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영웅으로 부상한 ‘히딩크’ 합리적인 히딩크만의 축구경영… 한국축구 세계 중심에 서다 “희동구를 아십니까?” 대한축구협회(KFA)에 적(籍)을 두고, 국민일동이 인정한 이방인 감독 거스 히딩크(55)의 우리말 표기다. 요즘 네티즌 사이에서는 히딩크를 귀화시키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자는 말도 있다. 문화재는 해외 밀반출이 안 된다. 히딩크를 해외 유명 구단이나 국가에서 몰래 채어 가버리는 것을 막자는 소박한 걱정이 묻어 있는 말이다. 정·재계의 부정부폐와 식물국회 소식에 눈과 귀를 막아버리고 싶은 요즘, 강력한 ‘올려치기’ 골세레모니를 통해 한 줌 청량제 같은 시원함을 선사하는 히딩크. 그가 축구를 넘어서 한국사회에 던진 ‘희망’이라는 화두에 견주어볼 때 이들의 극성이 십분 이해가 간다. 세계 축구계의 ‘폭주 기관차’ 한국 한국에게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16강의 선물을 안기고, “아직도 목말라 있다”며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격침시켜 정말로 그의 말처럼 “세계를 놀라게” 한 히딩크. 과연 그가 얼마나 특별한 인물이기에 1년 반 사이에 우리의 ‘뻥 축구’를 세계 강호의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었던 것일까?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
48년 동안 허락지 않았던 그 잔디, 우리도 밟았다!! 2승 1무, 조1위로 감격의 16강 진출, 한국 숙원 풀다 드디어 16강이다. 그토록 마음 졸이며, 또 악몽 같은 ‘경우의 수’를 따지게 하더니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의 고지를 마침내 밟게 됐다. 아, 종교적 구원 같은 16강! 패배라는 아픔을 먹고 자란 한국축구가 환희의 눈물을 선사했다. 이 기쁨을 얻기까지 과정이 정말 녹녹치 않았다. 1승 1무. 골득실에서 앞서 조1위인 상태이긴 했지만, 마지막 3차전 상대가 세계 5위의 강호 포르투갈. 마음속으로는 이기기를 바랐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할 때 버거운 상대였다. 폴란드가 미국을 이겨줬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다. 그것도 큰 점수 차이로. 폴란드의 엥겔 감독이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한국을 위해서라도 미국에 기필코 승리해주겠다”는 말이 어찌도 고마운지. 실현 여부를 떠나 믿고 싶었다. 폴란드는 약속을 지켰고, 우리도 해냈다. 환 희 6월 4일 20시30분, 한국과 폴란드의 경기가 열린 부산. 전반 초반 홈팀의 이점을 안은 한국이 폴란드를 밀어붙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위기는 먼저 한국에게 찾아왔다. 수비가 제대로 진용을 갖추지
“죽지 못 해 살아요” 신용카드빚 갚기 위해 대환, 일본계 사금융, 사채까지 끌어들여… 그러나 느는 것은 빚뿐 신용카드빚을 갚기 위한 매춘, 강도, 심지어 살인까지. 대체 왜 사람들은 이런 극단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일까? 경기도 광주에 사는 최모(31, 여) 씨는 그들의 행동에 대해 “내심 이해가 간다”고 말한다. 최씨에게는 신용카드사에만 빚이 4,000여만 원 있다. 부도를 막기 위해 신용카드를 발급 받아서 급한 불을 끄려다가 진 빚이다. 그 외에도 최씨에게는 일본계 카드대출업체에 갚아야 될 돈이 1,000여만 원, 사채업자들에게 갚아야 될 돈이 또 1,000여만 원 있다. 제대로 코스를 밟은 셈이다. 높은 은행문턱을 넘지 못하고 신용카드에, 그 다음은 일본계 대출카드에, 마지막으로 사채에 손을 댄 것이다. 돈을 받아내기 위해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채권단에 시달리는 그녀는 “아이들 때문에 차마 죽지 못해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화벨 소리만 울려도 간이 졸아들어요” IMF 이후 건설경기는 영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덩달아 신축건물에 전기배선사업을 하는 최씨네의 사정은 날로 악화되어 갔다. 자재를 구입하느라고 지불한 어음의 만기일은 시시각각 다가왔
