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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마존 베이조스 "우리도 우주行…나사 달 착륙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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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민간우주기업 '블루 오리진' 파트너사 선정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에 참여하게 됐다.

 

21일 나사에 따르면 블루 오리진은 아르테미스 계획에서 활용될 '블루 문' 달 착륙선을 설계하고, 나사 승무원들이 달 궤도에 구축될 우주정거장인 루나 게이트웨이에 도킹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의 역할을 맡게 됐다. 나사와 블루 오리진의 계약 규모는 34억 달러(약 4조5169억원) 수준이다.

나사는 앞서 지난 2021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활용될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스페이스X만 선정한 바 있다. 스페이스X와의 계약 규모는 29억 달러 수준(약 3조8527억원)이었다.

이번 나사와의 계약에 따라 블루 오리진은 블루 문 착륙선의 무인 시연을 진행하고, 이후 오는 2029년으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5호 임무에서 승무원들을 태우고 첫 시험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아르테미스 5호 임무에서는 기존에 아르테미스 계획에서 활용됐던 오리온 탐사선과 루나 게이트웨이 간의 도킹 등도 계획 중이다. 도킹 이후 오리온 승무원들 블루 오리진이 개발한 유인 착륙 장비를 이용해 달 탐사를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나사는 이처럼 아르테미스 계획의 유인 착륙 시스템을 개발하는 민간 파트너사가 늘어난 만큼 개발 경쟁을 통해 향후 정기적인 유인 달 착륙 및 투자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나사는 "나사 임무에 대해 각기 다르게 접근하는 2개의 달 착륙선 설계가 이뤄지면 향후 정기적, 규칙적인 달 착륙을 실현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같은 경쟁 방식은 혁신과 비용 절감을 유도해 달 경제를 육성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나사는 현재 유인 달 궤도 비행을 목표로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추진 중이다. 내년 중 목표 달성을 위해 승무원 선정, 신형 우주복 개발 등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후 2025년에는 아폴로 임무 이후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인류가 달에 착륙하는 아르테미스 3호 임무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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