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연 우먼인 블랙중년의 법무관 아더 킵스가 젊은 시절부터 자신을 따라다니는 유령 ‘검은 옷을 입은 여인'에 대해 친구들 앞에서 연극으로 보여주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 극 중 극 형식으로 ‘미스터리 호러 스릴러'다.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15년 넘게 장기 흥행한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초연이다. 이호성, 이상직 주연.3월28일까지/ 제일화재 세실극장 문의 : 02-3291-3700 제1조1항 욕‘최고 법 제1조1항 욕한 자 사형에 처한다', 말도 안되는 법률이 정해진 어느 부족 국가. 되는 일 하나 없고 가난에 쪄든 두 주인공, 왕성기와 오재수는 자신들의 신세를 한탄하며 욕을 하다 사형선고를 받는다. 그들이 사면 받을 수 있는 길은 이틀만에 1억을 가져오는 것. 돈 있는 자에겐 용서가 가능하고 없는 자에겐 용서가 불가능한 이 시대를 비판한다. 2월29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소극장/ 문의 : 02-384-4161 조흥동 춤의 세계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이자 50년 넘게 전통 춤사위 발전에 기여한 조흥동의 춤 인생을 반추해 본다. 지금까지 150여회 작품에 직접 참여, 남성 무용가로서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그의 이번 무대는 태평무, 호적시나위
나이가 드는 것은 즐거운 일인가? 대부분이 이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할 것이다. 인생에 있어 가장 주목받는 시기는 20~30대, 40만 넘어도 ‘주변인’으로 내몰리고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된다. 그러나 황혼기에 접어든 많은 미국의 명사들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매우 근사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들이 얘기하는 노후의 아름다움과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을 한권의 책에 담았다. 윌러드 스콧 편저/ 박미영 옮김/ 크림슨/ 10,000원 주름살을 기쁨과 웃음으로 맞이하라NBC ‘투데이쇼’ 리포터로 활약하며 ‘위대한 미국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윌러드 스콧(70)은 노벨상 수상자, 전직 대통령, 시인, 우주비행사, 기업가를 비롯해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에게 ‘행복한 황혼’을 맞이하는 비결을 물었다. 이에 그들이 공통적으로 말한 핵심은 ‘긍정적인 사고’.“납치된 비행기에 인질로 잡혀 있을 경우 맨 먼저 풀려나게 되고”(작가 아트 링클레터) “더 이상 생명보험에 들라고 권유하지 않으며, 여러 가지 사회문제에 더 이상 열 내며 흥분하지 않아도 되는 것”(퓰리처상 수상자 존 업다이크)을 기쁨 중에 하나로 제시했다. “주름살을 기쁨과 웃음으로 맞이하라”는 윌리엄 셰익스피
커피와 술은 ‘쓴맛’ 때문에 성인의 상징이 됐다. 쓴맛을 즐기는 것은 어른이 됐다는 증거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는 인생의 쓴맛을 성숙하게 음미하는 영화다. 그래서 극장을 나설 때는 소주 한 잔이 생각난다. 하지만, 영화는 소주보다 위스키 맛에 가깝다. 혹은 주점에 홀로 앉은 중년 남성의 뒷모습과도 흡사하다. 센치메탈하고 로맨틱한 감성이 지극히 섬세하고 잔잔하다. 인생 중반에 이르러 ‘쓴맛’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면 이 영화, 강력히 추천한다. 공허하고 고독한 일상에 따뜻한 위안이 될 것이다. 헐리우드를 뒤엎는 아름다운 감수성전미 대륙에서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는 이미 화제작이다. 골든 글로브와 베니스, 아카데미 등 세계 영화제 주요부문을 수상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고, 입소문의 힘으로 흥행에서도 의외의 성공을 거두었다. 미국에서 코미디로, 한국에서는 멜로로 홍보된 이 영화는 다양한 장르를 혼합했지만 사실상 드라마에 가깝다. 한물간 헐리우드 영화배우 밥 해리스(빌 머레이)는 위스키 광고 촬영차 일본을 방문한다. 아내와의 알 수 없는 거리감, 중년의 공허감을 느끼던 해리스는 동경에서 샬롯(스칼렛 요한슨)을 만난다. 샬롯은 유명 사진작가인 남편의 출장을
