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15 총선 이후 첫 장관급 인사를 8일 단행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을 내정하는 등 국무조정실 1·2 차장과 기재부 2차관 등에 대해 인사를 냈다고 9일 밝혔다.
구윤철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대구 영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중앙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그는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고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제도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등을 지냈다. 그는 현 정부에서 예산을 총괄했다.
국무1차장으로는 최창원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승진 임명했다.
최 신임 차장은 서울 관악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일본 사이타마대 정책과학대학원 석사 학위와 서울시립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그는 행시 36회로 공직에 들어와 국무조정실 성과관리정책관, 국무조정실 총무기획관 등을 각각 역임했다.
국무2차장으로는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임명됐다.
문 신임 차장은 서울 성동고,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과정,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과정 등을 각각 밟았다. 그는 행시 33회로,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과 중견기업정책관, 방위사업청 차장 등을 거쳤다.
문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안일환 기재부 예산실장을 승진 임명했다.
안 신임 차관은 경남 마산고와 서울대 무역학를 졸업했고, 캐나다 오타와대 경제학 석사, 가톨릭대 행정학 박사과정 등을 밟았다. 그는 행시 32회로, 기재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지냈다.
청와대 측은 “이번 인사는 각 부처의 업무 전반을 조율하는 국무조정실을 재정비, 정세균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의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