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광동제약이 ‘바이리시(Vyleesi, Bremelanotide Injection)’의 국내 가교 임상 3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바이리시는 여성 성욕저하장애(hypoactive sexual desire disorder: HSDD) 치료 목적의 신약 물질 브레멜라노타이드(Bremelanotide)의 제품명이다.
미국의 팰러틴 테크놀로지스(Palatin Technologies)가 개발 2019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폐경 전 여성의 성욕저하장애(HSDD) 치료제로 허가를 받아 지난해 출시했으며, 광동제약은 지난 2017년 11월 팰러틴 테크놀로지스와 국내 독점라이센스를 체결했다.
광동제약은 비뇨기과와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협진 ▲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안암병원 등 12개 기관에서 2022년까지 성욕저하장애가 있는 폐경 전 여성을 대상으로 브레멜라노타이드 피하 투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국내에는 기혼여성의 약 48.9%가 성욕저하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 많은 여성들이 성욕저하장애를 감정이나 정신적인 문제로 생각하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질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개선 치료를 진행하면 여성의 삶 질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제약시장 분석기관인 글로벌데이터의 분석 에 따르면 2025년 바이리시의 전세계 매출이 1억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