가자, 청와대로! 대통령후보 확정된 노무현·이회창, 청와대 입성 위한 혈전 개시 지난 달 27일 노무현이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결정된 데 이어, 지난 5월7일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로 이회창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양당은 청와대 입성을 위한 최선의 시나리오를 짜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영남권 민심을 품을 복안은? 민주개혁연합을 어떤 식으로 성사 혹은 저지시킬 것인가? 이를 위해 양당은 온갖 전술과 전략을 동원, 상대방을 공략하고 있다. DJ 탈당카드 먹힐까? 김대중 대통령이 5월 6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탈당사유는 “선거를 공명하게 치르고 국정에만 전념하기 위해서”이다. 6개월 전 김 대통령이 총재직을 버릴 당시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지만, 그 순간이 너무 빨리 왔다. 탈당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것은 아들들의 뇌물스캔들과 측근들의 비리연루라는 데 누구도 의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김 대통령의 탈당을 두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입장이 엇갈린다. 한나라당에서는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탈당카드를 꺼낸 것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의 남경필 대변인은 대통령의 탈당 계획이 전해진 5일 “위장탈
“그래도 살만하다” 경기 안정, 실업률 감소… 국민 희망이 자란다 경기가 좋아졌다고 한다. 주가는 꿈의 1000선을 향해 순항중이다. 그러나 정치·사회 전반에 걸쳐 부정부패는 뿌리 깊이 박혀 있고, 고쳐야 할 것들이 많다. 이런 대한민국에 사는 국민들은 어떤 모습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들어보기 위해 수도권 대국민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12월에 치러질 대선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대한 민심의 향방도 알아보았다. 이번 조사는 4월17일부터 19일까지 수도권 성인 남녀 932명을 대상으로 본지와 국제여론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했다. (오차범위 ±3%) <편집자주> 연이어 터지는 정권 핵심부의 비리, 그리고 각종 잇권을 둘러싼 아귀다툼. 국민의 심부름꾼인 공무원들도 한 몫 거들어 마침내 소위 ‘암행감찰단’도 떴다. 백년대계의 교육은 1년이 못 가 바뀌고 또 다시 회귀하고. 도무지 희망이 없어 보이는 대한민국. 당신은 살만하십니까? 경기 나아지면서 국민의식도 바뀌어 국민의 의식이 많이 바뀌었다. 여론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57%가 한국에서의 삶에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지난 해(2001년
“난 싸게 빌렸어도 넌 비싸게 빌려 써” ‘고리대금업자’로 낙인 찍힌 신용카드사 신용카드사들이 지난해 올린 순익은 조단위이다. 돈을 싸게 조달해서 비싸게 굴린 덕이다. 저금리 시대의 최대 수혜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들이 받고 있는 수수료율과 연체 이자율은 폭리에 가깝다. “고리대금업자”라는 낙인이 찍힌 카드사들이 적정수준의 수수료와 합당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돈 놓고 돈 먹기 카드사들의 이익이 적정한 수준인지를 판단하려면 우선 카드사들의 수익구조부터 이해해야 한다. 흔히 금융 회사로 분류되는 카드 회사는 엄밀히 말해 ‘여신 전문 업종’에 속한다. 쉽게 말해 고객들로부터 예금을 받는 기능은 없고, 돈을 빌려주는 기능밖에 없는 금융 회사라는 얘기다.(은행계 카드사들은 예외). 이런 업종의 수익 모델은 간단하다. 돈을 싸게 조달해서 비싸게 굴리는 것이다. 이런 조달 금리와 운용 금리의 차이를 예대마진이라고 한다. 즉 카드사는 ‘각종 수수료(운용금리)-조달금리=이익’이라는 수익구조를 가진다. 예대마진이 클수록 카드사는 돈 장사가 짭짤하다. 현재 은행권의 예대마진은 3.5% 수준. 반면 카드사들의 예대마진은 무려 13% 수준에 달한다. 은행에 비해
이인제 고문 “경선 끝까지 참여하겠다” 기자회견 통해 ‘경선 계속 참여’ 선언, 음모론은 여전히 불씨로 국내 정당 정치 역사상 초유의 실험으로 기록될 민주당의 국민참여 경선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제주 경선을 시작으로 한국의 민주주의와 국민적 열망을 서울까지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던 후보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떠났다. 최고위원 경선 지원 자금 고해로 역풍에 밀렸던 김근태 의원의 후보직 사퇴는 뇌물수수설로 구속된 유종근 전북지사, 광주 경선 패배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한화갑 후보의 사퇴로 이어졌다. 특히 대전, 충남 경선 직후 김중권 고문의 사퇴는 ‘전국에서의 고른 득표율로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는 주위의 평가를 무색케 하고 말았다. 그러나 여기에 폭탄을 터뜨린 것은 이인제 고문측의 ‘음모론’ 제기와 ‘후보 사퇴설’이었다. 비록 경선 계속 참여를 선언했지만, 음모론 제기와 명백한 증거 제시에 실패한데 이은 역풍, 이로 인해 반감된 국민적 관심은 민주당의 주말 최고 흥행 드라마에 적신호를 켜게 만들었다. 음모론, 사퇴, 그리곤 계속 참여 잘 나가던 국민 경선에 직격탄을 날리게 된 결정적 사건은 이인제 고문측에서 제시한 음모론이다. 경선 시작 초기만 해도 ‘대세론’을