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임순례 감독의 동명영화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삼류밴드의 인생역정을 그렸다는 중심 줄거리는 같지만 마지막을 해피엔딩으로 처리, 뮤지컬의 기본 성격인 흥겨움을 살려냈다. 영화를 뮤지컬화하는 작업은 그다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작년 국내 무대에 올려진 ‘토요일밤의 열기’ ‘풀몬티’ 등이 그렇고,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왕과 나’ ‘시카고’와 같이 브로드웨이에서 큰 인기를 누린 작품들도 전부 영화가 원작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지금껏 우리나라에서는 영화를 뮤지컬화하는 작업이 시도되지 않았다. 이미 뮤지컬로 자리잡은 작품을 무대에 올리거나 빌려온 형식이었지 처음부터 우리 손으로 바꾼 전례는 없었다. 그런데 올해 국내 뮤지컬계가 영화를 직접 뮤지컬로 바꾸는 노력을 벌이고 있다. 히트 친 한국영화를 중심으로 뮤지컬화하는 움직임이 하나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인지도 높아 홍보비 절감그 첫주자로 서울뮤지컬컴퍼니(대표 김용현)는 임순례 감독의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지난 1월31일 무대에 올려 현재 관객들의 호평 속에 무난한 항해를 하고 있고, (주)PMC프로덕션(대표 송승환 이광호)과 영화 제작 및 배
신문의 연예 문화면은 주연 배우의 근황, 촬영지 에피소드 등 개봉영화에 대한 홍보 기사들로 가득하다. 경이적인 관객몰이로 한국영화사에 새로운 기록을 만들고 있는 '실미도'의 흥행 비결은 무엇일까? 국민적 소재에 흡인력 강한 서사구조, 보편적 감성을 자극하는 연출력 등 다양한 요소를 뽑을 수 있겠지만 많은 관계자들이 '마케팅의 승리'라고 입을 모은다. 한 영화 홍보사 직원은 “언론에서 매일 터트려 주겠다, 거액의 마케팅비에 그 정도 배급망 갖고 실패하면 오히려 이贊璣?아니냐”고 반문했다. 바야흐로 문화 마케팅 시대. 영화의 흥망을 좌우하는 일 순위는 더 이상 작품성이 아니라 마케팅이다. 화제작은 언론과 마케터 사이의 모종의 거래와 자본에 의해 만들어지는 합작품이라고 한다면 과장일까. 생각해 보라, 방송에서 연일 터뜨리고 신문에서 호평 일색인데다 인터넷에 논쟁이 불붙으면 왠지 봐야할 것 같은 강박관념을 불러일으키지 않는가. 물론 영화 자체의 완성도는 기본이다. 하지만, 오로지 영화가 좋아서 '대박'이 나고, 이슈가 된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지나치게 순진하다. 순제작비 140억원, 마케팅비 30억원이 투입된 대작 '태극기를 휘날리며'
왕자와 결혼하면 행복할까? 명작동화의 유쾌한 패러디 ‘잠들지 않는 동화’ 수 갤러휴, 앨런 갤러휴 지음/ 박경수 옮김/ 새로운제안/ 8,500원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어김없이 드는 궁금증 하나, 주인공은 왜 늘 착하고 예쁘면서 악역은 왜 꼭 못생긴걸까? 그리고 둘, 멋지고 잘생기고 돈 많은 ‘완벽한’ 남자는 왜 늘 주인공에게 첫눈에 반하는 걸까? 이런 생각은 동화도 마찬가지다. 백설공주, 신데렐라,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등은 하나같이 예쁘고 마음씨도 곱다. 또한 어김없이 그녀들에게 왕자들은 아주 잠시 보고도 사랑을 느낀다. 이거 정말 너무한 거 아냐? 스스로 인생 개척하는 공주들 작년 11월, 미국의 퍼듀 대학에서는 명작동화가 오히려 어린이들에게 해악을 끼친다는 이채로운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진은 명작동화라 일컬어지는 동화들을 분석했는데, 5개 중 1개꼴로 ‘예쁜 것은 선한 것이며, 못생긴 것은 악한 것이다’라는 편견을 갖게 만든다고 한다. ‘잠들지 않는 동화’는 이런 점을 극복한 각색 동화집이다. 신데렐라의 새엄마와 두 언니는 못된 성격이 아니라 정반대로 신데렐라를 너무나 아끼고 사랑하며, 신데렐라가 도리어 폐쇄적이고 고집불통이다. 어느 날, 새 엄마
