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급등하며 장중 1050선을 돌파하는 한편, 환율은 급락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1047선에서 개장한 직후 1050선을 돌파, 1051.78에서 고점을 기록했다. 9시 5분 현재 현재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며 전일대비 45.24포인트 상승한 1044.40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 만에 급락하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62.80원 급락한 140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67.80원 폭락한 140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97.00원으로 밀린 뒤 저가인식 매수세 유입으로 1407.50원으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급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급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10%씩 폭등한 데 이어 코스피 지수가 1000선을 회복하면서 달러화 매도세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8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최고점이었던 1485원을 갈아치우며 1495원까지 뛰어올랐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47.50원 오른 1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칠 경우 종가 기준 1998년 3월13일 1521.00원 이후 10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이날 환율은 32.50원 상승한 147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 물량이 쏟아지면서 장중 한때 1495.00원으로 오르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매도가 없고 매수가 절대 우위인 상황이어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50선이 붕괴됐다.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82포인트(5.67%) 내린 246.3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조정을 받은 후 250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NHN의 시가총액은 5조 4380억원으로 줄어들었고, NHN, SK브로드밴드 2종목만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을 넘겼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위권에서는 서울반도체, 소디프신소재만 오르고 있으며, 나머지 종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티이씨, 네오웨이브, 지엔비씨더스, 다휘,
경찰이 촛불집회 해산과정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는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7일 오후 2시 안경환 위원장 등 위원 11명 전원이 참석하는 전원위원회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와 관련한 인권침해 진정사건들을 심리한다. 이날 회의는 촛불 안건과 관련해 4번째 열리는 것으로 최종 결정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인권위 관계자는 \"대체적인 결론은 이미 오래 전에 나왔으며, 결정문 작성과정에서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결론은 경찰에 의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라며 \"사안에 대해 위원들 간에 의견이 거의 같아 어떤 논쟁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권위는 지난달 22일과 30일, 이달 13일 세 차례 전원위를 열고 촛불집회 안건을 논의했으며 그 과정에서 서울경찰청 경비담당 간부 3명을 출석시켜 집회 진압에 대한 경찰 입장을 청취한 바 있다. 인권위는 애초 지난 13일 전원위에서 논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통령이 임명한 비상임위원 김양원 목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의 회의장 점거로 발표를 연기했다. 인권위는 촛불집회에서 경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에 가입했다가 환율 급등으로 환차손을 입은 수출업체에 대해 신규 외화대출을 허용하고, 운전자금용 외화대출의 만기도 추가 연장된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외화대출 용도제한 완화 방안'을 마련,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수출기업이 환 헤지를 목적으로 키코 등 통화옵션상품에 가입했을 때 그 결제자금에 한해 외화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는 원화가 아닌 외화로 직접 키코 계약을 결제함으로써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손을 피할 수 있게 된다. 한은은 "통화옵션상품에 가입한 국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거래 손실 또는 평가손실이 매우 증가함에 따라 이들 기업의 도산 가능성이 커지는 등 어려움이 크게 높아지고 이는 실물 경제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운전자금 외화대출의 만기도 1년간 더 연장된다. 대상은 작년 8월 10일 이전에 취급된 운전자금 외화대출로 한하며, 연장 기간은 기존 1년에서 1년 추가해 2년 이내이다. 한은은 올해 3월에도 운전자금 외화대출의 만기를 1회 연장해준 바 있다. 한은은 지난 3월 이미 한차례 만기를 연장받은 대출자들
