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차바이오텍이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제조 및 보관방법 (특허명 : NT세포의 보관방법 및 뱅킹 시스템 / 출원번호 : JP201800524023)'에 대한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차바이오텍이 획득한 특허는 ▶핵을 제거한 난자에 면역거부반응이 적은 유전자를 가진 성인의 체세포 핵을 주입하는 '체세포 핵 치환(Somatic Cell Nuclear Transfer/SCNT)' 기술을 적용 ▶본인 외에 타인에게도 투여할 수 있는 배아줄기세포를 제조·보관하는 기술로 ▶체세포 공여자의 유전정보를 저장·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세포를 손상 없이 장기 보관할 수 있는 동결보존 시스템까지 확보 배아줄기세포의 범용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차바이오텍의 특허 획득은 재생의료 분야 선진국인 일본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향후 일본 줄기세포 뱅킹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랑했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특허를 획득하며 줄기세포 개발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일본은 2014년부터 '재생의료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배아줄기세포 임상을 허가하는 등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어, 이 기술을 활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