수도권 유권자 52%, “지지정당 없다” 정치에서 멀어지는 민심(民心) 2002년의 대선경쟁은 대선이 있었던 다른 해에 비해 일찍 시작되었다. 지난 9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후보 선정에 들어간 민주당의 국민경선이 대선경쟁을 앞당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 관심은 일찍 출발한 대선경쟁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본지와 국제여론조사연구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 성인남녀 9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었으며, 70%가 대통령선거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와 대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멀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민주도 한나라도 없다 수도권 유권자의 ‘52%’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십니까?’라는 물음에 ‘없다’가 52%, ‘민주당’이 26%, ‘한나라당’이 20%, ‘자민련’이 2%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다시 20대, 30대, 40대, 50대 이상 등 세대별로 구분해 집계해 본 결과 20대의 60%, 30대는 49%, 50대는 37%가 지지정당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0대(8%)는 비교적
“민주당 정체성을 잇고, 전국적 지지를 받는 유일한 후보” 새천년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 민주당의 경선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했다. 3월9일 처음으로 시작하는 제주경선은 불과 몇일밖에 남지 않았다. 그만큼 경선주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본지는 노무현, 김근태 상임고문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민주당경선주자들을 한 명씩 찾아가 그들의 정책과 경선전략 등을 들어보기로 한다. 국민경선의 첫 격전장이 될 제주도 경선을 앞두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국민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에 차있었다. 노 고문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3당합당, 경선불복 등 결정적 약점 때문에 이인제필패론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이며, 특정지역에서 거부당하는 필패후보”라며 ‘이 고문 필패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어 그는 영남에서 세 번이나 떨어지면서도 민주당과 함께 어려운 야당생활을 한 자신이 민주당의 정체성에 걸맞는 후보일뿐 아니라 영남까지 포함해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는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했다. - 본격적으로 국민경선체제로 돌입하여 불철주야 뛰고 있는데 궁극적인 목표는 대선일 것이다. 먼저 출마의 변… 지난 4년 동안 우리 국민 모두 위기극복에 정말 큰 고
