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올해 67세로 지하철 택배 일을 하는 김기창 씨의 말이다.
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쇼핑을 하면서 배달이 늘면서 수입 역시 증가했만, 같은 이유로 최근 사회 경제가 침울하기 때문이다.
김 씨는 주로 의류 상가가 밀집한 서울 동대문 일대에서 일감을 받는다. 종전 월 수입이 50만원을 조금 넘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수입이 70만원으로 20% 가량 상승했다고 김 씨는 설명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실제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진 3월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업계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3.3% 가 줄었지만, 이중 온라인 매출은 17%가 늘었다.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1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