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윤빛가람(25)이 중국 무대에 진출한다.
제주는 14일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옌볜FC와 윤빛가람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구단 간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는 "윤빛가람의 국내 이적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양 구단의 입장과 해외 진출을 원했던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윤빛가람의 옌볜행을 돕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2010년 경남FC를 통해 K리그에 뛰어든 윤빛가람은 그해 9골7도움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윤빛가람은 2012년 성남FC로 이적해 한 시즌을 보낸 뒤 2013년 다시 제주로 적을 옮겨 3년 간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96경기 출전 29골30도움이다.
창의적인 패스를 앞세워 한때 대표팀에 입성하기도 했던 윤빛가람은 중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한국인 지도자인 박태하(47)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옌볜은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24)에 이어 윤빛가람까지 데려가면서 중원 강화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