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필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부산 강서, 경기 안성, 경기 여주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지난해 11월이후 국내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유전자형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야생철새의 국내 이동이 늘어나는 지난해 9월 이후 야생조류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208건의 야생조류로부터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8건을 분리하고, 86수에서 H5항체를 검출한 바 있다.
검역본부는 농장으로 야생조류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축사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축사 외부의 AI 바이러스가 내부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축사주위에 생석회를 뿌려줄 것을 당부했다.
검역본부는 또 사육중인 가금류에 대해서는 임상관찰을 매일 실시해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