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11 (화)

  • 맑음동두천 2.4℃
  • 맑음강릉 12.6℃
  • 연무서울 6.3℃
  • 맑음대전 6.0℃
  • 맑음대구 6.5℃
  • 맑음울산 9.3℃
  • 맑음광주 7.0℃
  • 맑음부산 11.2℃
  • 맑음고창 4.1℃
  • 흐림제주 12.3℃
  • 맑음강화 5.0℃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2.4℃
  • 맑음강진군 6.8℃
  • 맑음경주시 6.1℃
  • 맑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朴대통령 “민생·경제 매진하는 새 국회 탄생해야”[종합]

URL복사

국무회의 주재 “소중한 한표 행사…국민 섬기는 20대 국회 만들어 달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북한 핵 문제와 대내외적인 경제여건 악화를 비롯해 우리가 당면한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기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에 매진하는 새로운 국회가 탄생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심이 곧 천심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국회가 우리 국민과 기업의 열망을 잘 읽어서, 20대 국회는 민심을 잘 헤아리고 국민을 위해 성숙되고 변화된 모습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가경제는 멈추면 다시 돌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변화가 빠른 이 시대에는 한번 뒤처지면 다시 되돌릴 수도 없다”며 “지금 우리나라는 언제 북한이 도발할지 모르고 이대로 경제시계가 멈춘다면 제2의 경제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내일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이라며 “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많은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고 세계가 놀란 기적의 역사를 써왔는데 지금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느냐 이대로 주저앉느냐 하는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무너지면 그 결과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이 져야하고 국가의 빚은 점점 늘어나게 되고 결국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며 “부디 20대 국회는 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해 몸과 마음을 던질 수 있는 진정한 민의의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나라의 운명은 결국 국민이 정한다는 마음으로 빠짐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서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20대 국회를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관계부처는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공정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 입법 놓쳐 잃은 손실 가슴 아파”

박 대통령은 지난 미국·멕시코 순방 결과와 관련해 “이번 순방을 통해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입법이 적기에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하게 느꼈고, 시기를 놓쳐서 잃어버린 손실과 시간들에 대해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언급한 벤처기업은 수산부산물로 화장품을 만드는 마린테크노로 지난해 9월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품개발을 완료한 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8000만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박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순방을 계기로 열린 일대일 수출상담회에서 56만달러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생으로 고생을 하는구나 싶었다”며“마린테크노가 활용한 크라우드펀딩법도 2년이 지나서 국회를 통과했는데 진작에 처리가 됐더라면 마린테크노 같은 기업들이 많이 순방길에 함께 오르면서 성공사례도 훨씬 더 많이 창출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중국기업 직원 6000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인천에서 치맥파티 등을 하면서 세간에 화제가 됐는데 실은 호텔방이 부족해서 당초 계획보다 방문 인원을 대폭 축소할 수 밖에 없었다”며“관광진흥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관광호텔 공급을 늘려야 하는 이유를 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국회를 찾아가 설명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았더라면 이런 아쉬운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라우드펀딩법과 관광진흥법 사례를 통해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국회에 묶여서 일어난 경제손실과 일자리는 그만큼 국민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준 것과 다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국회의 입법 지연을 비판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련해서도 “무려 4년 8개월이 되도록 법 처리가 안되면서 지금도 매일 일자리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며 “이렇게 경제활성화 입법이 안되거나 지연 처리돼 우리가 잃어버려야 했던 투자 및 고용손실을 따져보면 그 손실이 참으로 엄청난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박 대통령은 규제개혁의 장애요인으로 '국회'가 가장 많이 꼽힌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정부가 일자리와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서비스발전법과 노동개혁법안 등이 국회에 번번이 가로막히는 현실을 보면서 지금 국민과 기업들은 가슴이 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추운 겨울 얼어붙은 손을 불면서 고향 가는 길을 멈추면서 했던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은 국회에서 철저히 외면당했다”며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민과 기업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나라경제가 간신히 지탱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野 5당, 공수처에 심우정 검찰총장 공동 고발 결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은 심우정 검찰 총장을 공동으로 고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 5당은 9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포기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심 총장이 야당의 요구대로 즉각 사퇴하지 않을 경우 국회에서 탄핵 소추를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과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5당 대표 비상시국 공동대응을 위한 원탁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결정 사항을 전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과 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은 심 총장을 공수처에 공동으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며 "또한 야 5당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파면 결정할 것을 공동으로 촉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야 5당은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까지 매일 시민사회와 함께 집회에 참석하는 등 연합 전선을 펴는 것에도 합의했다. 각당 대표들도 이날 공개 발언을 통해 공동 대응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


사회

더보기
박석 서울시의원 발의 <디지털 의정 조례 제정안> 본회의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이 발의한 「서울특별시의회 디지털 의정 조례안」이 지난 7일(금) 제328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가결되었다. 서울시의회는 2018년 의원용 내부포털시스템인 의정플러스 도입을 시작으로, 의정활동지원시스템, 입법조사회답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구축해 현재 15개 의정정보시스템을 운용 중이나, 이를 포괄하는 법적 근거는 미비했다. 박 의원은 “작년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전환 시대에 대비해 의원과 직원,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취합해 포용적인 디지털 의정 환경을 조성하고자 조례 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디지털 의정 실현을 위한 기본원칙과 기본계획 수립, 디지털 의정 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디지털 의정 정보시스템, 디지털 시민 참여 활성화, 교육 등 디지털 의정 관련 세부 사업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관련 재원 확보 및 업무 위탁에 관한 사항을 담았다. 박석 의원은 “조례 제정을 계기로 고령자, 장애인 등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의정 환경을 구축해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의정활동의 편의성과 연속성, 투명성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