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빠진 한국경제. 경제평론가 겸 손에 잡히는 경제의 저자 엄길청 박사는 노무현 정권의 경제정책이 건설과 서비스경기 활성화를 통한 내수경기 진작에서 그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그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토지공급확대가 전제돼야 하고 특히 주택용지에 대한 일정대책이 요구되는만큼 정부의 현 국토이용계획 수정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한가지 경제정책 활성화의 대안으로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요구된다”며 “기업은 연구개발과 디자인은 국내에서 제조는 외국에서 하는 방안아래 생산자의 생산기획자화”도 함께 주목했다.특히 “앞으로 기업들은 코스트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이 돼야 살아남을 수 있고, 국내 장수기업의 공통점은 코스트에 유연(원가지향적)하고 이익 지향적”이라며 “기업들은 생산 물류 마케팅 등에서의 제휴와 공유 등을 통해 자산효율을 높이는 한편 자기자본 이익률 20%대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우리나라 기업수명의 경우 거래소 상장 기업은 32년, 코스닥 등록
신불자로 대변되는 악몽의 신용카드 남발사태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국내 은행 및 백화점,카드사들의 회원배가 움직임이 또다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한국은행이 발간한 ‘우리나라 및 주요국의 지급결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의 1인당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총1.8건으로 G10과 싱가포르, 홍콩을 포함한 주요 13개국 중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보다 1인당 카드 발행장수가 많은 국가는 미국(4.4장) 일본(2.0장) 정도. 실제 6월들어 국내 은행들의 카드사업은 회원증가 형태로 한층 강화되고 있다. ㅎ은행은 올들어 신용카드 영업을 대대적으로 확대, 11종의 신상품 발급을 통해 26만좌의 카드발급에 성공했으며 5월말현재 총 242만180좌의 신용카드를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말대비 11.&%의 증가율이라는게 ㅎ은행측의 설명.은행측은 이같은 회원증가가 기존회원에 새 카드를 발급하기 보다 신규고객 확보에 기인했다며 한은이 밝힌 1인당 소유카드 1.8장에 비해 1.15장으로 국내평균보다 적다고 밝혔다. 과연 그럴까….
“안타까움이 가슴을 벅차게 하는 사랑하는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그러나) 나라의 현주소는…생각 또 생각으로 나날을 보내면서 구국의 선열들 그 값진 생명을 바쳐 피흘려 찾은 우리조국 대한민국이 가슴 터지는 호소를 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U.S.A 박사모 회장직을 맡아 몸과 마음을 다해 박근혜 대표를 지지한다.”U.S.A 박사모 윤승민(M.G.Produce대표 청주대 영문과 졸업)회장이 지난 5월26일 본지에 보내온 인터넷 편지는 가슴뭉클하다. 지난 4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미국 LA를 방문했을때 공항에서부터 환영피켓을 들고 환호했던 청년교포들. 회원 10만명을 겨냥한 U.S.A 박사모 윤회장과의 이메일 인터뷰 요지를 전한다.현재 USA박사모는 미국 몇개주에 결성돼 있나. 대략적인 회원수와 주 회원연령대는.“U.S.A 박사모는 미국 거주 교포들의 마음과 마음이 모아진 자생단체로 지난 5월4일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정식 등록됐다. 현재 미국내 12개주에 모임이 결성돼 있으며 인터넷 웹사이틀 개설해 회원 10만명을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다.”지난번 박근혜 대표의 LA방문때 박사모와 박대표의 만남이 있었는지. 어떤 얘기가 오갔나.“당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요?” “에이~…”지난 2000년 총선당시 지역통합과 동서화합을 기치로 당선 안정권이었던 서울 종로 선거구를 버리고 부산에서 출마한 노무현 후보. 