자메시지(SMS)나 이메일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4월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대면영업 가이드라인'을 모든 금융사에 적용해 시행한다.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금융회사가 고객에게 영업을 목적으로 전화할 경우, 그 횟수가 '1일 1회'로 제한된다. TM을 할 수 있는 대상도 고객이 마케팅 목적의 정보활용을 동의한, 즉 개인정보 수집·활용에 대한 적법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고객으로 한정된다.다만 연체정보를 알려주는 등 기존계약을 유지하기 위한 내용의 전화나 고객이 전화상담을 요구했을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이런 경우에는 '하루 1회 원칙'을 적용치 않고 필요한 만큼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하지만 마케팅을 위한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무작위로 영업활동을 할 수 없다. 아울러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수집한 개인정보를 영업에 활용하는 것도 전면적으로 금지된다.정보활용에 동의한 고객에게 보험료 미납이나 만기 등을 안내하는 등 기존계약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LIG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KB금융, 롯데그룹 동양생명 등 10여개사가 참여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에 마감된 LIG손보 예비입찰에 KB금융과 롯데그룹·동양생명 등 10여개 기업이 제안서(LOI)를 제출했다.MBK과 IMM 등 사모펀드와 함께 중국의 푸싱(復星)그룹 등 외국계 기업도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LIG그룹 오너일가가 매각하는 LIG손보 지분은 20.96%로 매각금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모두 5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LIG손보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4월 초 실사를 거쳐 5월 중순에 본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LIG손보의 매각작업은 올 상반기 안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은 지난해 출시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모기지보증 등 8개 정책지원 신상품의 성공적인 시장정착에 힘입어 전년보다 23% 증가한 총 65조원의 보증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주택보증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2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13년도 재무제표안과 정관변경안 등을 의결했다. 대한주택보증은 19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고 부채비율도 전년도 20.8%에서 18.1%로 감소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강화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익잉여금 330억원에 대한 주주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선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 덕분에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민주거복지 향상이라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3년연속 흑자경영 달성 등 우수한 계량성과도 시현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상화 계획을 조속히 추진해 건전하고 모범적인 공기업으로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저축은행이 대출 과정에서 고객에게 요구하는 대출취급수수료 등 6개 수수료가 4월부터 폐지된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소비자보호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이에 따라 저축은행이 고객들로부터 받는 ▲대출취급수수료 ▲만기연장수수료 ▲담보변경수수료 ▲담보조사수수료 ▲기성고확인수수료 ▲신용조사수수료 등이 4월부터 전면 폐지된다. 심의위는 "대출취급수수료, 만기연장수수료 등이 '서비스의 제공 대가'라는 수수료의 기본 성격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프로젝트파이낸스(PF)대출, 공동대출 대리사무수수료, 자문수수료 등 저축은행이 차입자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받는 대가인만큼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다.금감원은 다음달 중 저축은행 표준규정을 개정하고 저축은행별로 내규를 고치도록해 수수료 폐지를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금감원은 "수수료 폐지 비용을 여신 금리 인상으로 부당하게 전가시키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저축은행에 불합리한 금융관행이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찾아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저축은행권의 연간(2012년7월~2013년6월) 여신업무관련 수수료 수취금액은 1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