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트위터가 영구재택 근무를 선언했다. 직원들이 원한다면 영원히 재택근무를 하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업체 트위터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마주하면서 재택근무에 들어간 최초의 회사 중 하나였지만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는 최초의 회사가 되진 않을 것이다"고 성명을 밝혔다.
트위터는 "직원들의 거의 완전히 원격으로 일한 지난 몇 개월은 우리가 이것(업무)를 작동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재택근무가 가능한 역할과 상황에 있는 직원이 영원히 계속 그러길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다"며 영구재택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위터 영구재택 선언에 대해 CNN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위해 취한 일부 조치들이 어떻게 이번 보건 위기 이후로도 기업들에게 '뉴노멀'(새 표준)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미국 첨단기술단지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자 지난 3월부터 줄줄이 원격 근무(재택 근무)에 들어갔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은 연말까지 직원 재택근무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