증시가 쑥대밭이 되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110포인트 이상 폭락해 1000포인트가 붕괴되며 \'패닉\'상태에 빠졌다. 코스닥도 장중 10% 이상 급락해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글로벌 증시 하락과 환율 급등, 경기 침체 등과 같은 대내외 악재를 고려하더라도 가히 공포스러울 정도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96포인트(-10.57%) 빠진 938.7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5년 5월 18일 이후 최저치이며 등락률로는 역대 세번째에 해당한다. 코스피는 종가기준 2005년 6월 29일 999.08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3년 4개월만에 1000포인트 아래로 물러섰다. 시가총액 역시 2005년 8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500조원 이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악재와 호재가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여겨졌으나 시장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결국 기록적인 급락세로 마감했다.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의 매도세는 지수 하락을 더욱 부채질했다. 외국인은 2776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며 8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장중 1000억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서는 듯 했으나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최근 국제 금융위기를 정책결정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백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할 `신용 쓰나미(credit tsunami)\'\"라고 규정하면서 자신의 시장경제 이론에 허점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또 이번 금융위기로 인한 미국 경제에 대한 충격과 실업률 추가 상승을 우려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23일 하원의 감독과 정부개혁 위원회가 실시한 금융위기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허점을 발견했다\"면서 \"40년 이상 경제이론이 아주 매우 잘 들어맞고 있다는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파생상품 규제에 반대했던 것에 대해서도 부분적으로 잘못됐다고 인정했다. 헨리 왁스멘 감독과 정부개혁 위원회 위원장이 그린스펀 전 의장에게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를 초래한 무책임한 대출관행을 제지할 권한을 가지고 있었고 그리고 많은 사람으로부터 그렇게 해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지금 우리 전체 경제는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미리 배포한 청문회 자료에서 \"현재까
한나라당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감사원의 공직자 감사와 인사교류문제 등을 비판한데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은 “자연인이 자기 홈페이지에 올린 글까지 일일이 관심 가질 만큼 한가하지 않다. 오직 자신들만의 색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오직 자신들만을 합리화하는 몇몇 소수의 넋두리에도 굳이 토를 달고 싶지 않다.”면서 “다만, 이번에는 언론에 글이 노출되었기에 한마디 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차 대변인은 “누가 감사원 정책감사를 문제 삼았나?”라면서 “정부가 문제삼은 것은 직불금 불법수령자 명단이 적출된 감사결과를 자기 마음대로 덮어버린 ‘노무현식 마음대로 독재’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감사원 인사교류를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차 대변인은 “시스템인사를 그렇게 주창하던 분께서 자신의 고교후배를 3단계나 뛰어넘어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노무현식 나눠먹기 인사’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한 “요즘 정치상황에 대한 언급은 가히 ‘피해망상증’”이라면서 “법에 따라 잘못한 사람을 조사하고 처벌하는데 이게 무슨 탄압이나 보복인가?”라고 되물었다. 차 대변인은 “자신의 주변을 많이 뒤진다고 했는데 그것이 사실이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급등하면서 23일 달러값은 140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84.88p(7.48% 하락) 내린 1049.71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5.80원 폭등한 1,408.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간 93.80원 급등하면서 1998년 6월17일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400원을 넘어선 것은 1998년 9월2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57.00원 급등한 1,4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 폭주로 1,436.00원으로 폭등하고 나서 매물이 유입되면서 1,405.0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410원 선으로 오른 채 공방을 벌인 뒤 장 막판 1,399.00원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매수세가 유입되자 이내 1,400원 선을 회복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대외 불안에 따른 국내외 증시 급락의 여파로 환율이 폭등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와 파키스탄의 경제 위기 등이 위험자산 기피 현상을 심화시켰다. 코스닥은 굴욕의 하루를 보냈다. 급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는가 하면 사이드카에 서킷브레이커까지 시장 진정책이 모두 발동되기도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급등하면서 23일 달러값은 140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84.88p(7.48% 하락) 내린 1049.71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5.80원 폭등한 1,408.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간 93.80원 급등하면서 1998년 6월17일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400원을 넘어선 것은 1998년 9월2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57.00원 급등한 14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 폭주로 1436.00원으로 폭등하고 나서 매물이 유입되면서 1405.0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1410원 선으로 오른 채 공방을 벌인 뒤 장 막판 1399.00원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매수세가 유입되자 이내 1400원 선을 회복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대외 불안에 따른 국내외 증시 급락의 여파로 환율이 폭등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와 파키스탄의 경제 위기 등이 위험자산 기피 현상을 심화시켰다. 코스닥은 굴욕의 하루를 보냈다. 급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는가 하면 사이드카에 서킷브레이커까지 시장 진정책이 모두 발동되기도 했다. 장 중
