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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밤부터는 일부 지역에 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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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는 전국적으로 강한 비소식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기상청은 2일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린 가운데 2일 밤부터는 일부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맛비가 내리다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전했다.

또한 3일까지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고,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제주도에는 시간당 30~60㎜, 3일 새벽에는 전남해안에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린다고 전했다. 특히 제주도산지와 전남해안에는 각각 120㎜와 7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날 밤에는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내일 새벽에는 전남 중에서 해남, 완도, 진도 등 남해안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4일~5일에는 정체전선에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 소식이 있겠다. 4일 새벽부터 전라권과 제주도에, 4일 오전부터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서부에, 4일 오후부터 그 밖의 지역에 비가 쏟아지겠다.

특히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는 4일 밤부터 5일 새벽에,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5일 새벽부터 오전에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박 예보분석관은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추가되는 강한 비로 인한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6일 이후 당분간 정체전선이 제주도와 제줃도남쪽해상 부근에 위치하면서 중북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 가능성이 예측된다. 이 기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돼 폭염과 열대야 발생 가능성에 유의해야겠다.

박 예보분석관은 "4일에 강수가 시작되는 시점과 지역에 관한 변동성이 크다"며 "아침 최저기온은 큰 차이가 없겠지만 강수가 일찍 시작되는 지역이라면 낮 최고기온은 상당히 내려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장마 기간 기후 변화를 예의주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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