그의 낙선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인터넷 네티즌들이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결성한 한국최초의 정치인 팬클럽 ‘노사모’의 현주소는 씁쓸하다.노사모 둘로 갈려 정치싸움하지만 요즘 노사모를 떠올리는 사람들은 ‘뜨는 박사모도 혹 노사모 전철을 밟는가’라는 우려부터 제기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노사모의 정치세력화가 어찌됐든 곱지만은 않았다는 얘기다.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노무현대통령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노사모는 이미 알려졌듯 이기명, 명계남 씨 등 핵심인사들로 구성된 국참연(국민참여연대)와 유시민 의원이 참여한 참정연(참여정치연구회)으로 두갈래된 상태.지난 1월 노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 등이 ‘당권 접수’를 선언하며 발족한 국참연이 최근 유시민 의원의 참정연에 대해 ‘사이비 개혁세력’이란 냉소적 비난마저 서슴치 않으면서 안팎에선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게 아니냐는 자조섞인 한탄마저 떠돌고 있다. 노사모와 박사모의 공통점은 노
혹독한 유명세인가, 어디에도 통제받지 않으며 때로 무책임할 정도의 자유분방함인가. 지난 5월14,15일 충주에서 열린 워크숍이후 사실상 정치활동 전면에 부각된 박사모가 연일 곤혹을 치르고 있다. 노사모와는 다른 정치팬클럽의 진면모를 보이겠다며 ‘정치세력화 불가’와 함께 ‘2007년 박대표의 대선승리시 전격해체’를 주창해 주목을 받은 박사모. 하지만 일부 평회원들이 인터넷상에서 나눈 절제되지 않은 채팅내용이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의 심기(?)를 자극하면서 일파만파된 사건의 진상과 관련 박사모측은 일단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박사모 까페지기는 “(지 필요하면 친박,필요없는 반박 등의 채팅내용과 관련)원희룡 의원측에선 운영진 채팅내용이라 했지만 평회원의 글로 밝혀졌다”며 “워크숍 행사에 초대해 화합의 장을 갖길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반면 원 의원측은 “”박사모의 개혁성향 의원들에 대한 계획적, 조직적 음해 활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순수해야할 정치인 팬클럽이 정치모리배를 능가, 현재의 박사모가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있는지 근본적인 회의감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는 강력한 원성을 표출했다.대표 횡령논란 불거지자 ‘법적조치’강력대응박근혜
‘대한민국 박사모, 근혜사랑, 박사모 코리아, 희망21 박근혜와 함께’….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사랑하는 모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이래 다시 한번 주목받는 대한민국 정치팬클럽 ‘박사모’를 바라보는 시선은 하지만 ‘반신반의’. 23개 혹은 그 이상으로 추정되는 이 인터넷 누리꾼들이 만든 정치팬클럽 카페엔 약 15만여명의 20~40세대들이 매일같이 뜨거운 대선레이스를 펼친다. 왜 박사모인가. 과연 노사모와 다른 박사모인가. 네모박스의 컴퓨터 속에서 ‘뜨는 박사모’들을 만났다. ‘박사모 함세(함께살아가는 세상)’를 외치다“진보는 진부다(?). 국민들이 진보라는 소리만 들으면 이제 넌더리가 난다. 맨날 하자고 해서 해보면 거덜나~이제 21세기는 박대표가 여러번 언급한 것처럼 개혁적 보수, 중도 실용주의가 대세며 국민들도 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을 견실히 하려면 내실있는 정책, 법안, 인사, 정당운영 등이 토대가 되어야겠죠.”“박사모는 근혜님께서 대통령이 되시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임입니다.대통령이 되시고 나면 발전적 해체를 해야 하는것이 당연하구요.박사모에는 어떤 정치인도 개입될수 없으며,개입되서도