공 연 한씨 연대기 ‘객지' ‘장길산' ‘삼포 가는 길'의 작가 황석영의 동명소설을 연극화했다. 6·25 전쟁 이전 김일성대학 의학부 교수로 재직하던 한영덕이 월남 후 겪게되는 파란만장한 생을 그린 이야기로 1980년대 초연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강신일, 이대연 주연. 2월29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02-760-0010 아기용 미르 연못에 떨어진 겁쟁이 아기용이 연못 식구들을 통해 사랑과 희생, 그리고 모성의 숭고함, 용기 등을 깨달아 가는 이야기. 여기에 황소개구리나 베스, 블루길을 등장시켜 외세와 외래문화를 비판하고, 환경문제 등도 거론한다. ‘궁상각치우' 오음계를 이용한 주제음과 물체 마임 등이 접목됐다. 2월1일까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 02-744-0300 손오공의 대모험 배우가 정교한 기술로 제작된 마스크를 쓰고 공연하는 마스크 뮤지컬. ‘서유기'를 바탕으로 한 아동극으로, 도쿄 우수아동연극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일본 극단 ‘비행선'의 작품이다. 부처의 사랑이 담긴 경전을 얻기위해 천축으로 향하는 삼장법사와 돌원숭이 손오공, 식탐과 재물욕으로 요괴가 된 저팔계와 사
내일 충무로는 맑음 상반기 한국영화… 다양한 소재, 중견 감독 신작 봇물 한국영화 시장 점유율 50% 시대에 진입했다. 2003년, 어렵고 암울했던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한국영화는 화려한 기록과 성과를 이루며 르네상스를 맞았다. 이 같은 호조를 타 올해도 많은 영화들이 ‘살인의 추억’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꿈꾸며 출사표를 준비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 영화들을 살펴보면 2004년 충무로를 지배할 키워드가 뚜렷이 보인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계의 트렌드는 인터넷 소설, 로맨틱 코미디의 강세, 중견 영화인들의 약진, 소재의 다양화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인터넷 문화 스크린 공략 ‘엽기적인 그녀’로 시작된 인터넷 소설의 ‘스크린 접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내사랑 싸가지’를 필두로 고교생 작가 귀여니의 대표작품 ‘그 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 등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인터넷 ‘얼짱’ 문화가 스크린으로 옮겨 온 영화 ‘그녀를 모르면 간첩’ 역시 인터넷 문화의 위력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로맨틱은 나의 것 상반기에는 봄이라는 계절적 특성을 반영하듯 사랑스럽고 훈훈한 로맨틱 코
‘이소룡 세대’의 추억담 1970년대 유신시대의 폭압적 학교 현실, ‘말죽거리 잔혹사’ ‘인생의 일할을 / 나는 학교에서 배웠지 / 아마 그랬을 거야 / 매 맞고 침묵하는 법과 / 시기와 질투를 키우는 법 / 그리고 타인과 나를 끊임없이 비교하는 법…’ (유하의 시 ‘학교에서 배운 것’ 중에서) ‘말죽거리 잔혹사’는 유하 감독, 자신의 시에 등장하는 학교의 ‘모든 것’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영화는 감독의 회고록, 청춘에게 바치는 헌사다. 연출자의 자아가 작품에 투영돼 있다고 단정짓는 것은 단지 ‘말죽거리 잔혹사’의 배경과 사건이 감독의 실제 학창시절과 상당부분 일치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추억을 그림조각 맞추기 하는 듯한 애틋한 손길이 영상을 통해 전해지기 때문이다. 아프고 아름다운 성장기 ‘여고괴담‘을 제외하면 한국 영화에서 학교는 줄곧 극대화된 폭력의 스펙터클이나 허황된 코미디의 공간이었다. 성장기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소진하고, 성적 비관으로 자살하는 학생이 줄을 잇는 한국의 현실에서 영화는 한참을 벗어났던 셈이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1978년 유신말기 개발붐에 들어선 강남의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지금까지 도외시했던 학교 문제를 되짚는다. 오직 성적
“전통등 앞길 내가 밝힌다” 끊어진 ‘한국의 빛’ 되살리는 지등작가 전영일 거대한 호랑이 한 마리가 인천에 나타났다! 매서운 눈을 번뜩이며 으르렁대던 호랑이는 옆에 자리한 사천왕에 주눅이 들었는지 이내 얌전히 바닥에 엎드린다. 하긴 해태, 비룡 등 내로라하는 동물들이 주변을 가득 메웠으니 잠자코 있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인천 아인스월드 야외 무대에 상상 속 동물들을 비롯, 불교 조각상 등이 대거 모였다. 그런데 사실 이들은 모두 한지로 만들어진 등이다. 중국의 빙등만을 알고 있던 관객에게 우리나라 전통등의 아름다움을 맘껏 뽐내는 이들은 모두 ‘전영일 공방’ 작품. 국내 유일 전통등의 맥을 잇고 있는 전영일(35) 작가를 만났다. 