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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송명근·시몬 57득점 OK저축은행, 삼성화재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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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송명근과 로버트랜디 시몬 쌍포가 맹활약한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OK저축은행은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3-0( 25-23 26-24 33-31)으로 이겼다.

송명근이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1~2세트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완승의 주춧돌을 놨다. 8차례 공격을 해 모두 득점에 성공하는 등 100%의 공격성공률을 보여줬다.

로버트랜디 시몬도 듀스 접전 속에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며 송명근과 더불어 팀 3연승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 그로저의 맹공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세트 중반까지 15-12로 앞서갔으나 시몬과 송명근, 곽명우 등에 잇달아 점수를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송명근은 양 팀이 24-24로 맞선 2세트에도 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에도 상승세를 살려 나갔다. 세트 시작과 더불어 4-0으로 앞서가는 등 승기를 유지했다.

삼성화재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초반 열세를 딛고 16-17까지 따라붙었다. 그로저가 강력한 공격으로 점수를 좁히며 추격의 불씨를 되살리면, 시몬이 맞장을 뜨며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화재는 시몬이 오른쪽에서 때리는 타점 높은 강타에 속수무책이었고, OK저축은행도 그로저의 육중한 후위공격에 수비가 뚫렸다.

양팀은 시몬-그로저 양 용병이 화력대결을 펼치며 30-30까지 이러한 흐름을 유지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OK저축은행.

시몬이 후위공격으로 다시 앞서간 뒤 박원빈이 그로저의 공격을 가로막기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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