“매일 200~300명의 회원이 가입한다. 작년 3월31일 처음 카페를 개설한 이래 1년여만에 회원 3만5,000명을 넘었다. 연말까지 10만회원 5만 책임당원가입을 목표로 뛸 생각이다.”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최대 회원카페 ‘대한민국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요즈음 마치 빈집에 황소가 들어온 느낌같다”며 말문을 열었다.5.18광주묘역을 참배하고 돌아왔다 들었다. 박사모의 온오프 활동이 꽤 다양하단 느낌이다.“박근혜 대표가 가는 곳이면 박사모는 어디든 간다. 우리는 작년에도 5.18묘역청소 등 광주묘역참배 후 봉사활동을 여러차례 가졌다.”노사모 이후 많은 정치인 팬클럽이 결성됐다. 왜 박사모인가.“역대정권은 최소한 경제문제는 희망을 안겨줬다. 하지만 이 정권은 경제마저 절망에 빠트렸다. 빚에 몰린 어머니가 자식을 안고 한강으로 뛰어들게 하는 국민에게 비전마저 빼앗아간 정권이라 본다. 4.30재보궐선거를 거치면서 박대표의 홀로서기는 성공했다고 본다. 이제 박대표의 정치팬클럽으로서 진면목을 보여줄 때라 생각한다.”10만회원,5만책임당원 가입의 의미는 무엇인지.“현재 인터넷 박사모 카페는 20여개가 넘고 회원수도 15만명에 이른다. 우리 대한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 외국군 기지가 있다면 뉴욕 젊은이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워싱턴에서 외국군의 장갑차가 연루된 비극적 사고가 발생했다면 여론이 어떻겠는가.”“1979년 박정희 전대통령 시해후 광주학생과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 궐기 과정에서 전두환 장군이 권력을 잡았고 약 300명의 무고한 시민이 학살됐다. (386세대의 반미감정은)레이건 미 대통령이 1981년초 첫 외빈으로 전두환 대통령을 백악관에 맞아들인 것은 전의 집권을 승인했다는 인식을 더 깊게 만들었다. 그 결과 80년대엔 반정부 시위가 종종 반미시위로 전환됐다.“ 워싱턴서 ‘한미관계 현상’화두로지난 11일 홍석현 주미대사가 2월 대사부임후 가진 첫 연설에서 한국 386세대의 반미감정과 주한미군의 여중생 교통사고 사망사건을 공식 언급 주목됐다. 홍 대사는 이날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가진 ‘한미관계의 현상’ 공식연설에서 이례적인 화두로 주변을 당황시켰다.‘386 반미감정은 80년대 미국역할 인식 때문’임을 전제한 홍 대사의 이날 연설에 대해 현지에서 이를 보도한 연합뉴스측은 “그동안 미국인 청중을 대상으로 한 공개연설에서 반미감정에 대해 다른 한국정부 관리나
삼성그룹은 과거 LG그룹이 구씨와 허씨의 합작이었던데 반해 이씨와 홍씨 ‘쌍두마차’로도 대변된다. 삼성의 창업자 이병철 회장은 8명의 자녀중 자유당시절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을 역임한 고 홍진기 씨 집안과 사돈(이건희 회장의 부인이 홍 씨의 딸 홍라희 씨)을 맺었다. 홍석현 주미대사의 부친인 고 홍진기 회장과 삼성 이병철 회장의 인연은 4.19직후 홍 회장이 3.15부정선거와 관련해 옥고를 치르던중 이 회장이 당시 신현확 국무총리(이후 삼성물산 회장 역임)의 소개로 먼저 면회를 가면서 시작됐다. 홍 회장은 1965년 동양방송 전신인 라디오서울을 경영하다 1980년 신군부에 이를 빼앗기면서 오늘의 중앙일보를 일궈냈다. 홍 회장이 삼성그룹에서 직접 경영한 것은 중앙일보 하나밖에 없지만 삼성에 끼친 영향은 막대하다는 평가다. 삼성의 언론사업 배경엔 이병철 회장의 비화가 숨어있다. 호암 이병철 회장의 자전에 따르면 이 회장은 1960년대초 정계투신을 결심했다. 기업가의 사회적 공헌이 무시되고 오히려 부정축재자, 정치적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많은 현실에 환멸을 느낀 이 회장이 결국 정치결심을 꺽고 택한게 지금의 중앙일보로 대변되는 언론사업이었던 셈이다
홍석현(56) 주미대사는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미 스탠퍼드대 경제학 박사 출신의 엘리트. 39세에 세계은행의 이코노미스트를 지냈으며 청와대 비서실장 보좌관,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삼성코닝 상무, 부사장을 거쳐 1999년 중앙일보의 계열분리를 계기로 중앙일보 회장에 취임했으며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신문협회 회장에 올랐다. 홍 대사의 장인은 박정희 대통령시절 검찰총장, 법무부장관,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고 신직수씨며 사시 18회인 홍석조 인천지검장이 동생이다.
