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장용석 기자]15일 오후 5시30분께 경기 광주시 초월읍 해곡로 인근 야산에서 실종된 미취학 아동으로 추정되는 김모(사망 당시 7세)양의 유골을 수색 중인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경남청 55명과 경기청 145명 등 200여 명의 경력을 투입해 정밀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현장에 피의자 이모(45·여)씨와 백모(42·여)씨를 대동해 사건 당일 사체 은닉 경위를 추궁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현장에 호미를 두고 왔다는 진술을 확보, 이를 토대로 금속탐지기 3대를 지원받아 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45분께 현장 인근에서 사체를 묻었을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호미를 발견, 오후 5시30분께 호미 발견지점 주변에서 김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이 훼손되지 않은 완전 백골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양의 시신을 찾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야산을 수색했다.
경찰은 수습을 마무리하는 대로 신원 확인과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은 큰딸의 엄마 박모(42·여)씨를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이씨와 백씨는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로부터 상습 구타 등 학대를 당한 김양은 지난 2011년 10월26일 오후 5시께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