한국 등 G20 재무장관회의 참가국 지도자 등이 참여하는 다자 정상회의가 오는 11월 15일 워싱턴에서 열린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국제금융위기와 위기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22(현지시각) 백악관이 발표했다. 이 회의에는 선진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해 한국,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정상 및 IMF 총재 등 경제 지도자들이 이번 금융위기 정상회동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오늘 G20 정상들을 오는 11월1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금융시장과 국제경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다자 정상회의에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지도자는 현재 직면한 금융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위기의 원인에 대한 이해와 위기 재발방지 그리고 국제 금융부분의 규제체제 개혁 원칙에 대한 합의를 통해 행동계획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리노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무엇이 나올지를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면서 \"누구나 다 똑같은 해결책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번 첫 금융위기 정상회담을
시중은행 임직원들이 정부의 구제금융까지 초래하는 상황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과도하게 돈잔치를 벌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업계 자료에 따르면 7대 시중은행은 연간 10조원에 육박하는 이익을 올리면서 주주들에게 수조원대 배당을 지급하고 임원들은 최고 20억원의 연봉을 받아가고 있다. 우리, SC제일, 하나, 신한, 국민, 씨티, 외환 등 7개 시중은행은 2005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총 26조110억원(이익)을 벌었다. 2005년과 2006년 순이익은 각각 8조5712억원, 8조766억원, 작년에는 9조363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도 4조4886억원으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업 및 가계대출 등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은행들은 주로 외국인 주주들에게 퍼주고 있다. 7대 시중은행이 2005년부터 작년까지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총액은 6조8000억원이며 이중 외국인 배당금액이 4조4000억원으로 65%에 달한다. 2005년에는 총 배당금 1조3659억원의 44%인 6139억원만 외국인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나 2006년에는 3조21억원의 68%인 2조620억원, 작년에는 2조4341억원의 71%인 1조734
자유선진당은 21일 은행장들이 정부의 대외채무 보증지원과 관련해 은행장과 임원들이 연봉삭감 임금동결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으나, 생색내기식의 자구노력만 가지고 유야무야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음 주 초로 예정된 정부의 지급보증 동의안 국회 처리가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하루빨리 마무리되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사전 사후 조치가 없어선 곤란하다는게 선진당의 주장이다. 정부 지원을 받는 은행에 대해서는 먼저 경영진에 대한 책임 유무부터 따져 보고 부실 경영에 책임이 있는 경영진은 임금 몇 푼 삭감하고 그대로 방치해 둬서는 안되며 시간을 갖고 사후에라도 이를 철저하게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은행 경영부실의 책임과 피해에 대해 경영진도 함께 책임지는 자세를 은행 경영진들에게 요구했다. 박선연 대변인은 “천문학적인 부실이 발생해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스란히 임금을 수령하고 겨우 ‘스톡옵션’으로 발생할 이익만을 포기하는 선에서 계속 마무리 된다면 책임있는 은행경영을 담보할 수 없다”며 “경영진의 ‘스톡옵션’을 역으로 적용해 부실이 발생했을 경우에 손해를 보는 ‘역 스톡옵션’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쌀직불금 부정 수령 조사를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조사대상, 조사기간 등을 논의 했고, 환수대상과 환수방식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총리실에 T/F를 구성하여 논의 하기로 했다. 조사대상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하기로 하고, 2005년 이후 쌀 직불금 수령자 및 08년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부정수령․신청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며, 조사는 단계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공직자에 대해서는 특별히 엄격하게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러한 조사과정에서 억울한 일이 없도록 신중을 기하고, 다소 시간이 걸릴지라도 확실하게 조사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쌀 직불금 문제는 전 정부에서 도입당시 법적으로 부실한 측면이 많아, 애매모호한 신청이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측면이 있었으므로, 앞으로 제도개선도 병행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리실에 구성되는 T/F는 국무차장을 단장으로 기재부, 법무부, 행안부, 교과부, 농림부의 1급관계관으로 구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