4·30재보궐 선거가 끝난후 국내 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발표한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지지도 설문결과는 열린우리당의 선거참패가 가져온 또다른 결과물로 주목됐다.지난 5월10일 여론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가 발표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지지도는 재보선 정국을 거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표는 박근혜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해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56.2%(매우 : 5.3% + 잘하는 편: 51.0%)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 27.5%(매우: 1.6% + 잘못하는 편: 25.9%)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4·30 재보선에서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이끈 박대표 역량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가파른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판단된다.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박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특히 높은 응답층은 연령이 높을수록(50대이상: 62.8%), 자영업자(63.1%)와 가정주부(61.4%), 한나라당 지지자(76.9%)였다. 반면, 박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남자(31.6%) , 연령이 낮을수록(20대: 36.8%), 학력이 높을수
열린우리당 문희상 호가 출범 1개월여 만에 위기진단에 몰입했다. 의장 당선후 실용과 개혁을 아우르는 4.30재보궐선거 올인을 다짐했지만 결과는 몰패. 국회의석 6곳중 단 한석도 승리하지 못했음은 물론, 시도단체장 등을 포함 23개 선거구 모두에서 참패를 겪었다. 하지만 한나라당 박근혜 체제는 물오른 경주마 기세다. 이제는 대선고지로 ‘GO,GO’를 외치는 박 대표의 기세에 난립한 대권주자들마저 움칠해질 판이다. 고작 보궐선거 때문인가, 이미 보궐선거로 보여준 셈인가. 엇갈리는 ‘일희일비(一喜一悲)’속 대한민국 생물정치 그 다른쪽 끝이 궁금할 뿐이다. “국민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당의 모습이 보여져야 한다. 실질적인 열린우리당의 환골탈태를 촉구한다.” -소장파 열린우리당“진게 다행이다. 지도부는 이참에 (진)맛좀 봐라. 우리당의 색깔이 나왔던 선거였나. 불투명한 선거정책은 선거가 시작되기 훨씬 이전부터 나왔던 얘기지만 지도부가 이를 신뢰하지 못했다.” -열린우리당 기간당원 4·30재보궐선거 몰패 우리당 ‘아우성’열린우리당 문희상 호가 4·30재보궐선거 참패로 호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고작 보궐선거’때문에로 치부하기엔 결코 만만치 않은 쓴소리들이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 정규직 노동자의 반도 안되는 월급을 받고 일하면서 인간취급도 받지 못하고 사는 현실이 비참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곤 우리도 정규직과 같은 노동자로 인정해 주고 권리를 보장해 주는 것 뿐 입니다.” (울산지역 건설플랜트 노조원)지난 4월19일 국회 앞에서 비정규 개악저지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같은 장소에서 연일 집회가 벌어졌다. 매 집회마다 전국에서 모인 수백여 명의 노조원들이 개악안 저지를 촉구하고 총파업 투쟁을 결의했다. 4월 말 비정규직 법안 처리에 앞서 국회를 전방위 압박하기 위한 공세였다. 더구나 국가인권위원회 의견서 발표 뒤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 쟁취에 유리한 국면으로 정세가 반전된 것으로 보고, 노동계는 이에 탄력을 받아 강한 투쟁의지를 불태웠다.반면, 인권위 의견에 ‘잘 모르면 용감해진다’는 발언을 한 김대환 노동장관과 ‘황당하고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한 이목희 의원에 대해서는 맹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민주노동당 이용식 최고위원은 “김대환 장군은 인간 말종같은 인물”이라고 치부했다. 그는 “소위 그래도 과거에 진보학자란 사람이 이제는 마지막 양심도 닫아버렸다”면서 “분개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