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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챔피언십]이라크, 카타르에 극적 역전승…올림픽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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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가 카타르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행 막차를 탔다.

이라크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3~4위전에서 카타르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이라크는 이번 대회 3위까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라크가 올림픽 무대를 밟는 것은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개최국 카타르는 과감한 투자로 24년 만의 본선행을 노크했지만 한국(1-3)과 이라크에 연거푸 패하면서 4년 후를 기약했다.

카타르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27분 수비진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아크람 하산 아피프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욕심 부리지 않고 패스를 내줬다.

이를 아흐메드 알라엘딘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카타르가 1-0으로 앞섰다. 알라엘딘의 이번 대회 6번째 골이다.

일격을 당한 이라크는 반격의 수위를 높였지만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 표류하던 이라크를 구한 이는 모하나드 압둘라힘. 압둘라힘은 후반 41분 헤딩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 돌입한 승부는 이라크에 의해 정리됐다. 아이멘 후세인은 연장 후반 4분 멀리서 날아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 팀에 2-1 리드를 선사했다.

카타르 선수들은 오프 사이드를 주장했지만 부심의 깃발은 올라가지 않았다.

총공세에 나선 카타르는 회심의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 속에 그대로 주저 앉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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