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청와대는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잠행을 깨고 경제 행보에 나선 것과 관련해 "예정된 일이었다"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건재하다는 북한의 동정 보도는 예정된 일이었다"면서 "정부가 거짓말을 할 필요가 뭐가 있겠는가. 국내 언론이 외신에 한 줄 나온 것을 대서특필한 게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는 국내 언론의 과장 보도로 확산이 됐던 것"이라며 "CNN이 집중 보도한 것은 아니었다. CNN은 건강이상설을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던 것이다. 보수매체를 중심으로 한 일부 국내 언론이 그걸 받아서 확산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영호ㆍ지성호 당선인은 거기에 편승해서 주장했던 것이다. 본인이야 얼마든지 주장할 순 있지만 국민들은 현명하다고 본다. 그동안 여러 얘기가 나올 때 그런 사람 얘기를 믿을지, 정부쪽을 믿을지 판단했다"며 "지성호 당선인은 국민들의 수준을 너무 낮게 보고 얘기를 한 거 같다. 앞으로도 국민들은 어느 쪽 말을 믿을지 확실히 알게됐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태영호ㆍ지성호 당선인, 이 분들의 무책임한 발언 때문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 사망설을 제기한 탈북민 출신 태영호ㆍ지성호 당선인에 대해 "언중에 신중하라"고 비판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탈북자 출신 당선인의 가짜뉴스가 대한민국을 또 한 번 혼란에 빠뜨렸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김정은 사망설'을 공식 부인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탈북자 신분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유포한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의 행위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당신들을 따뜻하게 안아준 대한민국 국민에게 허위정보, 거짓 선전·선동 등으로 답례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출신을 떠나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인 두 당선인은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갖추고 언중에도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도 "통합당이 이번 가짜뉴스 소동을 벌인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는지 우리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며 "막말, 망언, 가짜뉴스에 소극적으로 대처했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언론에도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을 믿고 협조해주기를 바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재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북한 출신’ 정치인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과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의 노이즈 마케팅이 성공했다. 풍문으로 들었소 탈북 정치인인 지성호, 태영호 당선인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김정은 사망 99% 확신’, ‘스스로 일어나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내부소식통’ 이라는 것 말고는 주장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그나마 ‘북한’에 대해서는 전문가적 식견을 나타내는 것은 ‘북한 출신’이라는 것 밖에는 없었다. 지 당선인은 불과 몇일 전 북한 내부 소식통을 근거로 "김정은 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99%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태 당선인도 김정은의 공식 행사 불참에 대해 "북한인들이 볼 때 정말 비정상적"이라고며 "그(김정은)가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혼자 일어설 수도, 제대로 걸을 수도 없다는 점 한 가지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태 당선인도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북한 출신이지 전문가 아냐 국가정보원 고위간부 출신인 국회 정보위원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을 향해 "북한 출신이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청와대는 1일 재점화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망설에 대해 이와 관련한 특이동향이 없다며 일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 상태 질문에 "특이동향이 식별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북한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99%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 당선인은 또 "김일성ㆍ김정일 사망 당시 일주일 지나 발표됐던 걸로 봤을 때 이번 주말에 발표될 것으로 본다"며 "좀 더 늦어질 때는 후계 구도나 그 안에 교통정리가 채 되지 않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계와 관련해선 "(김 위원장의 친형) 김정철, (숙부) 김평일, (여동생) 김여정 세 사람이 거론되고 있고, 리설주나 자녀들도 거론된다"며 "제 생각엔 김여정 쪽으로 실려서 김여정이 (직접) 통치하는 것보다 김정은 자녀에 권력이 세습되도록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