전통의 현대적 재창조 “우리나라에도 전통등이 있다는 것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것이 제 사명입니다. 끊겼던 전통을 다시 복원하고 나아가 창조적으로 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제강점기를 지나 모든 것을 콘크리트화 했던 박정희 시대를 거쳐 우리의 전통등은 자취를 감췄다. 그러다 1996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봉축위원회 지현 스님의 제안으로 동국대 불교미술학과와 홍대 미대 학생들이 이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홍대 조소과를 졸업한 전 작
2004년엔 돈 버는 사람이 되자 실생활 재테크 지침서, ‘부자아빠의 비밀노트’ 작년 출판계 이슈 중 하나는 단연 ‘부자’. 경기침체로 인해 신용불량자와 실직자가 급증하면서 부자가 되기 위한 즉, 돈 버는 기술에 대한, 돈 모으는 방법에 대한 서적이 붐을 이뤘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타난 당연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돈만을 좇는 것이 아닌, 절약과 저축을 습관화하고, 합리적인 투자 목표를 세워 실천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김대환 지음/ 더난출판 / 10,000원 다이어리 형식, 메모 유도 ‘부자아빠의 비밀노트’는 다이어리 형식으로 꾸며진 재테크 지침서다. 저자는 우선 “부자란 어떤 종류의 꿈이든 그것을 현실화하는 데 경제적인 상황이 제약 조건으로 작용하지 않을 정도의 여유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제하면서, 돈 버는 기술이 아닌 돈 버는 사람이 되는 법을 제시한다. ‘행복한 부자들의 10가지 습관’은 마음의 여유를 가질 것, 미래의 꿈에 책임을 질 것, 현재의 작은 행복을 소중히 할 것 등 조금은 상투적이고 피상적이지만, ‘행복한 부자되기 12가지’는 재무설계법을 구체적이고 단계별로 설명했다. 자산현황표, 현금흐름표, 재
서로의 아침을 ‘콜∼’ 해줘요 자명종이 들리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동호회 ‘그린모닝콜’ 최근 아침에 일찍 일어나 남보다 이른 하루를 시작한다는 자기계발 지침 ‘아침형 인간’이 열풍이다. 꼭 ‘아침형 라이프 스타일’을 실천하겠다는 야심이 아니라도 이달부터 아침 운동을 하겠다고 헬스클럽에 신청하거나, 외국어 마스터를 꿈꾸며 새벽 타임 학원에 등록하는 직장인이 많을 것이다. 바야흐로 새해가 아닌가. 하지만, 해마다 그렇듯 작심삼일로 그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 하다못해 ‘지각하지 말아야지’ 하는 결심을 지키기 어려울 만큼 아침에 일어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아침잠 많아 고민인 사람들에게 명쾌한 해답이 있다. 동호회 ‘그린모닝콜’(home.freechal.com/ greenmorningcall)이 그것이다. 지난해 여름 MT. '그린모닝콜'은 친목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활동이 활발하다. 활동량 따라 ‘아침지기’ 선발 ‘그린모닝콜’은 이름 그대로 모닝콜 동호회다. 업체의 상업적 모닝콜과는 달리 ‘그린모닝콜’은 인간애를 바탕으로 주고받는 품앗이 형태라는 것이 매력. 학교의 비상연락망처럼 10분 간격으로 순번을 정해서 깨워주는 주는 것이 규칙
공 연 술 30년 경력의 베테랑 성우 김익태가 펼치는 모노드라마. 7살 아이에서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한 인간의 일생을 통해 사랑, 성공, 몰락 등 굴곡진 삶과 그때마다 항상 곁에 있었던 술을 이야기한다. 진짜 술집에 온 기분을 내기 위해 무대는 바처럼 꾸몄고 객석엔 테이블이 놓이며 관객 전원에게 캔맥주가 제공된다. 1월18일/ 아쉬레 문화센터 문의: 1588-7890 댄서 에디슨 뮤지컬 ‘블루사이공' ‘코러스라인' ‘드라큘라'의 안무를 맡은 박지선, 국내 최고 대중안무가 홍영주, 힙합댄서 곽귀훈이 모여 만든 창작 댄스뮤지컬. 힙합, 재즈, 테크노, 브레이크, 현대무용, 그리고 스텀프까지 춤이 하나의 언어로 표현된다. 이동훈 애니 양소민 등 내로라하는 춤꾼들이 총출동하며, 콘서트 연출가로 유명한 최광일이 연출을, 015B의 장호일이 음악을 맡았다. 1월18일까지/ 팝콘하우스 문의: 02-6672-7540 유랑의 심청 여성농악단의 흩어진 단원을 다시 모아 유랑단체에서 벌인 심청을 복원, 옛 굿을 벌이며 그녀들의 품었던 춤을 살펴보는 자리. 1월9일에는 열림굿으로 동해안 별신굿 ‘심청굿'이 펼쳐지며, 10일에는 본굿으로 여성농악단의 뺑파막과 공옥진의