돈에 오염된 추악한 언론의 현주소 기자의 펜은 칼보다 강하다 하지만 돈엔 약하다 윤태식게이트는 한국사회의 부패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부인을 살해한 살인자가 버젓이 사회를 활보할 수 있었던 것은 안기부(현 국정원)의 검은 권력이, 하루아침에 화려한 벤처 사업가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언론사와의 부적절한 거래가 가능케 했다. 특히 벤처열풍 속에서 소문만 무성하던 벤처와 언론의 유착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3부(차동민 부장검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주명부에 올라있는 언론인은 모두 25명이다. 매일경제가 5명으로 가장 많고 SBS 4명(전직포함), KBS MBC 각 3명, 대한매일, 서울경제, 연합뉴스, 조선일보 각 2명, 동아일보와 방송위원회 각 1명씩이다. 이들은 각각 20∼2천9백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기자들은 윤씨로부터 시가의 수십 분의 1밖에 안 되는 싼 액면가로 주식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번에 구속된 SBS 정 아무개 PD처럼 주식 외에 돈까지 수 천만 원 받은 경우가 있고, 벤처 담당 부서 데스크도 여러 명 끼어 있어, 일부 언론사의 경
연중기획 대국민 여론조사 차기 대선 및 서울· 경기 자치단체장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6월의 지방 선거와 12월 대통령 선거 등 국가적 행사가 집중된 2002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와 국제여론조사연구소는 이러한 대변혁기 민심의 향방과 의도를 알아보기 위해, 연중기획으로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 기간은 지난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이루어졌으며,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성인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오차는 ±3%이다. 국민 경선의 힘! 민주당 쇄신안 수도권선 일단 성공적 이인제, 노무현 고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 지지율 앞서 ‘연일 신문지상을 장식하는 권력형비리 사건들, 새로운 대권주자들의 발빠른 행보, 국민참여 경선, 집단지도체제 도입과 총재직 폐지 논란’ 등.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정치적 사건과 이슈들은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이다. 대선을 불과 1년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선, 조그마한 사태의 행방도 민심의 마음을 움직이는 호재나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정국에서 차기 대권주자들에 대한 민심을 알아보았다. 이인제 고문, 이회창 총재의 굳히기
초·재선의 리더로 정착, 당 발전위한 고언 불사 16대의원의 의정활동 평가에서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돼 잘못한 당직자 가차없이 규탄 15대 총선에서 무명인사로 출마, 법무장관 출신의 거물을 패배시켜 화제를 일으켰던 임의원은 15대 국회에서 활동력과 친화력이 출중한 의원으로 평가 받았다. 아울러 지역 사업에 있어 경북도 23개 시군 중 3년 연속 국고 예산 확보 1위의 기록을 세워 고장의 면모를 일신시키는 실적을 쌓았다. 그 결과는 16대 국회의훤 선거에서 득표수 4만9천여표, (75.4%)로 경북 최고, 전국3위의 대기록으로 반영되어 다시금 세인을 놀라게 했다. 등원한지 2개월만에 여야 34명으로 구성된
미군을 거부한다! 미군기지가 용산을 떠나야 하는 6가지 이유 100여만 평 규모의 용산 미군기지는, 작게는 용산구 전체 면적 중 중심부의 15.9%를 차지한 채 동서를 절단시켜놓고 있으며, 크게는 서울의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앉아 인구 천만이 사는 도시의 사통팔방 흐름을 막아서고 있다. 반세기 동안 꿈쩍하지 않고 버텨 온 용산 미군기지가 최근 아파트건설 논란으로 ‘미군기지 이전하라’는 여론의 파상공세를 맞고 있다. 돈 받고 셋방살이 용산기지가 미군의 주둔지가 된 것은 2차 대전의 전승국인 미국이 한반도의 남쪽을 관리하면서 부터이지만 전쟁기간 중 남한정부가 군작전권을 미국에게 넘겨준 것이 보다 실질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후 1954년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되었으며, 이를 근거로 군주둔지 사용에 관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일명 소파)이 만들어졌다. 협정에 의해 한국은 미국이 주둔하는 부지를 무상으로 무기한 공여하는 것은 물론 주둔에 따른 재정적, 법행정적 지원을 해주고 있다. 미국이 무상으로 제공받은 땅에 세운 기지수는 90여 개에 달하며, 그 전체 면적은 1억여 평으로 서울시 전체 면적의 반에 해당한다. 1993년 국방부 발표에 의하면 미군이 사용하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