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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등불] 첫 마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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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연초에는 새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달려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이런저런 이유로 뒤늦게 시작한 사람이 늦은 만큼 더 열심을 내어 목표한 바를 더 빨리 이뤄내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할 것이 아니라 항상 첫 마음을 기억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처럼, 처음에 가진 열정으로 노력하며 즐기다 보면 어느 새 발전하여 목표점에 이를 것입니다. 더구나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사람의 지혜와 능력을 뛰어넘는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큰 포도원을 가지고 있는 한 주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른 아침, 주인은 품꾼들을 불러 얼마간의 삯을 약속하고 포도원으로 들여보냅니다. 그리고 오전 아홉 시와 열두 시, 오후 세 시에 장터에 나가 보니 많은 사람들이 놀고 있어서 그들도 포도원에 들어가 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일이 끝날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는 오후 다섯 시에 또 나가서 놀고 있는 사람들을 불러 일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고, 모든 일이 끝난 후에 삯을 나눠주되 누구에게나 똑같은 양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일찍 왔던 사람들이 나중에 온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을 받을 줄 알았다가 그렇지 못한 것을 보고 주인을 원망하니 주인은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고 대답합니다.

 

일손 구하기가 어렵지 않은 때였으므로 주인은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을 모아 일을 시킬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음이 선하여 굳이 오전 아홉 시와 열두 시, 오후 세 시, 다섯 시에도 나가서 어떻게든 한 사람이라도 더 자기 땅에 들어와 일하기를 원했고, 또 먼저 온 사람이든 나중 온 사람이든 풍요롭게 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들려주신 것으로, 이 주인의 마음을 통해 바로 우리에게 향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 주시며, 아울러 신앙인으로서의 마음자세를 깨우쳐 주신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좋으신 분이기에 포도원 주인의 마음처럼 어떻게든 한 사람이라도 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오기를 원하시며, 한 사람이라도 더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포도원 주인이 불러 주지 않았으면 일할 수도 없고 굶주릴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처럼 창조주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삶의 목적도 모른 채 영원한 사망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우리 인생들을 불러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포도원에 먼저 온 사람이나 나중에 온 사람이나 똑같은 대가를 받았듯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어릴 적에 영접했든지 나이 들어 영접했든지 구원의 은총은 누구에게나 동일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구원받은 사람의 마음 자세인 것입니다.

 

신앙인들 가운데는 처음엔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교회에서 열심히 충성하던 사람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나태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에 느꼈던 구원의 은혜를 잊고 오히려 일한 것에 대한 대가를 바라게 되지요.

 

반면 나중에야 전도를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은 늦게라도 불러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하여 어떻게 하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자 더 열심히 기도하고 충성합니다. 그러니 믿음도 빨리 성장하고 좋은 열매들을 많이 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가 바로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는 일례인 것이지요.

 

그러므로 신앙 안에서나 모든 삶 가운데 처음 받은 은혜와 각오를 잊지 않는 사람이 되어 멈추지 않고 항상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마태복음 19:30)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 방송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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